‘알파 여자 아내’에게 쫓겨나지 않고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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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에서 밥 먹는 숫자에 따라 ‘영식님’ ‘일식씨’ ‘이식군’ ‘삼식×”으로 불린다는 우스개가 있다. 은퇴를 하면 남편은 ‘알파 남자’에서 ‘베타 남자’로 전락하고(slip from an alpha male to a beta male)’ 아내는 ‘베타’에서 ‘알파’로 올라서면서 역학관계(power dynamic)가 뒤집힌다(be reversed).

그렇다면 맞벌이 부부(dual-career couple), 특히 아내가 소득이 더 많은 경우엔 부부간의 질서를 어떻게 유지할까(preserve the order). 자신보다 20배나 더 많이 버는(earn 20 times as much as he does) 보석디자이너를 ‘안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한 영국 남성이 우스운 생존 조언들(hilarious survival tips)을 책으로 펴냈다.

“‘아내가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Happy Wife, Happy Life).’ 자주 인용되는 이 주문을 암송하며(recite the oft-quoted mantra) 견뎌야 한다. 부인님을 절대 방해하거나 비난해선 안 된다. 내가 아파서 누를 끼치는(bring trouble to her) 일도 없어야 한다. 혼자 집에 있는(be on my own at home) 시간이 많다고 해서 이른바 ‘본의 아닌 본능적 살림살이(involuntary instinctive housekeeping)’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물론 쓰레기를 내놓거나(take out the garbage) 변기를 뚫는(unclog a toilet) 등 험한 일은 시키지 않아도 해야 한다. 하지만 행주치마를 걸치는(wear an apron) 것은 삼간다. 고마워하기는커녕 실망하고 경멸한다(despise me). 알파 여성일수록 언제나 잘 차려입은 자신의 배우자를 보기(see her other half well turned-out at all times) 원한다.

나에게 조언을 구하기는 한다. 그러나 무시한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merely think out loud) 것뿐이다. 가령 외출복을 선택할 때도 결국엔 자기 마음대로 정한다. 물어보기는 왜 물어보는지…. 곁에 있으면서 주위 공기 덥혀준(warm the air nearby)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한다(console myself).

사람들이 나를 그녀의 남편으로만 알아보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냥 받아들이며 보조 역할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learn to swallow it and play second fiddle). 알파 아내가 나를 다른 사람에게 바위 같다고 소개하면 긴장해야 한다. ‘바위처럼 의지할 수 있고 믿음직스럽다(be dependable and solid)’는 말이 아니라 ‘너무 뻔하고 지루하다(be predictable and boring)’는 걸 에둘러 말하는(use a periphrasis) 것일 수 있다.

그녀의 휴대폰이 낀 삼각관계에서 이기려(win in a love triangle) 들지 마라. 휴대폰을 시기하거나 질투하지(be envious or jealous of her cellular phone) 마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잠자기 직전 마지막으로 만지는 것은 내가 아니라 그 녀석이다. 남편인 나보다 그놈의 배터리 나가는(run out of batteries) 것을 더 애달파 한다(take pity o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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