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읍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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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내려온 지 반년이 지나고 작년 7월에 동래에 있는 치과에 갔다가 창문을 통해서 밖을 내다 보는데, 성곽이 눈에 들어왔다. 직원에게 부산에 무슨 산성이 있는가.. 이름이 뭔가.. 물었더니.. 우물쭈물했다.LR5 1702a

그게 동래읍성이었다. 허기사 동래와 부산은 다른 지역이었다. 근데.. 내가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과 서산의 해미읍성을 다 두번씩 가봤는데.. 이 동래읍성은 산성이 아닌가 싶었다. 산등성이에 있으니 말이다. 하여튼 간다간다하다가 애 셋 날때까지 안가다가 어제 비로서 가보았다. 치과에서 읍성까지 30분 거리라는 네이버 지도의 안내인데.. 경사도가 심할 지 몰라서 등산 스틱 하나를 준비해 간게 좀 다행이었다. 체중이 늘어서 오르막이 부쩍 힘들어졌다.

북문에 올랐다. 장영실 과학공원이란 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읍성하고 뭔 인연이 있어 여기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겠다. 저 멀리 왠 희한하게 생긴 토성 같은것이 보였다. 읍성의 일부 같지는 않아보여서 한참을 걸어서 가보았는데.. 무덤 천지다.. 하여튼 그 복천동 고분군에 오르니,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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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네이버 지도 열어놓고 한참을 요리조리 골목골목 돌고돌아서 큰길로 나오니 집으로 가는 버스가 많아 좋았다. 이날도 9000 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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