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늙으면 너그러워진다 했던가?

흔히 말하기를,
사람은 늙으면 너그러워진다
라고 한다.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어린 나이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철이 들어가면서
인내심도 생기고
양보심도 생기고
그러면서
어느 나이까지는
사람은 너그러워지나보다.

그런데,
그 한계 나이를 지나면서부터는
사람들은 다시
인내심도 없어져가고
양보심도 없어져가고
이기심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사람이 늙어서
너그러워지는 게 아니고
너그럽게 보일 뿐이다.

늙어가면서
하기싫은 일과 하기 좋은 일이 분명히 구분되어지고
귀찮은 일은 하지 않게 된다.
분쟁도 언쟁도 싫으니
그냥 비켜갈 뿐인데
그것이 그냥 너그럽게 비쳐질 뿐이다.

사람은
그러면서
고집불통이 되어간다.
어릴때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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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데레사

    2017년 9월 4일 at 9:15 오전

    늙으면 편협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러지 않을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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