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따라기 (김동인)

– 배따라기 (김동인)
이름은 귀에 익었지만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 소설.

옛말인지 표준어인지 사투리인지 낯선 단어들이 자주 나온다. 이렇게 뜻모를 단어들이 많으면 독서 집중을 방해한다. 저자는 무슨 의도로 그런 단어들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현대인이 주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쓴다는 건, 마치 라틴어를 중간중간 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걸 알고는 있었을까?

이 소설에서도 story는 話者가 만난 사람한테서 들은 얘기를 옮기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소설 土地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무참히 맞아 터지는 여자 (아내)와 때리는 남편이 등장한다. 옛날에는 때리는게, 맞는 게 흔한 일이었나보다.
‘배따라기’라는 것이 우선 이해가 안되니, 책 내용 또한 이해가 안간다. 더구나 아무리 fiction 이라해도 너무 인위적 조작 느낌이 강하다.


이 소설이 왜 김동인의 대표작 중 하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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