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보다 몇배는 더 참혹한 세월호 테러

수학여행단350명을포함하여470여명을태운배가인천항에서출항을기다리고있었습니다.안개로인하여다른모든배들은일찌감치출항을포기하였으나세월호만은꿋꿋하게기다리다허가가나자출항하였습니다.부실투성이에언제든지뒤집힐수있는조건을완비한노후한선박에그효과를더하기위하여화물을꽉꽉채워넣었습니다.당연히결박은느슨하게죠.

우리나라에서두번째로물살이세다는해협을통과할때는선장이자리를비우고신참항해사가지휘하였습니다.배의이상징후를항시관찰하여야할사람들은그의무를망각하고있었습니다.배는기울어졌고침몰이임박하였습니다.배의침몰을직감한선박직승무원15명은일사분란하게움직입니다.1층에있는기관직승무원들은수많은어린학생들을지나쳐서순식간에배에서가장안전한곳,동료들이모여있는곳으로뛰어갑니다.배의침몰을예감하고바닷사람의직감에의해서동물적으로행한행동입니다.그리고구조를요청합니다.

구조요청을받은근처화물선들이신속하게침몰하는배주위로모여들었고승객이뛰어내리면당장구할수있으니탈출시키라고말합니다.그러나선박직승무원들은반대로승객들에게’절대’나오지말라고방송합니다.그들은자기들몸에물한방울묻히기싫었던지몰려든화물선들은아랑곳하지않고구명정의도착을재촉합니다.그리고구명정이도착하자재빨리15명이모두상처하나없이옮겨탑니다.그들이무사히항구에도착하자방송을믿고탈출하지않은300명의생명을태운배는침몰합니다.여기까지가진실입니다.

그리고…여기에거짓으로영화의한장면하나를덧붙입니다.

그들중한명이회심의미소를지으며누군가에게전화를합니다.’임무완료,요원전원무사함.화물80%목표달성’

유언비어를퍼뜨리고자함이아닙니다.마지막장면만있다면어떻게우연이이렇게기막히게정교하게조합될수있는지에대한모든의문점이풀리고선박직승무원들이그렇게시종일관자신들의안위만을위해일사분란하게행동했을까하는의문점이모두풀릴것같기에잠시나마상상해보았습니다.만약’사건’이라면전원구조완료혹은’실종수명제외한전원구조완료’로끝나야했을사건이(선박직승무원전원구조에서보듯이)전혀엉뚱한결과로끝나버렸습니다.그래서선박직승무원들의고의에의한테러사건이라야이모든의문점이풀릴듯합니다.그런데이건거짓입니다.

기막힌우연들의연속과자질없는어른들의판단력부재로인한250명학생들의수장사건.뉴욕에서테러집단에의해일어난9.11이이보다더참혹할까요?조선초왕씨들을속여배에태운후수장한사건,해방후일제가귀국하는조선인징용자들이탄배를현해탄에서수장시킨사건이이보다더참혹할까요.

전시를제외하고우리5천년역사에이토록참혹한장면이있었나요.선박을책임진선장의말을듣고그자리에가만히옹기종기앉아어른들말만들으면우리모두무사히구조될거야서로에게속삭이며앉아있다순식간에수장되어버린그어린목숨들.

선박직승무원들은테러범과같습니다.그리고그배후에는수많은사람들이있습니다.철저하게가려내야합니다.그모두를만들어내고그렇게하라고지시한건우리사회입니다.나또한그들을길러내는데얼마일지는모르지만분명히기여했을겁니다.

그래서…이렇게가슴이아리고아린가봅니다.600만유태인을학살했던히틀러라는괴물을만들고추종했던독일인들이전후이랬을까요.

보상금챙겨주고시간이흐르고나서유족들만의평생고통으로떠넘기고나면,또다시내편만을챙기고그렇게치고받고욕하고물어뜯으며싸움을시작할건가요?그모두를통제하고지휘해야할정부가그싸움을부추기고방조할건가요?또래의친구들이수장되었는데치기어린댓글질이나하며’ㅋㅋㅋ’거리게내아이들을계속가르칠건가요?이때다싶어규칙무시하고오버에오버할건가요.그놈의지겨운종북놀이진짜계속할건가요.이모든이들그냥그대로방치할건가요.그러면어디선가또테러범들이쑥쑥커갈겁니다.그리고곳곳에서우리아이들과우리자신을위협할겁니다.언제나그랬듯이항상제일힘없는약자부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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