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죽지 않았다면

벌써5년이다.노무현이그렇게부엉이바위에서떨어져죽을줄몰랐다.그럴줄알았다면가택연금을해서라도막았어야했다.그래야했다.다되었다고방심하다허를찔렸다.

그랬다면계획했던대로노무현에게수의를입혀서,법정에세워서,재판모습을전국에생중계하며,개망신을시켰을텐데.대학도못나온주제에알량한지지세력등에업고시골마을에서전임대통령행세하며정치에개입하려던그콧대를무참하게꺾어버렸을텐데.감옥에집어넣고주기적으로근황을국민들에게생중계하며그를따르던한줌의무리들이다시는얼굴도못들게만들었을텐데.

한순간의방심과실수로,노무현을수많은국민들의애도속에노란풍선의배웅을받으며수원연화장에서한줌의재로편안하게이세상에서사라지게했다.그렇게편하게보내는게아니었다.기를쓰고막았어야했다.

그랬다면소위친노라는무리들도지금처럼살아남아서활개치지못했을텐데.그꼴불견을다시는보지않아도되었을텐데.종북세력의온상인야당세력을완전히꺾어버리고이땅에영원히친일-군사정권의대통을이은안정된정권을이어갈수있었을텐데.결과적으로지난대선에서,언감생심박빙의차이로겨우이기다니,이무슨말도안되는소리인가.그것도노무현이’노무현의친구문재인이’이아니라’문재인의친구노무현’이라는이상한소리로소개한그문재인한테말이다.게다가국가정보기관을총동원했는데도겨우한끗차이로이기다니.쪽팔리게들키기까지했으니.앞으로매번이런아슬아슬함을또겪어야할걸생각하면기가막힌다.다음번에는또어떤방법을동원해야할지도모르겠다.자신도없다.

그가죽지않았다면,지금감옥속에있다면,어떻게박원순같은종북의핵심세력이서울시장이되는,전세계가놀라는어처구니없는일이일어났을것이며,감히정몽준과박빙의경쟁을펼칠수있었겠나.그가동업자라고했던안희정같은인물이도지사자리를꿰차고있을것인가.게다가둘다재선까지노린단다.국민들이미쳤다.무슨일만생기면촛불들고모이기부터하니미치겠다.살아있는권력이엄연히서울광화문뒷편에있는데,전국의국민들이순례하듯이찿아가던봉하마을이정말눈꼴시었는데,그의무덤때문에이제는진짜국민들의순례지가되어버렸다.영원히.왜또유언은그따위로남겨서말이다.정말말도안된다.무언가잘못되었다.

그가죽지않았다면,그때그를같이물고뜯었던,그래서그에게더아픈상처를입혔던,소위진보언론이라던한겨레나경향신문이지금처럼득달같이정부를공격하는일도없었을텐데.그때잘길들여서여느신문사처럼정권의시녀로삼았을텐데.참괴롭게되었다.파렴치범으로평생울궈먹으며두고두고이용해먹을수있었는데.그냥죽어버렸다.졸지에파렴치범이영웅이되어버리는어처구니없는일이발생했다.우리역사의수치다.

그가죽지않았다면,모든반정부세력들을일거에제압하고찍소리못하게만들고,숨어살게만들었을텐데이제오히려점점더목소리가커지고있다.완벽하게새로운나라를만들수있었을텐데.언론은완벽하게장악하고,지방정부도완벽하게장악하고,반대목소리는감옥에갇힌범죄자를추종하는집단으로매도하여그렇게완벽하게일사분란하게,북한에맞설수있는,그정권과똑같은모습의유일체제로만들수있었을텐데.그랬다면지금쯤북한하고한판전쟁을해서라도통일대박을이루었을텐데.

그가죽지않았다면,그래서그를따르던무리들이일거에소탕되었더라면,진작에국가개조를해서이번세월호참사도막을수있었을텐데.그가한줌의재로사라진그수원연화장불길속에서지금수많은죄없는아이들이한줌의재로사라지는말도안되는일이일어나버렸다.주검이너무많아서,화장장이밀리고밀려서수원까지왔단다.미칠노릇이다.이런일이일어날줄알았다면,이땅의민주주의가다죽는대신그아이들을살릴수있다고꼬셔서라도그렇게허망하게가버리지않게막았어야했다.그렇게라도했어야했다.점쟁이를붙여서라도그의죽음을막았어야했다.

어쩌겠나이미다지난일,당신이불살라진그자리에서그렇게사라져간원통한아이들의영혼이나마잘지켜달라.당신이이제할수있는일이그것밖에더있나.지상의일은산사람의몫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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