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엔 그대에게 단풍편지를

하루가다르게깊어가는가을하늘을바라보다문득,

지나간가을사진을뒤적거려봅니다.

가을엔편지를쓰겠다는노래가사가생각나는가을어느날.

디지틀사진이라빛바랜느낌은없지만,그때그느낌과향기가

많이날아가버린낡은사진같습니다.

떨어진단풍잎을모아편지를보낸지,

벌써4년이란길고긴시간이흘러가버렸군요.

그날그단풍은올가을에도변함없이그자리에서피고질텐데,

우린너무나많은사연속에아쉬운세월만훌쩍보내버린것같습니다.

아마..가을이더깊어지면질수록

알수없는슬픔에혼자잠못이루는밤이많아질겁니다.

단풍이우거진숲길을걷다가

불어오는찬바람에우수수떨어지는단풍잎들..

그냥흙으로돌려보내기엔너무아쉬워

한잎두잎정성들여모았던추억들이그립습니다.

올가을엔다시이쁜단풍잎들을모아볼까합니다.

더늙기전에지인들에게사랑의편지를보내고싶습니다.

"세월이하염없이흘러조금씩몸과마음이지쳐가지만

순수했던시절의행복과사랑을아직도가지고있답니다.

늘건강하시고행복하시길.."

2011어느가을날후니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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