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외로움의 계절인가요

가로수그늘아래서서..

가을의아름다움을만끽하며지나치는길손들을보면

웬지모를허전함과아쉬움에휩싸이게됩니다.

비에젖은단풍잎과수북히쌓이는낙엽..가을은점점깊어만갑니다.

온갖상념이거리에뒹구는낙엽처럼머리속을헤매이게만드는가을엔

누구나시인이되고철학자가되는가봅니다.

세월이지나감을아쉬워하게되고,옛친구도생각나고..

심지어잊었던연인마저떠오르게만드는군요.

고왔던그녀는잘살고있는지..

찬란히빛나던내젊음도하루가다르게낙엽처럼되는것같아

쓸쓸하기짝이없습니다.화무십일홍..

뜨거운커피가생각나는나만의가로수길에서..

(여기는가을에잠기는대구스타디움,유니버시아드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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