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인도기행
1989년11월부터3개월동안불교성지를중심으로인도여행을한법정선사의기행문입니다.
무려23년이란세월이흘렀으나여전히불교를생각하며인도를여행하고자하는분들껜
좋은여행안내서가될것같습니다.
지금도늘어나고있는10억이넘는인구,광활한대지,삶과죽음이교차하는듯한나라,
다양한문화와전통을가지고있는신비로운나라등여러가지로표현되고있는나라.
"나에게인도는불타석가모니,마하트마간디,그리고크리슈나무르티로채워져있었다.
이분들은하나같이내가한인간으로성장해가는길에적잖은영향을끼친스승들이다.
………
그래서이번여행중에특히이세분의스승이살았던현장을찾아가
그고장의흙냄새와햇볕과바람을쏘이면서
그땅에서자라나는나무와꽃들을바라보고새소리에귀를기울이며
인간사에대한이런저런일들을헤아려보려고했다."(법정)
지금은많이변했겠지만,
세계의리포터들이그당시하나같이최악의도시라고했던캘커타에서시작되는법정선사의인도여행.
불교를탄생시킨나라인도와인도가낳은위대한스승을찾아나서는긴여정이담긴책입니다.
첫날부터문화적,환경적충격을받은법정선사
"인도여행은여느나라의이국적인풍물앞에설레면서관광을즐기는그런분위기는전혀아니다.
과거와현재가뒤엉켜혼돈과무질서를잉태한채도도히흐르는거대한강,
뭐라고표현하기어려운문화적인충격에당혹스러워하면서,
인간의삶과죽음이라는원초적인물음앞에마주선다.
오늘밤은쉽게잠이올것같지않다."
불교성지와다양한장소를여행하며느낀스님의인도에대한이야기와여행팁들이
잔잔하게펼쳐지는여행기겸인도란어떤나라인가소개하는책이기도했습니다.
특히불교역사공부를같이하며즐겨볼만한기행문으로느껴지는좋은책이였습니다.
"인도대륙에서나는일찍이그어디에서도배우지못했던
삶의양식을배울수있었고,또나자신도모르고살아온
그인내력을마음껏실험할수있었다.
인도는나에게있어서참으로고마운스승이었음에
거듭머리를숙이고싶다."(법정,표지글에서)
오랜세월이흐른지금도유용한법정선사의인도기행문
마음의힐링이필요하신분들께추천하고픈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