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찬사가쏟아진헨리데이빗소로우의월든…
하버드대학을졸업했으나부와명성을쫓는화려한생활을따르지않고고향으로돌아와
자연속에서글을쓰며평생을구도자의삶을살다간소로우의사상이담겨있는책.
책전체가자연과인간에대한깊은사색에빠지게만드는글로채워져있습니다.
역자강승영님의설명에의하면월든한권엔네권의책이들어있는군요.
첫째로빈슨크루소와같은모험기,숲속의원시생활을통한삶의체험.
둘째걸리버여행기처럼사회에대한통렬한풍자서.세속적인성공과물질문명의폐해.
세째자연묘사에관한최고의작품.월든호수주변의보이는자연을아름다운문장속에담아냄.
네째최초의녹색서적.최초의환경보호론자.자연의중요성강조.
그리고추가로하나더..
소로우의정신적인자서전,참다운인간의길,자유로운인간의길은무엇인가끊임없이묻고답하며
그길을찾아가는구도자적인모습을볼수있다는말씀에공감합니다.
"이글을쓸무렵나는매사추세츠주의콩코드마을근처에있는월든호숫가의숲속에
집한채를손수지어홀로살고있었다."
소로우는2년2개월동안월든호숫가에서자연과함께하는삶을살았다고합니다.
1945.7.4~1947.9.628세에서30세사이..
그렇게길지않은시간이였지만,이곳에서얻은인간과자연,인간과사회에대한
그의깨달음은후세에널리전해져서160년이지난지금도
그의삶과철학그리고사상을기리는많은현자들과여행객들이월든호수를찾고있습니다.
책속에월든호수로들어간목적과떠난이유도기록되어있더군요.
"내가월든호숫가에간목적은그곳에서생활비를덜들려가며살거나또는호화롭게살자는것이아니라
되도록누구의방해도받지않고내개인적인용무를보자는데있었다."
"내가숲속으로들어간것은인생을의도적으로살아보기위해서였다.
다시말해서인생의본질적인사실들만을직면해보려는것이였으며,인생이가르치는바를
내가배울수있는지알아보고자했던것이며,그리하여마침내죽음을맞이했을때
내가헛된삶을살았구나하고깨닫는일이없도록하기위해서였다."
"이렇게해서내숲생활의첫번째해는끝이났다.그다음해도첫해와큰차이가없었다.
1947년9월6일나는드디어월든을떠났다."
"나는숲에들어갈때나마찬가지로어떤중요한이유때문에숲을떠났다.
내게는살아야할또다른몇개의인생이남아있는것처럼느꼈으며,그리하여숲생활에는
더이상의시간을할애할수없었던것이다."
월든호수가의숲속오두막에서순전히노동만으로자급자족하면서소로우는
자신의철학과사상을더깊게연마한것처럼느껴졌습니다.
이때나이28세~30세였습니다.
특히,그는인도철학흰두교경전바가바드기타에깊이매료되어평생을보냈는데,.
쌀을먹는이유역시인도철학을사랑하기때문이며,
매일아침바가바드기타의우주생성철학에자신의지성을목욕시킨다고하는군요.
동서양을막론한깊이있는지식의세계가책전체에고루배분된듯…
유교의경전논어와중용의문구도인용한대목이보입니다.
월든호수의봄,여름,가을,겨울사계절을지내면서,그상황에맞게
인간과자연,인간과사회에대한진실된자신의생각을기록해나가며,
의식주,책,독서,고전,뉴스,토지,농사,교육…기타등등인간세상의다양한주제를통해
좋은교훈과계몽의글을남긴책이였습니다.
특히자연에대한뛰어난관찰능력과표현방법은인상깊습니다.
그냥단순히계절이찾아온게아닌…서정적인시처럼,아름다운노래처럼다가오는느낌을받습니다.
그의눈에보이는모든자연생태계에관한뛰어난묘사,필력은명불허전입니다.
자연을사랑하는모든이들이읽어볼만한대목이란생각이들더군요.
좋은책,멋진책이였습니다.
월든의마지막글…
"우리의눈을감기는빛은우리에겐어두움에불과하다.
우리가깨어기다리는날만이동이트는것이다.
동이틀날은또있다.
태양은단지아침에뜨는별에지나지않는다."
혹시노후를산이나숲,자연속에서보내야겠다는마음을가지신분께는
꼭가지고들어가시라고추천하고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