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생각하는이책의특징은

경제에관한짧고인상적인내용들을쉽게잘정리해놓은점.

머리아픈경제학을우리가부딪히거나뉴스보도로접하는

일상의단편소재들을통해해석해놓은점이두가지가아닐까합니다.

현대인이살아가는삶자체거의모든것이경제생활에

영향을받지만,경제는정치와마찬가지로어려운학문이자철학임에틀림없습니다.

이어려운경제를’우리는왜시장에속을까’1장부터차근차근쉽게설명해줍니다.

경제학의합리성,관여도,프레이밍효과,행동경제학,기대이론,합리적효율적시장가설,

멜서스의우울한이론인구론,희소성과가격결정력,인센티브,가격차별,최저가격보상제,

명품,기펜의역설,한계효용과한계이윤,영국의곡물법,리카도의차액지대론,비교우위론,

밴드왜건효과,부존효과와자이가닉효과,경쟁과담합그리고독점등

여러용어의해설과실례를들어가며경제학이만들어지고뿌리를내린근거가되는

학문으로서의정리와해석이잘되어있어서경제학을공부하려는분들에겐부교재로,

우리의삶을흔들어놓는경제가무엇인지배워보려는분들껜주교재로사용해도

손색이없을듯합니다.

애덤스미스의보이지않는손이우리경제를영원히상승하도록하지못하듯이

시장참여자의비합리적인마음들이시장의속임에당하게될수밖에없다는저자의불편한

분석에공감할수밖에없을듯합니다.실제도처에서속고있다는생각이드니까요.

2장국가의거짓말-여러경제용어들과실생활을연계해서설명이되어있는데,

어설픈해석을통한통계를잘활용하는국가의정책에우리가많이속아본내용들이

낯설지않더군요..ㅎㅎ..실업률,사교육비지출통계,GDP의허구,트리클다운,

물가와인플레이션,양적완화,화폐가치와통화정책등용어해설을통한백성이국가정책에

현혹되고속을수밖에없는현실을설명해놓았는데,조금깊게생각해보면

왜부자는영원히부자일수밖에없는지..서민은제자리를근근히지키기도힘든지

유추해볼수있을듯합니다.

국가경제와재벌을살리기위해우리서민들이얼마나고생하고있는지..

그사람들은알고있을까요.아마모를겁니다.잊혀진다는건슬픈일이죠.

지속적인관심과사랑을가져주면얼마나좋을까요.

3장금융시장의함정들역시좋은내용으로가득합니다.

저자의말대로서민이노동을하지않고돈이노동을하는시대에선금융이얼마나

중요한역할을하는지상상해볼수있습니다.

하지만그금융이시장원리를무시한독주를시작했을때그폐해의끝은어디까지일지..

몇차례의금융위기를겪어본세대는느낄수있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