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갖가지단점에도불구하고장점이많은나라다.

일본을비판하기는쉽다.문제는천편일률적인반일슬로건만으로는

문제를해결하기어렵다는데있다."(서문에서유민호)

유럽,남미,동남아시아등많은나라에서일본인이왜특별대접받는지에대한관찰도필요하다는,

저자의지적처럼일본에관련된일을하거나연구하는분들

혹은일본에대한적개심에불타는분,

일본을조금더상세히알고싶은분들에게이책이더어울리지않을까생각됩니다.

토요타시골지점이내보내는저품질,싸구려같은광고에나오는

"지금당장"이란말이우경화에쏠려가는현재의일본,

아베정권과어떤관련이있는지풀어가면서저자의설명은시작되는데,

의미심장하고깊이있는일본론이담겨있는듯느껴지더군요.

태평양전쟁으로시작된일본론의교과서적인공기론이패전후일본주식회사로,

버블경제가끝나면서소규모학교단위로명맥을이어가다,

2011.3.11동일본대지진을기화점으로재확산되어현재의우경화일본을형성하는과정과

패전에대한책임과후쿠시마원전사고에대한책임자처벌의이해되지않는실례를들어

공기론의무책임성을강조하는대목에선

정의와도덕이없는북한정권과우리의군사독재시절을연상하게됩니다.

수많은아시아인을죽음으로몰고간패전후단1명의장군만이명예로운자결을선택하고,

후쿠시마원전사고에대한책임은아무도지지않는다는놀라운이야기,

우리나라와는완전히다른일본집단주의..그런일본,그것만큼심각한북한등야릇한국가들과

국경을맞대고있는우리대한민국이얼마나많은연구를하고노력을기울여만

더좋은미래를보장받을수있을까고민하게만드는군요.

일본을지탱하는머리이자허리인4050세대에대한분석역시놀라운이야기가될듯합니다.

역사상처음으로서방선진국에서대접을받은유색인,일본의버블세대,4050세대.

중요한것은이들이제대로된역사교육을받지않고자랐다는사실인듯느껴집니다.

이버블세대는1868년메이지유신을전후한일본사까지만배울뿐,

태평양전쟁을일으킨일본의만행을전혀모르고자랐다고저자는설명합니다.

아마그래서성노예,강제노동등전쟁의폐해에대해책임지고싶지않은

일본인의아집이시작된것아닌지모르겠군요.

헐~헐~연속으로비난하고싶은일본인들입니다.

아무리어릴때배우지못했다하더라도,

세계속의일본을만들기위해,경제대국으로전진하기위해

역사도사상도철학도다배웠을겁니다.

단지,모른체하며버틸뿐이겠지요.

이좋은인터넷시대일본의만행에대한블로그와SNS의글을보면서도

무조건모르쇠로일관한다는것,

G7선진국이세계관으로가져야할의무를저버린행위라생각됩니다.

부도덕하고부정직한일본인이아닐수없습니다.

공기론과더불어일본의우경화의본질을이루는주신구라,백호대이야기도의미심장합니다.

일본의집단주의를대표하는단어가될듯합니다.

1590년조선통신사김성일부사가일본은없다라고말합니다.

그로부터2년후우리나라는참혹한임진왜란을겪게됩니다.

왜그때우린조금더명석한분석을하지않았을까.

저자는지금현재의우리역시일본을전혀모르거나다른방향으로바라보는과거의행태를

답습하지나않을까두려워하는마음이생긴듯느껴집니다.

과거다수의매국노들이나라를팔아먹은생각까지잔상처럼겹치게되면

우리선조들의어리석음에더괴로워집니다.

일본,일본인역시패전의아픔과전쟁의상처를건드리고싶지않은생각이들겠지만,.

"일본인이여독일을보라…이웃선진국을보며제발좀배워라.."얘기해주고싶은마음이생깁니다.

최근엔자신들이일으킨전쟁마저물타기하려고노력하는일본을보면,

정말세계인의수치가아닐수없습니다.마치북한을보는것같습니다.

책속엔독자들에게일본을더알기쉽게설명하기위해노력한흔적이많이보입니다.

세계로퍼져나간일본의음식문화,국제사회에서일본의현위상과일본의위력,

중국을막기위한일본과미국의오월동주,집단적자위권,2020도쿄올림픽등등

이책을읽고있는도중에

일본인3명이노벨상을수상한다는뉴스를접하니

"우린왜일본보다못할까"더깊은자괴감이생기기도했습니다.물론축하를해주어야겠지만.

"한국인이여더힘을내자.더악착같이노력하고최선을다해꼭극일하자"고외치고싶군요.

일본인들의생각은깊고오묘하다고자처할지는모르겠지만,

이유여하를막론하고전쟁과학살은인류가꼭막아야만하고피해가야만할

인류생존의철학이자사상이란생각을해봅니다.

미처생각하지못했던여러가지를떠오르게만든일본론에관한책.

조금더일본에대해알게된것같아내심만족하며살포시책을덮습니다.

모두에게추천하고싶은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