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지구와 바꾼 휴대폰

"사고버리고,새로사고,또버리고,또새로산다.

우리는이런흐름에익숙해져서너무도쉽게사고버리기를반복한다.

제품수명주기라는것이있어서휴대전화기는2년마다,

개인용컴퓨터는적어도5년에한번씩새제품으로바꾼다.

이같은소비습관이거의생활화되어멀쩡한제품을두고도후속모델을구입하기도한다."(책속의글)

현대사회가낳은병폐중으뜸을자랑하는대량생산,과소비문화에대한이야기.

저역시제조사나서비스업체가없어진경우도있었고,부품을구할수없다거나

신제품가격에비해수리비가과다하게청구된일을겪어본경험이있어서

온갖스트레스받으면서까지수리해서사용하는것보다는차라리

새제품을구입하는것이훨씬더편하다는생각을가지고있습니다.

그러나,기업들이신제품출시와계획된노후화를적절히운용하여

나쁘게표현하면고의적으로이런일이발생하도록했다면어떻게해야될까요.

그냥기업들의처분에따르거나현대물질문명시대에걸맞게

기술문명의발전을위해과다한쓰레기문제가생겨도사고버리기를반복해야되나요아니면,

정당한소비자의권리를기업에게요구해야할까요.

제품을오래사용할수있는권리같은거…

미국캘리포니아주리버모어시의한소방서에110년째불을밝히고있는100년전구가있다고합니다.

2001년6월거의900명이모여서이전구의100세생일을축하했다는군요.

몇년전부터웹카메라가감시하고있는데카메라자체가그렇게오래버티질못한다는..

이렇게오래사용할수있는전구가상용화되지못하고전구카르텔담합에의해전구의수명이

1000시간정도로제한이되었다는저자의이야기로이책은시작됩니다.

절전형조명기구의등장이후가격은비싸지만오랜수명저전력의장점을내세운최근의LED전구

수명이최장19,000시간에이른다고합니다.

하지만,이또한유럽표준화위원회에서LED전등의표준화에대한결정을내리지못했다고하는군요.

왜일까요.여기에도제조업자들과기업인들의성장우선의탐욕이적용되는것아닐지…

몇년이지나면밝혀질듯느껴집니다.

오랜시간에걸쳐서수명이줄어들거나고장이많이나도록제조할가능성이농후합니다.

인쇄횟수에제한이걸려작동이중지되는프린터기,

점점더자가정비의개념이없어지는자동차산업,그질기던나일론이약해진과정,

중단될줄모르는새소프트웨어와업데이트의물결에휩싸여있는소프트웨어시장,

진공관TV와라디오,음향장비의진화,

점점사용주기가짧아지는휴대폰과컴퓨터,컴팩트카메라등

제조업뿐만아니라패션,은행,디자인등다양한분야에서상당히많은사례들이등장시키면서,

소비자를현혹하여과소비를부추기는제조업자들에게우리들이속고있다고저자는

독자들에게설득력있게호소하고있습니다.

사실상모든제품에적용되는계획된노후화는경제및산업디자인분야에속하는데,

한제품에내재또는내장된특성을이야기한다고합니다.

즉,그제품을조기에노후화시키거나사용할수없도록만든다는뜻이라는군요.

전혀생각하지못하고있던놀라운이야기들이담겨있는책이였습니다.

낭비를권하는현대물질문명속의경제인들그리고그훌륭한작업에기꺼이동참해온우리들..

자원은줄어드는데폐기물과쓰레기는지구를가득채워가고,

특히,선진국에서만들어진폐기물들은후진국제3세계로흘러들어가는것이제일큰문제입니다.

저자는성장과환경이라는두마리토끼를잡기위해선친환경재활용이답이라고주장합니다.

하지만재활용과친환경..오랜시간동안수많은지성들이거의매일외치는소리..

어느국가,어느누구도화끈하게속시원하게해결하지못하는원론적인,그냥이론적일뿐.

어느것이옳은일인지결정내리기어려울듯느껴집니다.

그냥애덤스미스처럼보이지않는손에맡겨버릴까요.

기술문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지구와휴대폰을바꿀것인지

우리가물질의유혹에서벗어나지구의환경을살릴것인지

읽어보신후결정해보는즐거움을누려보시길..

"휴대폰,TV,컴퓨터,냉장고등우리가버린쓰레기로몸살앓는지구.

환경은더이상우리를기다려주지않는다.!"

유용한정보가가득함과동시에배울점이많은좋은책이였습니다.

지구와바꾼휴대폰 저자 위르겐로이스(JlrgenReuß),코지마다노리처(CosimaDannoritzer) 출판사 애플북스(2015년03월1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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