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에한인물을다루는격월간지biography매거진에서출간된매우특이한서적으로느껴집니다.
명사들의삶과철학을한권으로읽는시리즈.
보통딱딱하게만생각되던그런전기류나자서전류가아닌
디자인적,예술적인색채가가득하게구성된좋은책인것같습니다.
평소멘토로생각하던분이나존경하는분이계시다면기꺼이찾아보실만한가치가있을책인듯…
컨텐츠,텍스트,디자인,구성들이묘한어울림을만들어내는이어령전기(평전)였습니다.
이어령님하면생각나는게있는데,대략20년전쯤되었나요.
회사에서패러다임의전환과기업문화에대한이야기가한창일때
감명깊게배포물을읽고음성을들었던생각이납니다.
기억에남는것은축소지향의일본인…최근멀지않은시기엔디지로그…책과초대문화부장관
이화여대이정도인것같습니다.짧은지식의한계가느껴지는군요.
"이어령은맹수였다.
1950년대문단데뷔후1970년대까지그는문학이란이름의장미밭을지키는한마리맹수였다.
그는무리지어덤비지않았다.오로지자신의날카로운발톱과송곳니에만의지했다."(책속의글)
젊은지성으로서의이어령님을한마디글로적절하게표현한것같습니다.
구세대를향해,우리사회를향해끊임없이외치고,
문학과시대정신에대해선어김없이논란의중심에선이어령.
책속에실린이어령님의논쟁을별도로찾아보면그의미가남다를듯느껴집니다.
모르던,잊고있었던과거의시간대를회상해본다는것
그또한하나의사상과철학을만나게되는좋은공부가될거라생각해봅니다.
각박한물질문명속에살아가면서조금씩대중에게잊혀져가는(?)명사이어령님를찾아
그분의삶과철학,이야기를엮어낸매력있는책이였습니다.
책속의이력을찾아그가만들어낸많은아이템과논조,생각들을
정리해보면왜그를이시대의지성이라고하는지알수있을것같습니다.
평전이나전기,삶을정리하는노트를집필하거나생각하고계신분들께도
좋은매뉴얼이될듯느껴지는군요.
사진과삽화그리고텍스트들이묘한대조를이루며
이어령님의다채로운이력과삶,사상과철학이잘어우러진좋은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