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북스에서출간된서울시인협회창립기념출판
"그리운어머니사랑합니다"
시인들의마음속에자리잡고있는어머님에대한사랑과그리움을
에세이와시로표현한아름다운책입니다.
전편에흐르는시인들의아름다운시와에세이.
마음푸근하게읽으며시인의손길을따라어머니를그려봅니다.
김남조-모성의위대함은누구나가잘아는터이지만나의경우는훨씬이상이요,
절대의그상한선이다.
이근배-돈도품도안드는것,1분도안되고10초만해도넉넉한것,"어머니사랑합니다"
이한마디를생전에못해본것,하느님,부처님,어머니손잡고엎드려"사랑합니다"
이한마디만할수있게허락하시면안되나요.
김후란-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말로어머니가첫번째로꼽혔다고했다.
이말에동의하지않는사람이있을까.너무나도정겹고애틋한존재,
자녀를위해서는어떤희생도감내하며아낌없이쏟아주시는
어머니의지고지순한사랑.
김경희-누구라도어머니를생각해보면그어떤우여곡절을흘러왔어도궁극으로어머니라는
이름은마르지않는강,늘되돌아와흐르며우리를지키는몸과마음의젖줄,
그영원의강같은존재가아니던가.
국효문-어머니란말만해도가슴이설렌다.
나에게있어어머니란내생의형성자라고말하고싶다.
유안진-아무리많은언어를동원한다해도바다보다넓고큰우리어머님의슬픔은
한끝도표현할수없으리라.
신달자-엄마!이다음세상에서는내딸로태어나,엄마!그래서엄마에게하는것보다는
백배,내딸에게하는만큼의사랑을주고싶어,엄마.
유현종-돌아가신어머니는한마리새가되어지금도내고향소롱골서낭당솟대위에앉아
누군가재를넘어오기를기다리고있다.
최규창-어머니는그리움의대상이다.오늘의세상살이잠깐멈춰서면,
제일먼저어머니의얼굴이보름달처럼떠오른다.이제는만날수도없다.
그리움의길목에서만그리워하고있다.
이달희-어머니는잊혀져가는것이아니라,저마당귀에핀꽃들속에,저은하수의별빛속에,
아니나의이눈빛속에항상그대로빛나고계시다고나는믿고있다.
이짧은시속에도그마음이깃들어있기를!
김주완-어머님의표상은기다림이다.옛고향집대문앞에서있는어머니,돌쩌귀가닳아
삐걱거리는나무대문앞에서서어머니는늘기다렸다.
강행원-어머니는누구에게나그리운품이다.내가아비가되고할애비가되어도아니,
죽음의문에이르러도그품은더더욱간절한그리움으로다가오는잊을수없는품이다.
김한식-별과이슬이꽃비처럼내리고야행화가함초롬히피어나는오두막에서
어머니의맑은미소는꽃으로피어나공간의문을열고시간속에서
영원의하늘까지이른다.
사랑,자비,친절,희생,웃음,행복등이모든단어의근원지가어머님이아닐까요.
어떤말과글로어머님을다표현할수있겠습니까.
예전에어느신문에서어머니에관해읽은이야기가생각나더군요.
하나님과부처님이이세상모든곳을한번에가실수가없어서
각가정에어머님을대신보내셨다구요.
"살아계실때잘하자.어머님은우리곁에오신부처님이자하나님이다."
어느새어머님과같이늙어가는세대가되어가고있는요즘의저는이렇게생각하고있답니다.
어머님에대한명사들의에세이와시들로가득찬향수와그리움의책
누구나한번읽어보면좋을그런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