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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꼬박세운 텍사스의 극적인 승리, 메이저리그 소식 6/28

추신수

경기가 중단된 것은 5:6으로 텍사스가 뉴욕 양키스에게 뒤지고 있던 9회초였다. 선두 타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볼넷을 고른 후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 두 개와 스트라이크가 들어왔고 그 뒤에도 볼이었다. 볼 카운트는 쓰리 볼 원스트라이크. 이때 주심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굵어진 빗줄기 때문에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현지시간으로 밤 10시 40분이었다.

경기가 재개된 것은 그로부터 3시간 35분이 지난 후인 새벽 2시 15분이었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서두르지 않았다. 두 번째 공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양키스의 여섯 번째 투수 커비 예이츠는 추신수를 상대로 두 개의 공을 정직하게 스트라이크 존으로 찔러 넣었다. 성급하게 상대하지 않으려던 계획이 오히려 자충수가 된 셈이었다.

그래도 아직은 원 아웃이었고 주자는 1루에 남아있었다.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살아있었다. 쓰리 볼 원스트라이크에서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예이츠가 갑자기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2번 타자 이안 데스몬드와 3번 타자 노마 마자라를 연속으로 몸에 맞추더니 4번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추신수는 3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후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2:3이던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5:6으로 뒤지던 텍사스는 9회 벨트레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는 새벽 2시 45분(현지시간)에야 막을 내렸다.

홈에서 LA 다저스와 4연전을 치른 피츠버그 강정호는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와 5회 볼넷으로만 두 번 출루했고, 1회에는 크라츠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회부터 넉 점을 뽑으며 가볍게 앞서갔지만 3회에 저스틴 터너의 희생 플라이로 1을 내준데 이어 5회에도 4점을 허용하면서 4:5로 역전패했다.

한편, 불펜 에이스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변신이 예정됐던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2:2 동점 상황에서 2회말 캔자스시티에게 내준 4점을 극복하지 못함에 따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출격 일자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김현수의 볼티모어, 이대호의 시애틀,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경기가 없는 날이었다.

선수별성적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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