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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비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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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974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2등을 수상했을 때, 정작 가장 잘한 사람은 4등을 차지했다. 내가 보기엔 틀림없이 그가 1등이었지만, 정작 그는 “나는 헝가리 사람이기 때문에 심사위원단이 어느 정도 이상은 점수를 주지 않을 것이다. 4등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이해가 안 되겠지만, 냉전 당시에는 언제나 정치적 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다. 그는 지금은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안드라스 시프(Schiff)다.

당시 어떤 심사위원은 내게 1등을 줘야 한다고 했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다. 하지만 그때 내가 만약 1등을 했더라면, 거꾸로 ‘내 인생의 비극’이 됐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1등을 하려면 1등처럼 연주해야 하는데, 냉정하게 말해서 당시 내 피아노 연주는 그 정도 수준에 있지는 않았다. (중략)

30여 년 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1등을 했으면 지금처럼 지휘를 할 수 있었을까 종종 나 자신에게 되묻곤 한다. 어쩌면 빡빡한 연주회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작 20대 초반의 중요한 시기에 음악 공부를 할 틈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1등은 늘 화려한 조명을 받지만 동시에 평생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에 시달려야 한다. 정상에 올라가는 기분은 짜릿하겠지만, 내려갈 때의 압박감도 그에 못지않을 것이다. 반면, 2등에게는 노력만 한다면 언제나 희망과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당장 1등이 아니라는 데 낙담하지 말고, 언젠가 1등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데서 서로 희망을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 출처 : ‘나는 2등이 좋다'(chosun.com) 中에서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기고한 내용 전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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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제품을 팔기보다는 최초로 시작하는 것이 낫다. 시장을 선점한 사람보다 더 좋은 제품을 갖고 있다고 납득시키기보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맨 먼저 들어가는 일이 훨씬 쉬운 것이다.”

이것은 마케팅에서 말하는 선도자의 법칙(The Law of Leadership)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법칙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따릅니다. “최초로 대서양을 단독횡단한 비행사의 이름은 찰스 린드버그이다. 그렇다면 두번째로 대서양을 단독 횡단한 비행사의 이름도 기억하는가?” 대부분은 알지 못하는 이름입니다. 혹시 들어보았다 하더라도 금새 잊어버리고 말지요.

대서양을 두번째로 단독 횡단한 비행사는 ‘버트 힝클러’라고 합니다. 버트는 찰리보다 더 빨리 비행했고 연료도 적게 들었던 훌륭한 비행사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린드버그는 알아도 버트 힝클러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2등은 소용이 없으니 반드시 1등이되라고 결론내립니다.

하지만 1등은 하나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그 아래지요. 우리들 대부분은 1등이 아닙니다. 비록 지금은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언젠가는 최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고 조금씩 더 성장하고 있는 자신을 사랑하도록 합시다.

“성공의 비밀은 없다. 성공은 준비와 노력, 그리고 실패로부터 배운 결과이다” – 콜린 파월

– from Journe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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