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진 김현수의 첫 안타와 첫 결승 타점 (메이저리그 소식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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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1사 만루에서 7번 타자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3:4로 뒤지고 있었으므로 안타 하나면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개막전 이후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현수가 오늘 경기에서만 2안타를 몰아치고 있었으니 최소한 동점까지는 만들어 주리라 기대했었다. 승부는 풀 카운트까지 이어진 가운데 김현수는 과연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9일 캠든 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1, 2루 간을 꿰뚫는 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었다. 4호에는 빗맞은 타구였으나 전속력으로 1루까지 달려간 끝에 내야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5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양키스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해 승부를 풀 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3B2S에서 다소 낮은 공이 들어왔다. 김현수는 볼이라 여기고 동점 밀어내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주심의 콜은 김현수의 기대와 달리 스트라이크였다. 역전은커녕 동점도 만들어내지 못한 김현수는 고개를 숙여야 했고 다음 타자 조나단 스쿱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그대로 이닝을 마쳐야 했다. 김현수의 삼진이 두고두고 통한의 장면으로 남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7회 김현수에게 다시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졌다. 2사 2루에 주자를 두고 있던 상황에서 양키스의 네 번째 투수 델린 베칸시스의 공을 가볍게 받아친 김현수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5회에 해내지 못했던 역전이 김현수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김현수는 수훈 선수로 뽑혀 유쾌한 인터뷰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한편, 전날 2안타를 몰아쳤던 추신수는 다시 침묵했고 전날 시즌 첫승을 올렸던 텍사스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채 오클랜드에게 1:6으로 패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신시내티에게 10:4로 크게 승리함에 따라 개막전에서 블론 세이브와 쑥스러운 승리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연속 휴식을 취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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