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비행 그리고 맥주의 왕
대한항공 버드와이저

대한항공 버드와이저

 

天若不愛酒 :하늘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酒星不在天 :”주성”이 어찌 하늘에 있으리오
地若不愛酒 :땅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地應不在酒 :땅은 당연히 술을 두지 않았으리라
天地旣愛酒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사랑하거늘
愛酒不愧天 :술을 사랑하는 것이 어찌 하늘에 부끄러울까
己聞淸比聖 :내가 들으니 청주는 성인에 비겼고, 탁주는 현인에 비겼도다.
後道濁如覽 :현과 성을 이미 마셨으니, 하필 신선을 다시 구하리오.
三杯通大道 :석잔의 술은 큰 도를 통하고
一斗合自然 :한 말의 술은 자연과 하나가 되나니
但得酒中趣 :다만 나는 취중의 그 흥취를 즐길 뿐
勿爲醒者傳 :술 못 마시는 속물들을 위해 아예 그 참 맛을 알려줄 생각이 없노라.

– 月下濁酌 – 李白 (이백의 월하독작)

비행기를 타면 의례 맥주부터 주문한다.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마셔야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혼자 고독을 씹으면서 마시는 맥주의 맛도 제법이기 때문이다.

수백명과 함께 하는 공간이지만

월하독작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나만의 시간.

그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맥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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