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섭섭하고 조선일보가 밉다는 조선블로거들의 반응 - Journeyman이 바라본 세상
섭섭하고 조선일보가 밉다는 조선블로거들의 반응

조선닷컴 블로그 서비스 종료에 대한 공지가 나간 후 많은 블로거들이 의견을 밝히셨다. 믿었던 조선일보에 대한 배신과 실망, SNS에 밀리는 블로그의 현실에 대한 아쉬움 등이었다. 일부는 조선일보의 무책임에 분통해 하셨고 일부는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서운한 눈물을 흘렸으며 일부는 시류가 그런 것을 어쩌랴 하며 담담해 했다.

조선 블로거들은 대부분 40대 이상이셨다. 50대와 60대가 주류였고 70대와 80대도 왕성하게 참여하셨다. 네이버와 같은 포털이나 다른 언론사들과 대비되는 조선 블로그만의 특징이라 할 것이다. 문제는 그분들이 갈 곳이 없다는 점이다. 조선일보는 블로그라는 서비스 하나를 폐쇄할 뿐이지만 결국에는 중장년과 노년층의 활동 터전을 허물어 버린 셈이었다. 젊은이들 못지않던 중장년과 노년 블로거들이 졸지에 황량한 거리로 내몰리게 된 것이다. 그것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조선일보였으니 그 배신감과 서운함이 오죽했으랴…

 

endofblog

 

 

안녕하십니까. 조선닷컴블로그입니다.
그동안 조선닷컴블로그를 이용해 주신 여러 블로거와 회원분들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조선닷컴블로그는 지난 2004년 8월 개설된 이래,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쉽게도 2015년 12월 30일 자로 조선닷컴블로그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알려 드립니다.
조선닷컴블로그는 서비스 노후화와 서버 용량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조선닷컴운영진으로서도 고충과 회한이 있지만, 이용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드리며 아울러 깊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조선닷컴에서는 회원께서 본인의 블로그 자료를 개인 PC로 보관할 수 있도록 개선된 데이터 백업의 방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에 데이터 백업 방편과 일정에 대해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선닷컴블로그를 이용해주신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조선닷컴블로그 서비스 종료 관련 Q & A
● 조선닷컴블로그는 언제까지 유지되나요?
조선닷컴블로그는 2015년 12월 30일까지만 서비스됩니다. 그 이전까지는 기존과 똑같이 접속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접속이 제한될 예정입니다.
● 조선닷컴블로그의 데이터는 어떻게 되나요?
신청자에 한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백업을 신청하지 않으신 데이터는 전량 폐기 처분될 예정입니다.
● 블로그 데이터 백업은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요?
8월 중으로 데이터 백업을 신청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완료되는 대로 다시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 블로그 종료에 대한 댓글 모음

이어도
섭섭합니다. 아마 조선블로그는 비상업적으로 변질되어서 조선에서 돈은 안되고 들어가기만 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파워블로거로 활동하시던 분들이 날벼락같은 소식에 땅을 치고 통곡하게 생겼습니다. 섭섭하고 조선일보가 밉네요. 2015/07/01 15:36:12

미니
진작에 없엤어야 될 흉물이었네용 ㅎㅎ 2015/07/01 15:42:35

동포여
블로그가 더 활설화 되는 이때 블로그를 폐지한다는 조선일보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닌지 한번 더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참으로 섭섭하군요. 물론 그 동안 이용을 잘해서 고맙기는 했습니다만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보다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결정을 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고려 했으면 합니다. 2015/07/01 16:02:57

가보의집
조선 카페가 없어진다하여서 섭 섭 하 였는데 불로그도 없어진다구요 너무 너무 섭 섭한마음 금 할길 없네요 2015/07/01 16:32:17

나무와 달
이 많은 게시물들이나 자료들을 어떻게 하라는건지요… 너무, 무책임한 것 같습니다….ㅠ.ㅠ 2015/07/01 16:50:41

서석용
오잉…………….. 2015/07/01 17:17:45

북한산.
조선일보는 카페와 블로그를 좀더 활성화 하지않고 페지를 한다고 하니 섭섭 하기만 합니다. 블로그에 투자하는비용이 일년에 얼마인지모르지만 조선닷컴 지면에 클릭하는숫자도 줄어들것같습니다., 2015/07/01 17:52:43

백도라지
아니 그러지말고 좀더 투자를해서 존속 시켜야지 이게 웬 청천벽력 입니까 ? 서버투자에 비용은 들겠지만 그거이 조선일보가 망할만큼 타격이 큰것도 아닐텐데요… 백자평이나 토론마당이 존속되듯이 조선 블로그도 존속되길 기원합니다 … 2015/07/01 19:37:56

다사랑 잠시, 멍~!
애인한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고 받은 느낌이랄까요? 서버에 문제가 있다고는 늘 느끼고 있었지만… 조선닷컴에서 블로그를 운영할 능력도 없다는 것인지 내치는 것인지.. 아무래도 버림받는 느낌만은 어쩔 수 없네요. 왕~~~! 슬픕니다. 2015/07/01 19:42:49

라인강
영화 카피중에 생각나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거의 매일을 목욕재게하고 영혼을 받쳐 빨갱이들과 싸우고 투쟁하던곳,,,,,, ㅎㅎㅎ 조선일보가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고 있으면 전과는 달리 참 멍청하고 이상하다고 느끼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제는 여기다가 더하여 블로그까정 폐지를 한다고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그저 황당 하기만 합니다. 그 예전에 우리 선대분들부터 나라를 사랑하던 사람들이 목숨처럼 아끼던 조선일보는 어디로 가고,,,,,,, 오늘의 조선일보는 반정부세력과 전라도들이 또아리를 틀고 개판에 개판을 치고 있다가,,,,,,, 발전을 하는것이 아니고 퇴보를 하고 있으니 그저 가슴이 찟어 집니다. 정권과 각을 세우고 거의 매일을 죽으라고 독설을 퍼붓는 저 더러운 인간들 몇놈만 잘라도 블로그 정도는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할 것인데,,,,,,,,, 참으로 아쉬십고 아쉽습니다. 그러나 모든 영화는 다 흘러가는 법,,,,,, 인생은 반드시 변화가 필요한 법이니,,,,,, 다시 이런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것을 개발을 하여야만 하겠다고 다짐을 하여 봅니다. 더 열심히 더 극성스럽게 ,,,,!!! 우리내부의 빨갱이들과 가열찬 투쟁을 다짐하여 봅니다. 그동안 그렇게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하던 일베를 본격적으로 하여 볼까 아니면 수컷으로 가볼까,,,,,,,,,,,, 좀 고민이 되네요. 2015/07/01 20:03:44

이어도
운영자님, 카페도 폐쇄합니까? 2015/07/01 20:08:13

金漢德
그럴 줄 알았다. 2015/07/01 20:09:54

라인강
종료를 한다해도 정말 방사장이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기존의 글들은 보일수 있도록 계속 서비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블로그를 하시는 블로거들은 종료후에 어떻게 하여 갈지를 같이 고민하여 보았으면 합니다. 돈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블로그 부분만 인수를 하여 계속 운영을 한다던지,,,,,,,,,, 조블에 쌓여있는 그 수많은 천문학적인 귀한 자료가 몽땅 날라간다는것은 어불성설 이라고 봅니다. 2015/07/01 20:12:30

노당큰형부
세상 만사가 어찌 여의 할까마는 모든것이 세상 이치와 순리대로 갈것이라 생각 합니다. 좀더 노력하여 대한민국 발전에 길이 남을 조선블로그가 되기를 기대 합니다. 2015/07/01 20:38:41

아름다운여행
….아쉬운 일이.. 2015/07/01 20:43:10

Danny
정치적, 경제적으로 많이 흔들리는 모양입니다. 허긴 광고 수입도 없이 비용만 나가니 경영자 입장으로는 계륵과 같은 존재이었을 겁니다!! 그럼 정치적, 경제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http://lifeinus.com 으로 주소를 옮겨 그동안 하시던 창작 활동을 계속하시는게 어떨까요?? 좋은 콘텐츠는 영어나 스패니쉬로 번역이 되어 전 세계의 블로거들에게 읽혀지게 되는 기회가 될겁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차제에 답답한 국내 블로그보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조합 블로그로 둥지를 옮겨 봅시다!! 이 홈페이지는 개인 광고를 허용을 하는 블로그로 블로그라는 개인 창작 활동과 조그마한 수입도 같이 향유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2015/07/01 20:44:38

라인강
조선일보의 문제는 블로그를 운영하든 않하든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그거야 사장의 마음이니까 그러나 문제는 미래를 결정할 관건인 조선일보의 위상정립 문제이다. 일베식의 표현을 퍼왔으니 함 보기를 바란다. 예전에는 좌좀들에게만 졸라 욕쳐먹었지만…. 요즘은 보수세력에게도 욕쳐먹고 있다… 결국은 TV조선은 이래저래 지지 받는 세력없고…. 전 국민에게 욕 얻어쳐먹으며 오로지 김무성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꼴…. 전국민에게 욕쳐먹어가면서 과연 얼마나 버티는지 함 봐야겠네… 이런식으로하여 과연 조선에게 무슨 미래가 있다는 것인가 ? 광고도 국민들의 신뢰를 선점하고 있어야만 들어오는 것이다. 그 대단하던 조선일보의 권위가 아직도 살아있다고 보는가 ? 현직 대통령을 죽어라고 개패드시 날이면 날마다 각을 세우는 논설인지 무언지 하는 그 싸가지 바가지들을 그래도 두고야 어찌 광고 수주가 늘기를 바란다는 말인가 ? 2015/07/01 20:55:00

Lisa♡
그동안 즐거웠고 이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행복했습니다. 다만, 사람들과의 헤어짐이 아쉽고 자료들 잘 다운받아 백업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많이 섭섭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만날 사람들이야 따로이 다 방법이 있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12월30일까지 남아있겠습니다. ^^* 2015/07/01 23:23:57

나를 찾으며…
네, 저두 그동안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창하나 띄워 더 넓은 세상에서 보다 많은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기쁨이고 행복이고 즐거움이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나를 한층 더 업뎃시켜나갈 수 있었던 점 또한 좋았구요. 다만 헤어짐은 역시나 슬픈일이로군요, 진심으로 블로그 운영을 위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7/01 23:37:35

modrige
공지사항은 아침에 읽었는데 인제서야.. 댓글 막아놓고 내 마음의 일기장으로 활용하면서 혼자 즐거웠고 감사 했습니다. 한사람을 사귀어도 진솔하게 깊이있게 사귀는 성격이라 몇몇 음악블로거들하고는 전화로 안부를 주고 받는 사이여서 충격은 덜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윗님 말씀처럼 끝까지 남아 있겠습니다. 계속 하루의 일과를 써내려 가면서.. 2015/07/01 23:55:50

비풍초
아니 이럴 수가 … 카페야 일찌감치 폐쇄해도 될 걸 방치해두다가 이번에 아예 함께 문닫아버리는군요.. 근데 조선이 이러시면 안됩니다.. 서버가 용량이 모자란다는 이유는 납득이 안갑니다. 최신 걸로 더 큰걸로 사면 되지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겠지요.. 뉴욕타임즈 블로그 스타일로 가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군요.. 아니면.. 내년부터 유료 블로그가 등장할지도… ^^ 2015/07/02 00:35:19

김진아
아쉽고 아쉽네요. 더 좋은 블로그를 만드신다면 모르지만… 그래도 어이하나요. 시류가 그렇다면요. 유료로 전환하신다해도 뭐라 할 순 업지만.. 그동안 아이들 자라온 그 시간 만큼이나 사진이며 이야기..사실..그 점이 제일 눈물 나네요. 백업 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것에 위안을 받습니다. 12월 30일까지…함께 하겠습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애쓰셨구요…. 2015/07/02 00:46:36

한들 가든
희노애락이 겹치던 조블 아쉽네요, 백업 부탁합니다,~ 2015/07/02 07:58:51

융이
담당자님. 그동안 제 블로그때문에 골치 많이 아프셨죠? 수고 많으셨어요… 조선총독부 노예통치 계승 일제 추종자의 정부가 그동안 참아 온 것도 한계에 다달았나 봐요. 정부에 사이버통제 부처가 생긴다더니 그 저력인가???? 2015/07/02 08:07:48

융이
이 모든 자료들은 조선일보의 자산이 될 것이지만 블로거들의 자산이기도 합니다.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자료들을 보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더 좋은 세계에서 정부의 눈치 통제받지 않고 마음껏 소리 지를 수 있는 자유가 살아 숨쉬는 언론이 되어주시기를 바래봅니다. 2015/07/02 08:12:02

아내사랑
오&&논설, 당신 이러는거 아니네.. 7사에서 동경사로 갈 때 생각나나? 블로그 뭐 돈 든다고? 2015/07/02 10:30:17

김수남
네에~,그런 결정을 하셨군요.많은 고심을 하시고 내린 결론이시리라 생각됩니다. 조블이 시작될 때 함께 했으니 마칠 때까지도 함께 하겠습니다. 백업이 될거라니 안심이고 감사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이렇게 하셔야만 될 이유가 또 분명 계셨으리라 믿어집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디지탈 조선일보가 되길 기도합니다. 시대가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또 어떤 기획으로 독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오실지도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집 안 일도 갑자기 결정해야될 일이 생기는데, 큰 회사 특히 언론회사엔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생기실지 미루어 조금은 짐작이 되기도합니다. 경영면이나 모든 면에서 더욱 아름답고 순조롭게 원하는 방향으로 잘 일끌어 가시며 계속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디지탈 조선일보가 되길 기도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 조선일보를 많이 사랑합니다. 그래서 통신원클럽을 시작으로 카페와 블로그까지 또 함께 할 수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그동안 자유롭게 저의 생각을 잘 표현할 있는 마당이 있었음을 감사하며 이사 할 집도 좀 두루 알아 보겠습니다. 블로그 운영자님도 많이 서운하시겠어요. 혹시 일자리가 없어지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더 좋은 파트로 잘 옮겨 가시고 ,또 더욱 신나는 일들을 잘 해 나가시길 기도합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12월 30일까지 더 즐겨 찾아와야겠네요.
미리 공지해 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아이 넷인 엄마의 캐나다 일기’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늘 방문해 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선 블로그 담장자님들!!! 모두모두 그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저희 못지 않게 많이 서운하고 아쉬움이 크시겠지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수고 많으셨고 잘 운영해 오셨던 것을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더 신나게 일하실 좋은 자리로 잘 옮겨 가시길 바라며 영육이 늘 주님 은혜로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드리오며 여호와 살롬! 2015/07/02 12:38:26

mimi
숙대 서버에 홈페이지 만들어 오래동안 많은 자료들 올리고 생활기록도 올렸었는데 오늘의 조선블로그써비스와 마찬가지로 서버노후화..용량 운운으로 중단되는 바람에 많은 자료들을 온전히 되찾지 못하여 마음이 많이 속상하던중에 조선일보를 수십년 애독한 인연으로 조선블로그를 개설하여 앞서의 아픔을 막 달래고 있는중인데 또 이런 중단 소식에 너무 속상해서 섭섭하고 야속하고 아쉽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지속적으로 조선 블로그를 사용할수 있게 해주심이 애독자들에 대한 배려 아니실지?…감히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2015/07/02 15:48:53

mimi 이 많고 귀중한 자료들을 또 어디로 어떻게 옮겨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하고 허탈합니다.계속 운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비용을 조금 내더라도… 2015/07/02 15:49:33

백도라지
조선닷컴 블로그 문 닫는다기에 답답해서리… 별수없다고 생각하여 네이버 블로그를 탐색해보니 사용도 불편하고 뭐가 뭔지 모르겠네… 조선닷컴 블로그를 오래동안 사용하다보니 네이버 블로그는 불편하여 눈에 안차고… 조선닷컴 블로그를 계속운영하면 좋겠다… 조선닷컴 블로그 운영하는 비용이 조선일보가 망할만큼 어려운건 아닐테니 재고해 주면 좋겠네.. 2015/07/02 21:28:25

동포여 내 것 내 마음대로라고 하지만, 이건 독재가 아닌가요. 2015/07/02 22:30:21

睿元예원
어머나~ 정말 나쁜 소식이네요!!! 블로그하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는데요. 블로그가 닫히면 조선일보를 끊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무조건 반대합니다!!! 2015/07/02 23:20:29

Danny
http://lifeinus.com 으로 주소를 옮겨 그동안 하시던 창작 활동을 계속하시는게 어떨까요?? 좋은 콘텐츠는 영어나 스패니쉬로 번역이 되어 전 세계의 블로거들에게 읽혀지게 되는 기회가 될겁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차제에 답답한 국내 블로그보다 다중 언어 서비스로 무장이된 종합 블로그인 http://www.lifeinus.com/ 로 둥지를 옮겨 봅시다!! 이 홈페이지는 개인 광고를 허용을 하는 종합 블로그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로 메일을 주시면 자세하게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2015/07/02 23:43:33

八月花
어떡해요?ㅠㅠ 2015/07/03 00:41:05

쁘띠뽐므
블로그 서비스 종료 후에도 좋은 글 쓰시는 분들 잃어버리지 않도록, 카페나 커뮤니티가 하나 있었으면 합니다. 조선닷컴블로그 유저 모임? 그런 카페나 게시판이 하나 있으면 원래 쓰시던 닉네임과 새 블로그 주소 올리시면 찾아가기 좋을 거 같네요. 조선닷컴에서 블로그 오랫동안 사랑해주셨던 분들 위해서 백업 서비스와 함께 연락용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주시면 더 좋겠고요. 안된다면 네이버나 다음에 하나 있어도 좋을 거 같네요. 블로거 분들이 정성들여 쓰신 수많은 좋은 글들이 공중분해될까봐 걱정입니다. 2015/07/03 01:20:09

달리
조선일보 논조에 반하는 조블 보수회원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조선일보 오너가 정치적 판단에서 폐쇄 결정을 한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노무현 정권 당시 조블 보수회원들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과 한나라당 및 조선일보에게 큰 힘이 되었지요. 하하! 지금은 조선일보 및 새누리당 내 특정 정치세력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판단했겠지요. 내년 총선에서 보수회원들의 정치적 주장은 그들에게는 공격이 되는 것이고 여론 전에서 크게 불리하겠지요. 여론조작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고..아무튼 조선일보가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내 공천에 개입하겠다는 정치적 판단에서 조블폐쇄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정치 이야기는 솔직히 더이상 하고 싶지 않고, 지식인으로서 한국에 더 이상 희망을 가지고 싶지 않군요. 그동안 수고 많으 셨습니다. 그동안 조블활동을 하면서 모아둔 <역사 및 과학> 관련 포스트들을 백업하고 싶으니 자료 백업에 협조 바랍니다. 끝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KAIST 등에 전재산을 기부하는 것 보다는 훌륭한 언론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의 수준은 사실 언론사의 수준과 같다고 봅니다. 종교도 그렇고요. 2015/07/03 01:23:07

김현주목사
‘”MSN 블로그 폐지후 개설되도 사양길로접어들었다.” 공기는 독자와 신뢰관계가 성립되어야만 한다. 조선이 어떤 이유인진 모르나, 까페 종료후 블로그가까지 종료, 폐지한다는 것은 그 동안 독자와 쌓아온 신뢰관계를 파기하는 무뇌한 행위다. 그 동안 독자와의 신뢰관계가 파괴되었을 때 무너진 숱한 인터넷기관들을 보라. 그래도 조선만은 믿었는데, 조선까지 독자와의 신뢰를 파기한다면 조선은 희망이 없다, 경영진들은 조선의 미래를 위해 유념해야만 한다. ‘페이스북’을 보라. 하루가 무섭게 새로운 것을 개발, 가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주며 발전해나가고 있다. 우리민족성을 흔히들 ‘냄비근성’이라고 한다. 우리는, 특히 조선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기를 바란다. 2015/07/03 02:22:43

Angella
운영자님.너무 아쉽군요. 조선블로그를 통해서 소통과 배움도 있었습니다. 조선블로그가 다른 블로그보다는 훨 수준도 높았었고.편안한 숨을 쉬는 공간이었드랬는데.너무 아쉽습니다. 수고하셧습니다! 2015/07/03 02:28:17

trio
포스팅을 선별하여 매년 타임캡슐을 만드는 것을 보고 아주 좋은 블로그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닫으신다니…. 처음에는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혔습니다. 어디로 갈까… 해는 저물어가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나그네같은 심정입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이웃과의 이별… 많이 아쉽습니다.ㅋㅋ 2015/07/03 05:04:06

배흘림
아쉽지만 수익모델이 안 되니 폐쇄 한다는 걸루 보입니다. 이곳에서 14~5년을 보냈나? 좀 헷갈리지만…. 사실 근년 들어 확실히 방문객도 참여자도 감소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리고 이날이 곧 올거라는 사실도.. 그렇지만 Down load 와 본 blog는 쓰는 것은 문을 닫더라도 읽기 기능은 열어두면 안되나요? 임대료 두둑히 드리터이니 ㅋㅋㅋ 2015/07/03 08:16:21

막일꾼
집주인이 방 빼라니 기분 더럽지만 뺄 수 밖에. 이제 어느 골짜기 어느 언덕에 다시 단칸방이라도 얻어야 할지… 아니면 이 뽈라구짓도 이 쯤에서 막살해야할 지… 정든 사람들, 어디서 만나며, 다시 만날 수나 있을련지… 막막한 기분이네. 2015/07/03 11:28:22

김현주목사
“단순한 일방적인 ‘종료’문제만은 아니라고 본다.” 여기 조선블로그의 관리자들은 지적 재산권의 소유자들이다. 타인의 지적재산을 그대로 두고 일방적으로 블로그를 종료, 방을 폐쇄를 시켜버린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케 한다. 조선은 분명한 해결안, 해결책을 제시, 조치해주기 바란다. 2015/07/03 11:49:06

방글방글
운영자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여러면으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제 때, 제 때 찾아와서 인사드리지 못하여 많이 송구합니다. -블로그 서비스 종료- 안내 소식을 접하고 멘붕에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곳에서 둥지를 털고 열정을 다하여 지내오신 모든 블로거님들의 마음이 한 마음이라 생각듭니다. 크나큰 회사에서 내린 방침을 저희들 개개인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만 저는 주위에서 블로그가 페쇄되었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보질 않아서 이렇게 어마어마한 결론이 난 것에 그저 궁금하고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경영난에 문제가 있다면 월 사용료를 내면서 사용하게 할 수는 없으신지요? 그나마 백업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다니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만 많은 세월동안 이 곳에서 함께 인사 나누고 정겹게 얘기를 주고 받아오던 이웃님들과 어찌 헤어질 수가 있을까 그저 앞이 캄캄합니다.~~ 아, 종료란 말씀은 거두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의 나쁜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좋은 부분은 잘 편집하여 더욱 새롭게 태어나는 {조선블로그}를 고대하며 이만 물러갑니다. 좋은 주말 되셔요. ^*^ ^*^ 2015/07/03 12:44:22

션샤인
정말 편하게 유일하게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였는데 날벼락같은 소식이네요. 2015/07/03 13:39:19

션샤인
꼭..쫓겨나는 세입자같은 기분이여요. TT 2015/07/03 13:40:22

snowfield
우선, 그동안 운영관리 하시느라 애쓰신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느새 저도 블로그 한지 올해 6월로 딱 10년이 되었습니다. 10년이란 시간, 결코 적은 시간 아닙니다. 그동안 적지않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하나하나 공간을 채워 소중한 저만의 불로그로 이어 왔기에 너무나 허탈합니다. 아마 저와같은 심정을 가진분들이 대다수라 봅니다. 더구나 저같은 경우엔 다른 포탈사이트의 블로그는 전혀 개설하지 않은채 오로지 이곳 조선 블로그만 애용해왔는데…. 갑작스런 통보, 공지글은 청천벽력이나 다름없습니다. 더이상 다른사이트로 가서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고 싶지 않을뿐더러 이곳 조선블로그를 끝으로 맺어야 할것 같습니다. 운영관리자님, 블로글를 패쇄하는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아시고 좀 더 심사숙고 하시어 많은 블로거들의 실망과 절망감을 불식시켜 주시길 기대합니다. 그래도 조선 블로그가 있기에 조선닷컴도 함께 볼수있는게 아닙니까? 블로그조차 없으면 조선닷컴도 외면하게 됩니다. 부디 실망시키지 않는 조선이기를 바랍니다.^^ 2015/07/03 15:34:36

모가비
그 옛날 내 중2때부터 사귀어 내 분신처럼 달라 붙어 떨어지지 않고있는 너.. 옆구리에 꿰어차고 달리며 신문 돌리던 배달 소년 그때 너는 나의 학비를 대어 주던 사장님이었다. 그리고 고딩때는 가정교사 노릇 하면서도 주인의 어깨 너머로 바라 보면서 너를 놓지지 않았지 세월이 흘러 군에서 복무 하면서 출근 전에 눈짓 주고 출근 후에 안아 주었더니~~~ 제대후 조선일보는 보지 않는다는 어느 지방에서 눈총을 받으면서도 굳이 너의 손을 놓지 않았지.. 모든 것을 접고 유유 자적 라고 싶을 때 너는 한결 큰 나무로 닥아와 내 손을 잡아 이끌어 더욱 사는 재미를 주던 너~~ 그리고 세월의 흐름대로 가상의공간(?) 이곳에서 지지고 볶던 시절도 있었고 이곳에서 정을 주고 받는 이도 참 많았었지.. 이제 떠나야 하다니 이곳에서 만나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사람도 보았고 이곳에서 만다 평생 지우로 지내고 싶은 사람들도 있었지 이제 떠나야 한단다. 다시 먼길을 터벅터벅 떠나야 한단다. 그래 스스로 가는 것이던 떠밀려 가는 것이던 그렇게 모든 것은 오고 가는 것을~~~ 부디 이곳에서 노니던 모든 이들이여 남은 동안이라도 즐겁게 만나고 정을 나누는 즐거운 이웃들 이었으면~~~~ 2015/07/04 04:32:18

데레사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섭섭한 점도 많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 졌습니다.
백업 프로그램이나 확실하게 개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백업 신청 할거거든요. 끝나는날 까지는 남아 있겠습니다. 2015/07/04 11:14:40

아바단
아십네요…. 오랜만에 이웃님들보러 왔다가 블로그 폐쇄라니 그저 멍~~하고 먹먹하네요. 10여년을 하루에도 서너번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즐거움과 행복함을 블로그에서 찿았는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015/07/04 19:17:42

아홉번째별
어떡하지~?? 2015/07/05 22:09:20

고성혁(견적필살)
그럼 자료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참 무책임하네 2015/07/06 13:23:23

함원배
지적 재산을 소중히 해야하는 우리시대의 자산을 소홀히 해서도 안되는 까닭은 언론이나 정부나 기타 사회 선도그룹에 있는 다양한 부류의 기술과 철학이 벽에 부딛치는 현대 문명이라는 오늘날의 장벽에 국민의 생각들이 방향 제시의 일익을 담당 할 수 있는 환경이 I.T 시대가 가져 온 장점이니 언론이 오히려 언로를 차단하는 우(愚)가 없는지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용량 유료화(또는 부분 유료화)로 당장의 경영씨스템의 단점을 보완 또는 연장하며 개인 간 계시물도 점차 정립되는 장점을 얻은 후 차후의 방향을 모색해 가는 도전하는 새로운 언론문화를 개척해 가기를 바랍니다. 보는 신문에서 참여하는 신문의 또 다른 형태인 언론사 블로그를 경영시스템의 단점이라는 이유로 중지 하기엔 문화에 역행하는 발상이니 단점을 장점으로 창도혁신 정신에 선두에 서길 바랄뿐 입니다. 국민이란 물론 정립되지 않은 다양한 발언의 방대한 계시물이나 치우치기도 하지만 옥석은 점차 가려지는 첨단의 시대에 세상은 이미 든 것이라 당장은 조선일보가 포기한다 해도 언젠가는 주관을 벚어나지 못하는 다양한 사회 선두 그룹에서의 제 입장들의 보편타당한 정신을 놓칠때 국민 개인들 간의 철학의 역량에서 치우치지 않은 사회의 바람직한 방향제시를 얻어야 할 지도 모르는 이때에 발전시켜 나가야 할 소중한 환경을 놓지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2015/07/06 14:29:32

보라빛겨울
아쉽군요 2015/07/06 17:13:07

Elliot
신청을 받아 개인 백업 서비스를 한다면 현재 각자 블로그 관리에서 할 수 있는 Text 백업과 다른 걸 텐데, 그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5/07/07 00:48:37

황남식
모든 이유가 결국 돈이없어 그런것 아닌가요.조블을 유료 회원제로 하면서 유지하는것도 한 방법인데..너무 일방적인것 아닌가.안 그래도 공짜로 얹혀 있는게 불편하였는데 그렇다고 문을 닫다니.정말 편하게 결정 합니다. 2015/07/07 04:44:15

인회
포털사이트와 차별화를 두고 싶어 신문사에 둥지를 텄는데… 무슨 날벼락인지요?흑 백업장치가 어떻게 개발될지 몰라도 사진이 워낙많은 저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이것도 갑질? 아닌지…의문이 갑니다. 그동안 블로그메인뉴스등과 타임캡슐등을 통해 여러가지로 감사한점도 많긴합니다만… 왠지 난감합니다. 아무것도 결정못하고 게속 포슷하고 있는데..어느이웃님께서 이삿짐 늘리지 말라고 합니다. 2015/07/07 09:43:55

정의와불의
이럴수가~~~~~~~ 많은 블로거들의 의견조차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블로그 패쇄한다니 말이 됩니까? 수많은 블러거들의 중요한 정보와 여행사진등 귀중한 자료들 다 날라가는겁니까? 보다보다 메이져신문에서 블로그 패쇄한다는건 또 처음 보는일이네요. 이건 한마디로 갑질이나 다름없습니다. 호남좌파들이 조선을 장악하더니 아예 호남언론지로 변질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나가면 독자들 다 떨어져 나간다는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15/07/07 13:23:42

태백
운영자님! 그동안 운영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한 해 두해도 아니고 넘 섭섭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동안 보관된 자료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8월에 좋은 방법을 알려 주신다니 기대합니다 그동안 써 놓은 자료들이 없어지면 안됩니다 부탁드립니다 2015/07/08 12:33:58


먼저 여기서 만났던 소중한 분들과의 작별인사부터 해야 하겠군요 그대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운영자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건승하십쇼~~!! 2015/07/09 10:01:52

배흘림
조선일보 귀하 암만 생각해도 포기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브로그 전체를 조선일보에서 다른 신문사나 포털에 일괄 매각이나 이전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상대편 신문사나 포털도 독자들을 확보하니 상호 이익이 될 것 같습니다. 동아일보나 중앙일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2015/07/10 19:42:38

오병규
운영자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묵묵부답입니다. 하여 메일 내용을 이곳에 올립니다.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forum@chosun.com으로 아래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다시 정정하여 보냅니다. 거두절미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립니다. 블로그 폐쇄 공고에 놀라 “블로거 동지 여러분! 뭉칩시다!”라는 제하의 글을 3회에 나누어 올렸습니다. 한 번 살펴 보시기 바라오며, 저의 희망대로 블로거 몇 분과 조선닷컴 운영진과 대면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알려 주십시오. 조선닷컴 블로거 오병규.
추신: 응답요망. 2015/07/11 03:45:19

배흘림
네이버로 시범적으로 일부를 옮겨 보았는데, 나중에 조블이 완전 폐쇄되면 옮겨간 사진들은 어떻게 되나요. 그대로 보이나요 아님 배꼽 표시로 되나요. 문을 닫더라도 기술적인 모든 정보 그리고 블로거들의 질문에는 답을 해 주세요. 그것이 그나마 서로 웃으면 GOOD BYE 할 수 있습니다 2015/07/12 07:19:39

이름없는풀뿌리
조선블로그 써비스 중지 안내 이게 웬 청천벽력인가? 당초 블로그 개설시 여러 싸이트 중 그래도 민족의 정론지 조선만큼은 망하지 않으리라는 신념으로, 많은 싸이트의 흥망이 있지만 그래도 조선 만큼은 민족과 영원 할 것이란 신념으로 이곳을 터전삼아 나의 지성의 샘물로 4000여개의 올림글을 쌓아오고 있는데 망하지도 않았는데 조선 스스로 우리 지성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대문을 닫는다니 배신도 이런 배신이 없다. 데이터량이 넘친다면 회원제로 하여 회비를 갹출하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텐데 왜 어느 싸이트에든있는 블로그를 폐쇄한단 말인가? SNS시대에 이는 조선의 자멸의 길임이 명백하다. 조선의 재정 상태가 망할 정도로 힘들지 않다면 경영진은 제고 바란다. 2015/07/13 08:27:12

야생마
코리아 닷컴에 둥지틀었다 쫒겨나고 조선블로그에 둥지틀었다 또 쫒겨나네요 무료서비스가 이런건가보구나….언제든지 주인 마음대로 열었다 닫았다 해도 뭐라 못하는….창의적 노력과 콘텐츠가 보호받는 세상이 올까요? 2015/07/13 13:16:45

이름없는풀뿌리
다시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위에서 많은 블로그가족들이 말씀하셨지만 쓰기만 중지하고 읽기가 가능한 상태로 유지할 수도 있는데 아니면 유료 회원제로도 할 수 있는데 중앙일간지, 그것도 조선의 자존심인 조선일보에서 블로그 폐쇄 조치라? 참으로 납득이 안가고 생각할 수록 분통이 터집니다. 조선일보를 사랑하는 국민에게 이래선 안됩니다. 종이 신문의 영역이 축소되고 수익이 줄어들어 경영상태가 좋지 않습니까? 그로인한 조선일보 폐간 수순은 아니겠지요? 수 많은 블로거가 있는 블로그, 까페, 밴드등과 연계한 새 활로를 모색하여 신문의 새 지평을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새로운 모델 창출을 위해서도 블로그는 유지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조선 블로그가 그 새 모델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 블로그 폐쇄는 조선이 가진 재산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처사입니다. 현명한 조선일보가 왜 그러십니까? 그리고 당초 조선 블로그는 폐쇄를 전제로 개설한 게 아니지요? 그럼 여기를 터전 삼아 지성을 쌓아온 블로거들은 어찌하란 말입니까? 아무래도 조선측에서 블로거들을 너무 무시하고 푸대접한다는 생각에 10년 가까이 정든 팬으로써도 도무지 납득이 안가고 분한 마음만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이건 아닙니다. 아무리 몇 날 몇 일을 생각해봐도 이래선 안됩니다. 블로거 운영진, 나아가 조선 경영진은 재고하기 바랍니다. SNS시대에 더 넓게 SNS場을 열어 주지는 못할 망정 폐쇄라니 그건 곧 자멸의 길입니다. 일제도, 625도, 군부독재도 꿋꿋이 견딘 조선입니다. 왜 그러십니까? 잘못된 결정은 재고되어야 마땅합니다. 재고 부탁드립니다. 2015/07/13 17:23:26

양송이
요즈음 조선블로그 분위기가 영 말이 아니군요. 마치 원자폭탄 맞은 히로시마나 나가사끼 같은 기분이 다 듭니다. ㅎㅎ 비교적 온건하고 점잖은 분들이 모여 있는 이 조선블로그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사실 안타까운 일이 아니라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법은 항상 호랑이가 정하기 마련이라지요. 엄연히 갑과 을이 서로 다른데 을이 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조금만 더 성의를 보여줄 수는 없을까요? 운영진들의 노고와 고충을 왜 짐작하지 못하겠습니까만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하면 답이 없는 건 아닐 것입니다. 현재 문제는 하나 뿐이지만 답을 구하는 길은 여러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니면서 그동안 정들었던 이웃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중지를 모아 함께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서운한 점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갑의 의사결정이라곤 하지만 조선닷컴은 엄연히 이 사회의 공기입니다. 힘 없고 능력 없는 을의 입장에서 회사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보겠다고 생각하는 블로거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기왕에 폐쇄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하더라도 좀 더 성숙하고 건강한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요? 2015/07/13 19:43:08

smile
저 위에 달리님 의견에 조심스레 손을 들어본다. 휴… 30대이지만 조선블로그 드나들며 많은 생각과 추억을 읽고 공유했는데… 이번 블로그 종료가, 정치적 문제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정말 유구무언이다..신중하게 생각하길… 2015/07/14 20:53:21

안녕
허걱 저도 20대부터 만들어서 운영해오던 블로그인데 ㅠㅠ 아쉽네요 무슨 연유인지.. 경제적 이유인가요?ㅠㅠ 흠흠흠 아쉽고 안타깝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2015/07/14 22:25:36

@ 블로그 종료에 대한 포스트 모음

조선블로그가 사라진단다.. 2015/07/01 17:33
http://blog.chosun.com/hansakds/7815781
2004년 8월, 조선블로거가 되었다. 블로깅을 여기서 처음 배웠다. 11년간 내 일상의 일들을 여기에 기록했다. 책읽기, 시읽기, 그림보기, 내 아이들하고 놀기, 새로운 과학 지견 들여다보기, 블로그 이웃들과 얘기하기(희노애락 모두). 옛날 옛적 과거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요즘 세상엔 10년이면 강산이 세 번쯤 변한다. 사랑하는 사람도 죽고, 아끼는 사람도 기약없이 떠나는 것이 세상살이이므로 사이버 세상 속에 지어진 블로그 따위가 사라지는 것은 일말의 이야기꺼리도 아닐 것이다. 사이버 스페이스는 사실 허망한 것이다. 모두 선택+Delete key 누르면 일순간에 사라지는 것들이다.. 그래도 섭섭하다. 나는 조선블로그에 정이 많이 들었다. 오랜 친구, 마음의 집을 잃는 거 같다. 이젠 어디에 내 얘기를 풀어놓지? 풀어놓은 이야기들은 어떡 하지? 이사갈 집을 얼른 구하고 새 집 단장을 해둬야겠다. 과거에 집을 지었다가 부순 네이버로 옮길까나. 사실 나는 네이버블로그보다 조선블로그 수명이 훨씬 길 것이라 예측했었다. 돈에 물든 세상에서 수익모델이 아니므로 오히려 더 오래 갈줄 알았다. 보기좋게 내 예측이 틀렸다. 조선블로그 한사의 서재와 비슷하게 꾸몄다.. 조선블로그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는 조선블로그에서 블로그를 배우고 익히고 즐겼다. 아듀, 조블..

나쁜 운세라면 고스란히.. 2015/07/01 19:20
http://blog.chosun.com/modrige/7815831
조선블로그가 연말이면.. 역학공부 한 사람답게 그저 담담합니다. 조선블로그와 인연이 거기까지라면 할수 없는 거지요. 제가 이렇게 안되는 인연에 대한 체념이 빠른 편.. 나쁜 운세라면 예수님 부처님께 열심히 빌어도 고스란히 맞는다는게 제 인생철학입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극성맞게 찍어댄 사진 보다는 생활수필에 더 애착을 갖게 되었고 두군데(조선 조인스) 올렸는데 조인스도 요즘 어찌 된 셈인지 한달째 홈대문을 방치.. 조선블로그 공지사항을 읽고서야 앗차 싶더군요. 조인스도 같은 길을??? 아니길 절실히 빌어보지만 지금부터라도 나누어서 슬슬 옮기자.. 다음이나 네이버로. 저하고 인연이 닿는다면 네이버나 다음에서 만날수 있겠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조선닷컴블로그 서비스 종료 아쉬움 2015/07/01 21:06
http://blog.chosun.com/journeykorea/7815863
조선닷컴 블로그서비스 종료… 자주 들리진 못했지만 책읽거나 여행후 포스팅하는 즐거움과 관심블로그의 포스트 읽는 행복이 있었는데… 아쉽군요. 유지하면 좋을텐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추신.타언론이나 광고대행사 등에서 계속 유지하면 좋을듯도 한데.. 비용부담이 만만찮겠죠…그냥 혼자생각 해봤습니다.

참으로 섭섭하네요 2015/07/01 23:19
http://blog.chosun.com/cheonhabubu/7815930
오랫만에 오드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블로그를 왜 안하냐면서.. 그냥 어쩌다보니… 나의 궁색한 변명이 늘어졌어요. 길게 전화질을 하다 부엌에 무얼 하려고 꺼내 놓을 걸 까맣게 잊어먹어 다시 부엌으로 온 길에 컴퓨터에 앉아 봅니다. 얼마만인지..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오는 창 조선불로그가 중단될 예정이라고.. 그동안 이곳이 인연이 되어 쌓은 정들을 어쩌락고… 그분들은 어디 가서 격의없는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낼 것인지 조선 블로그가 제공하는 백업이 무슨 문제가 될 것인지 백업보다는 그 사람들을 다시 모으게 할 공간이 필요한 것인데 그건 알 바 없고 그대들이 쓴 글은 버리지 않게 해 주마 그건 아니지 않는가요? 그럼 어쩌란 말이냐고 하면 할 말은 없지요만. 내가 뭉치게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지만 조선 블로그,그 옛날에 조선 일보를 읽던 그 사랑으로 이 공간을 사랑해 온 사람들이 여기서 뭉쳐서 여기서 만나고 여기를 사람 가는 공간으로 만나는 공간으로, 혹은 정을 쌓기도 하고 혹은 속상하기도 하고 혹은 다투고 뒷담하기도 하고 그리고 만나고 싶은 열정으로 만나고 또 사연을 만들어 가고 그런데 그 공간이 없어진다니… 오랫만에 쓸 말이 이것 밖에 없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누구 좋은 대책 마련의 방편을 말해 줄 사람은 없는 건가요? 정녕 백업많이 최선인가요? 금년 안에 좋은 의견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12월이면 떠나간다네…. 2015/07/02 00:36
http://blog.chosun.com/jeonka1/7815981
서울에 가면, 이른 아침 현관 앞 신문을 주워 올리며 어느 때부터인가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었다. 칠팔 년 전만 해도 전단지로 묵직한 신문을 집어들며 열대우림이 얼마나 파괴되는지 알고 종이를 이렇게 함부로 쓰냐는둥 종이 아깝고 분리수거 하기 힘들다고 짜증 아닌 짜증을 냈었는데 요즘엔 가뿟한 신문이 배달 되기 때문이었다. 신문의 접혀진 부분을 잡고 살짝 흔들면 그 사이에 끼워진 전단지는 가볍게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어느날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전단지가 없으면 신문사 지국 운영은 어떻게 되는거지? 오지랍 넓게 걱정을 했더니만 난데없이 조선닷컴 블로그가 없어진단다. 아들녀석이 “엄마가 한국에 없으면 신문을 안 봐요, 우리는 다 인터넷으로 보니 신문을 끊으면 어때요?” 하는 말을 “조선일보와 수십년 의리가 있는데…” 하며 묵살했었는데했었는데 조선닷컴은 블로거들과 의리는 관계없다? 조선닷컴 블로그서비스 종료는 결정을 잘 한 것일까? 7월 첫날부터 애인에게 배반당한 기분… 내 집인 줄 알고 살고있던 집에서 영문을 모르는채 쫒겨나는 기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 병원에 갔다가 메르스 걸린 기분… 며칠 전 블로깅 10주년을 혼자 자축하고 앞으로 10년 뒤의 내 블로그를 생각했었는데… 치매에 걸리지 않는 노년을 위한 나의 기본 생활을 블로깅으로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방 빼라고 집 주인에게서 통고가 왔으니 어디론가 이사를 가야하는데 선뜻 떠오르는 곳이 없다. 낯선 곳에 다시 둥지를 틀어야 한다니… 블로그 난민을 만드는 조선닷컴… 속상하다. 많이… 6개월의 유예기간 동안 많은 이들이 떠나가겠지. 십년지기 이웃들도 먼 나라에 살면서 친인척인듯 왕래했던 이들도 다 뿔뿔이 흩어지겠지. 어쩜 형제들 보다 더 속내를 내비추며 살았던 이웃들과 이별을 해야겠지. 많은 이들이 조선닷컴을 떠나겠지.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종이 매체가 떠나는 이런 싯점에…..

조선닷컴 사장님,블로그 운영자님귀하 2015/07/02 00:42
http://blog.chosun.com/eeirdo02/7815984
조선닷컴이 블로그폐쇄를 한다는 공지배너를 보고 한 글자 올립니다. 늘 푸르고 건강한 모습의 조선블로그,앞으로 수백년,수천년을 누릴줄 알았는데 겨우 여기에서 갑자기 블로그 문을 닫습니까?이곳 어느 블로그들에는 하루에 수만명,수천명씩 찾아오는 방문객과 이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도 있습니다. 나도 하루에 작게는 500여명에서 몇천명이 방문할올때도 있지요. 요사이는 SNS와 연동을 시켜서 더욱 방문객이 많습니다. 블로그에는 사람마다 많은 사연들을 가진 곳이 많고 보물창고처럼 구경하고 가질것도 많습니다. 해외에서도 운영을 하고 그곳의 소식도 올리고 해박한 지식을 가진 석학들도 이곳 조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고 블로그를 폐쇄해버린다고 공지를 하니 믿었던 사람에게 발등 찍힌 격이고 실망과 원망이 많습니다. 그 이유를 추측해보면 사실 블로그 운영에 들어오는 돈은 없고 나가는 돈만 있으니 어떤때는 돈만먹는 미운 하마로 보일것입니다. 돈을 벌어들여야할 것이지만 그래도 조선 블로그는 언론의 한 부분아닙니까? 또한 무형이지만 조선닷컴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했을 것입니다. 이제 이렇게 되면 블로그 폐쇄반대운동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그런다고 죽어가는 조선블로그를 살릴수 있겠습니까? 내가 전번에 건의를 했습니다만 블러그나 혹은 닷컴전체를 포탈화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아마 이만한 컨텐츠와 자원이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의 이윤추구에도 한몫을 할것이고 아울러 블러그를 운영하는데도 무리가 없으리라 봅니다. 그러자면 블러그도 광고를 하도록해서 이윤을 창출해야 할것입니다. 어떻든간에 블러그 폐쇄는 한번더 재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살리기 위해서 다른 길도 있나없나 살펴보시고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앙원합니다.유료화도 재고해보시구요.

아, 방 빼기 싫다 2015/07/02 05:44
http://blog.chosun.com/ohokja1940/7816003
나는 늘 착각속에서 살아 왔다. 수십년 조선일보의 애독자로 살면서, 조블의 블로거가 되었고 종편이 방영되기 시작했을때 부터 TV조선의 애청자가 되면서 언제나 내가 싫으면 신문도 그만 보고, 블로그는 폐쇄하고 또 TV조선도 안보고…. 이런식으로 내가 내마음대로 결정하는 갑의 입장인 줄로 착각했었던 것이다.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을의 입장도 못되는 주제에 내가 늘 갑일거라고만 생각하면서 살아왔으니 착각도 대단한 착각인것을 오늘에사 알았다. 신문사측의 한마디에 내 이 오만한 착각이 끝난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 어제의 블로그 알림판, 조선닷컴블로그 서비스 종료안내 를 맞닥뜨린 순간 나는 그만 무엇에 한 대 얻어맞은것 처럼 머리가 얼얼 해 져 버렸다. 어쩌라고, 정말 어쩌라고? 내년 2월이면 10년이 되는데, 10년의 세월동안 쌓아놓은 이웃과의 정, 꼬박꼬박 일기써듯 써 온 여러 이야기들을 어쩌란 말이냐? 운영자와 사측에서는 쉽게 말할것이다. 그래서 6개월의 시간을 주지 않았느냐고? 그러니 모든 미련 다 접고 방 빼 달라고. 못 빼겠다고 버틸래야 버틸 재간도 없고 갈래야 갈 곳도 없다. 조선일보의 이런 기미를 알아차린 이웃들이 다음이나 조인스로 떠나면서 같이 가자고 할 때도 나는 그럴리 없을거라면서 거절해 왔었는데 이제와서 이러면 어쩌라는 건지 묻고 싶다. 이런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블로거들 에게도 한번쯤 물어 주었으면 어땠을까? 이곳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일했던 유능한 두뇌들도 많은데 한번쯤은 어려운 사정얘기를 하고 타개책을 물어 봐 주었으면 안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갑의 논리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블로거의 대부분은 조선일보의 오랜 독자다. 젊은 자식들이 종이신문 왜 보느냐고 항의해도 신문은 종이로 된걸 읽어야지 하면서 우겨대는 철벽 애독자들이다. 내가 이렇게 횡설수설 푸념 늘어놓아 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걸 안다. 알면서도 오늘은 한마디쯤 하고 싶다. 지나간 10여년 가까운 세월, 정이 깊게 들어버린 조선블로그라 헤어지기가 쉽지가 않다. 어제밤 몇몇 이웃들로 부터 앞으로 어디로 갈거냐고 묻는 전화를 받았지만 막상 대답해 줄 말도 없고 해서, 차차 의논하자고만 했다. 다음이나 네이버도 그렇고 이제와서 조인스로 갈래도 그렇고 모든게 어정쩡할 뿐이다. 조선일보 사장님, 그리고 블로그 운영자님 제발 방 빼라는 말, 거두어 줄 수는 없는지요? 다른 방법으로 적자를 해소하는 길은 없을까요? 우리와 함께 머리를 한번 맞대 봐요.

조블에 이별을 고하며… 2015/07/02 06:01
http://blog.chosun.com/ohsgoat/7816008
처음 블로깅을 시작한 곳은 blogin이란 곳이었는데 언젠가는 그 공간이 사라질 것 같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이 보였던 조선일보가 운영하는 이곳으로 옮겨온지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그런데 블로그인이란 공간은 아직도 운영이 되고 있는데 반해 조선일보가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 먼저 사라진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 작금에 조선일보가 주체성을 잃어버리고 내각제를 주창하는 정치인을 두둔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 이해가 안되어 조선일보를 멀리하고 있었는데 잘 되었다 싶기도 하다. 블로그 공간이야 다음이나 네이버로 옮기면 그만이지만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조블 이웃분들과의 이별이 아쉽다.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인연이다.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되었고 그 순간이 빨리 다가온 것에 대해 섭섭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오늘 조블에서 마지막 블로깅을 하면서 이웃분들께 이별을 고하고자 한다. 새로 옮기는 공간은 아마 다음이나 네이버가 될 것 같은데 이곳에 저장된 글을 선별 후 옮기는 작업이 끝나면 새로운 블로그 주소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그동안 이곳을 찾아주신 이웃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두건의 기가막힌 소식을 들었습니다. 2015/07/02 07:07
http://blog.chosun.com/linegang/7816045
오늘 두건의 기가막힌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는 아주 기가막히게 좋은 소식이고 하나는 매우 슬픈 소식 입니다. 그 좋은 소식은 개인적인 것이라서 여기서 이야기할 것은 아니고 엄청나게 아쉬운 좋지 않은 소식은 조블이 문을 다는다는 소식 입니다. 세상에 조선일보가 얼마나 기가막히게 쪼그라들었으면 그까짓 돈이 몇푼이나 들어간다고 블로그 까정 문을 닫는다는 말입니까 ? 하기는 TV조선이 엄청나게 돈을 말아먹고 있습니다. 휘청거린다는 소리가 요란 합니다. 돈을 벌것을 생각하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무엇 하나도 제대로 되는것이 없습니다. 시청율도 제대로 나오는것은 없고 욕은 욕대로 빨갱이들과 애국세력 양쪽에서 무지막지하게 처먹고 있고,,,,,,,,, 가히 조선일보 수난의 시대 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수난의 시대는 누가 조성하고 있는것 입니까 ? 도대체 조선일보는 무엇을 생각하고 운영하는 매체 입니까 ? 오늘 하루종일 이런 질문에 대하여 수십번 이상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하였으나 별로 좋은 답은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도대체 조선일보가 어찌 될것인가 ? 저는 그것에 대해서도 답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애국매체를 다시 하나 만들어야만 한다는 소리까지도 나오는판이니 조선과 동아가 과연 10년후에도 살아남아 있을지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가 조블을 시작 한것은 이미 십여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워낙 조선일보 골수에 골수팬이라서 조선일보가 조블을 사작하마자 마자 여기로 건너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때는 즉 노무현 역적의 시대에는 제가 한국에 가면 조선일보 정문앞에가서 나라를 지키 정서응로 너희를 지키리라 라고까지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그런 매메 입니다. 한국을 망하게 하려고 빨갱이들은 윤전기에 모래를 뿌리고 애국세력은 조선을 지키려고 참 벼라별짓을 다 했네요,,,,,,,,,,,,,,,,,,,,, 그런데 그 조선일보가 그 동아일보가 사설을 쓴다는 개자식들 과 중견간부라는 자식들이 거의 날이면 날마다 박근혜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허허,,,,,, 이게 제가 사랑하는 조국이 맞습니까 ? 이런 지면을 보고 있으면 그저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진정으로 가슴이 쓰리고 아픕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은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나가야만 하고,,,,,,,,,,,,,,,,, 조블에서 세상을 호령하던 논객들은 다시 정처없는 발길을 떠나야만 합니다. 저는 워낙 그저 2~3년이면 제가 구차스러워지고 나태해 지는꼴이 베기싫어서 활동의 무대를 계속 바꾸어 오던 사람이니 그동안 조블에 안주하고 있다는 생각도 하던바이고 하여 별로 아쉽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문제는 나라 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당이 만들어지는것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 유승민과 김무성이라는 빨갱이놈들을 쳐내버린것도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자들도 여타의 빨갱이들처럼 지극히 뻔뻔하고 뻔뻔하네요,,,,,,, 참 빨갱이들은 하나같이 징그럽기 한이 없습니다. 희망을 바라보고 아 이제 한고비 돌아왔다고 생각하고 한숨이라도 한번 쉬려하면 다시 또 절벽이 막아서고,,,,,, 도대체 이런일이 언제까지 당해야만 하는지요,,,,,, 그래도 절망만이 지배하던 노무현 시절을 생각하면 오늘 이시절은 참 좋은 시절 입니다. 100배 아니 한 300배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그러니 낙담 보다는 희망에 더 방점을 찍습니다. 저들이 무슨짓을 하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가야할길은 갈것이고 애국세력이 주도하는 통일의 그날까지 저희에게는 절망은 없습니다. 그동안 저는 저 자신을 낮추는일에 무지막지 노력을 하여 왔습니다. 저는 근자에는 일일 평균 조회수 약 11,000회 정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것은 저의 목표치가 아닙니다. 제가 죽어서 애국세력이 살아야만 합니다. 제가 살고 애국세력이 죽는다면 그것은 저의 절망 입니다. 한국을 떠받치고 있는 병신스러운 일게이들과 초라한 노년의 논객 전체가 살고 저는 죽아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저 잔악한 빨갱이들과 투쟁이 가능 합니다 !!! 앞으로 6개월이면 문을 닫겠다고하니 좋습니다. 저는 어디서든지 살아서 다시 또 가열찬 투쟁을 벌려 나갈것 입니다. 이제 제가 믿는것은 투쟁의 방식도 아니고 투쟁의 장도 아닙니다. 이제는 수많은 일게이들이 이미 육성되었습니다. 조블이 죽으면 다시 다른데서 살리면 그만 입니다. 일베도 그러할진데 조블 정도야 무엇이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 남은 6개월동안 조블에 길들여진 노년층들을 부지런히 설득하여 다시 새로운 전투력으로 무장을 하고 새로운 바다를 향하여 힘찬 전진을 하자고 저는 권할것 입니다. 이제 세상은 이미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습니다. 국제시장에 이어 연평해전 까지도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변화한 한국의 사회상이 아니면 무엇 입니까 ? 우리는 없는 희망을 보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 우리 애국세력이 더 단결하면 새로운 기적의 창조는 가능 합니다. 조블이 허용한 단 6개월이라도 좀더 부지런히 활용 합시다 !! 통일의 그날까지 우리는 이제 단 한순이라도 결코 절망할 여유가 없습니다.

블로그 이사 하기 2015/07/02 12:39
http://blog.chosun.com/hansakds/7816440
갑자기 집이 없어진다. 2015년 12월 31일까지 이사를 가야한다. 해야할 일을 정리해둔다.
첫째, 새 집을 구해야 한다. 어디가 좋으려나.. 조선블로그에서 한번 놀랬으므로 다음엔 없어질 가능성이 작은 곳으로 가고 싶다. 네이버블로그, 다음블로그, 알라딘서재를 염두에 둔다. 예전에 연습삼아(조블의 블로그 형식이 워낙 구식이라서 블로그의 새로운 양식 익힐 목적으로) 이 세 군데 블로그에 집을 만든 적이 있다. 알라딘서재는 책 리뷰로 특화된 블로그다. 한 2년 책 얘기하며 재미있게 놀았다. 일상 얘기가 포함된 조선블로그 컨텐츠를 옮기기엔 적당한 집이 아니다. 블로거 조성도 좌파찌질이들 일색이다(예외 있음). 한국의 메이저 블로그는 역시 네이버와 다음이다. 양대 산맥답게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 취향으론 네이버에 기운다. 이유는 블로그 레이아웃의 최종 튜닝 결과가 내 눈엔 좀더 이쁘게 보인다. 네이버블로그에도 약 1년 정도 집을 만든 적이 있다. 몇몇 이웃과 친근하게 지냈었다. 메이저 블로그는 블로그 레이아웃의 자유도가 높고, 그만큼 블로그를 멋지고 세련되게 꾸밀 수 있다. 다만 거대 블로그이므로 좀처럼 내 포스트가 주목을 받지 못한다.. 친근한 이웃들과 오손도손 블러깅을 하는 게 마음 편하다. 일단 네이버블로그에 등록을 했다. 탈퇴했었으므로 새로 가입했다. 어제밤 새 집을 얻고 내부를 단장했다. 11년의 습관이 무섭다. 당분간 조선블로그, <한사의 서재>와 똑같은 포맷을 유지할 생각이다. 조선블로그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네이버블로그 <한사의 서재> http://blog.naver.com/hansakdsn
둘째, 옮길 짐을 줄여야 한다. 조선블로그에 실린 내 포스트 숫자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약 1450개에서 1250개로 약 200개를 삭제했다. 하루에 20개 정도 이동시킬 생각이다. 포스트는 주로 HTML형식으로 변환해서 이동시키고 있다. 포스트 이동 후에 사진은 별도로 추가 이동시키고 있다(이렇게 하지 않으면 조블이 없어지면 사진 있던 자리에 나중에 배꼽만 남는다). 1250개를 하루 20개씩 이동하면 두 달 걸린다. 이게 웬 고생이람.

조선닷컴 블로그 서비스 종료 안내를 보며 2015/07/02 12:55
http://blog.chosun.com/smdthghk/
아래 글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올린 글이다. 그러니까 블로그에 대한 소회이기도 하지만 기실은 그전에 동아닷컴…. e-칼럼… 8명 중의 주자로 들어서며 쓴 글이다. 망상網狀의 공간 안에 자리 잡은 나만의 집 …. 3-4년 용돈도 받아가며 즐겁게 글을 썼는데…. 어느 해 그 난을 동아일보에서 폐쇄했다. 그리고 내 글을 한곳에 모아야지…싶어 시작한 것이 조선 블로그이다. 이문열선생도 쓰라린 일이긴 하지만 문학한다는 것이 거리에 노점상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적었다. 블로그를 하면서 마음에 드는 글을 쓸 때도 마음에 들지 않는 잡다한 일상에 대한 소회를 적을 때도 이게 뭔가…..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어왔는데 블로그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안내문을 보며 좀 놀랐다. 아 그렇구나… 그렇지, 모든 것이 달라지며 모든 것이 흘러가는데 망상網狀의 세상이라 하여 그러지 않을까…. 그러다 문득 이글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적어도 지금의 블로그를 대하는 내 자세보다는 여유있고 참하다. 생각해 보니 나이가 든다하여, 혹은 더 많은 글들을 타이핑한다하여 뭬 얼마나 달라지랴….. 그런 의미에서 조선 블로그와의 이별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 아직 6개월이나 남아있고…. 7월에는 반달정도 인도를 갈 예정이고 마음도 심난하고 일도 복잡해서 한달정도 문을 닫아걸려고 했는데 지인께서 보내준 도서관이라는…. 富한 표현인줄 알면서도 마음이 부드러워졌고 이별이라니…. 애재긴 애재다.

조선 블로그가 년말까지만 운영된대요. 2015/07/02 12:58
http://blog.chosun.com/soonamsky/7816448
2004년 8월에 디지탈 조선일보에서 블로그가 시작될 때부터 함께 했는데 올 12월 30일까지만 운영될거라는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예수님 믿는 저희 가정과 이웃들 속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마당으로 참 좋아했습니다. 마치는 날까지는 더 즐겨 찾아와서 삶을 잘 표현해가며 주님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백업 서비스가 있을거라니 그래도 11년 간 써온 글들이 안심을 하네요. 뭐든 헤어진다고 생각하면 참 아쉬움이 크고 더구나 10년 이상의 친구이면 정말 친한 친구인데 저도 디지탈 조선일보 블로그가 없어진다는 것이 많이 아쉽네요. 회사에서 그렇게 결정해야될 이유가 분명 계셨겠기에 그동안 계속 매일 더 넓게 저의 마당을 가꿔오며 삶을 스케치 할 수 있었으니 감사합니다. 조선일보도 더욱 독자들과 가까워지고 여러부분에 더욱 성장 발전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조선블로그 담당자님이 올리신 안내 말씀을 옮겨 놓아봅니다. 저의 블로그를 늘 찾아 주시는 독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5,7,1,조선일보 블로그가 문을 닫는다는 아쉬운 소식 중에도 그동안 함께 한 것만으로도 감사를 드리며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훌륭한 언론사가 되길 기도하며 블로그를 잘 운영해 올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조선일보의 갑질 2015/07/02 13:00
http://blog.chosun.com/grig59w/7816449
조선일보 불러그 서비스 종료라는 배너가 떴다 2015년 12.30일자로 블러그 서비스 종료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의 블로거로서 당황했다 어떻게 사전 블러거들의 의견 한마디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렇게 통보할 수 있을까! 이게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언론사의 갑질이구나! 물론 블러거들도 개인의 통로를 조선일보라는 언론사의 서버를 활용하여 유익하고 좋은 교류를 하여 또 사소한 정보를 나눔으로써 행복한 생활을 만들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12월 말일까지 서비스 종료라는 언론사의 사과문에도 먼저 동안 고마웠다는 말 보다 갑질이라는 표현이 먼저 떠올라 화가 났다. 언론사와 블러거들과의 상생 이젠 상생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졌는지 아니면 얻을 수 있는 것은 다 얻었다는 것인지!!!!! 내 개인적인 추측( 그것도 갑과 을 이라는 사실 앞에서 )나는 이 쓴 소리를 블러그를 통해 얘기 할 수 밖에 없다 사과문에서 종료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지만 그것이 쉽게 받아지지 않으며 동안 만났던 광장이 폐쇄되어 버린다고 생각하니 통로가 여기만 있는 것도 아닌데 꽉 막혀버린 느낌이 드는 것은 여기에서 많은 소통이 있었고 활용도도 많았음인 것 같아 많이 아쉼다.

이사하는게서툴다 2015/07/02 18:10
http://blog.chosun.com/poet34/7816611
이사하는 게 서툴다. 익숙하지 않다. 무엇을 바꾸는 일에도 그러하다. 모든 일에 그러하다. 그런데 세상은 늘 변해서 그대로인 게 하나도 없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다. 지구 한 모퉁이 조그마한 나라의 신문사 인터넷판 안에 <블로그> 없어지는 거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더더구나 사람이라는 거 믿을 거 못된다. 믿는다고 되는 거 아니다. 정의正義 정론正論 뭐 어쩌고 해봐야 다 개뿔 같은 소리다. 전錢이 다스리는 질서 안에서의 미사여구에 불과 할지도몰라! 애당초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세상 사는 동안 적당한 범위 안에서 불가근불가원으로 사는 게 좋다. 올곧은 사람이야 있기는 있지. 가물에 콩 나듯이. 그 사람들을 창조적 소수라고 불러. 세상은 미래는 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거야. 속물들은 그저 그냥 묻어가는 거지. 백 년쯤 후에는 세상이라는 게 존재나 할까..?! 아니면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이러한 셍각조차도 다 부질없는 짓이다. 블로그 없어진다고 아우성치는 블로거들을 보면서 그저 세상 사는 그저 작은 재미 하나 없어진 거고 세상은 생각에 따라서는 그렇게 좁은 것도 아니니 말이다.

쁘띠뽐므 블로그 이사합니다 /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2015/07/02 20:03
http://blog.chosun.com/jec1200/7816692
조선일보 블로그 서비스가 종료되는군요. 일단 백업이 시급하고, 정들었던 공간과도 이별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니 착잡합니다. 제 블로그에 올린 글들은 순차적으로 구글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로 옮길 예정이고, 쁘띠뽐므란 닉네임도 계속 사용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쁘띠뽐므”로 검색하셔서 찾아오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새 서평 블로그가 준비되는대로 공지하겠습니다. 현재는 티스토리에 미드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니 그 쪽으로 찾아와 주셔도 좋구요. http://mid114.tistory.com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운영을 하고 싶으신 이웃님들은 방명록에 이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초대장 보내드릴게요. ♥ 두목원숭이님과 봄덕님 특히 감사드립니다.

역마살 팔자가 온라인에서도.. 2015/07/02 23:42
http://blog.chosun.com/modrige/7816772
아직도 역학공부 처음 하던 날이 잊히지가 않습니다. 1992년 4월 7일 강사가 진민자 원장이셨는데 제 生年月日時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제 사주팔자를 칠판에다 적어놓고 하시는 말씀이 밖으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특히 남성들한테서 인기가 좋을꺼라는. 능청스럽게도 지극히 맞는 말씀이라고 대응을 해서 강당안이 폭소의 도가니로.. 상당한 말빨에다 밉상은 아니어서 지금도 오나가나 인기는 있는 편입니다.. 특히 교회소그룹모임은 제가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한다고 통보를 하면 재깍 다음날로 날짜를 변경할 정도입니다. 분위기 쥘락펼락하는 실력만 갖추면 굶어죽지는 않을 듯..하하하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마살.. 흔히들 寅 申 巳 亥를 역마살로 알고들 계시는데 이 글자외에 未도 역마살에 해당됩니다. 寅申巳亥 보다는 더 강력한 기운이 내포된 未.. 미는 맛味로도 해석을 할 수 있어서 이 글자가 日柱에 앉으면 인물이 좋습니다.. 제가 바로 이런 사주를 갖고 있습니다. 寅 + 申 + 未 요즘 조선블로그가 12월 말로 문을 닫는다고 공지가 나와 분위기가 어수선한 편인데 저는 그저 담담하기만 합니다. 오프에서는 남편이 서울과 대구로 파견근무로 나가는 바람에 오르락 내리락 하였는데 온라인에서도 본의 아니게 홈피를 여러번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둥지를 튼 곳이 ‘드림위즈’였는데 6개월도 안되어서 보따리 싸라고 해서 ‘컴내꺼’로 옮겼는데 1년 재나서 보따리 싸라고 공지가 내려와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조선 블로그’로.. 여기서도 악풀에 시달리다가 ‘조인스’로 건너갔고 자연스레 두군데를 관장하게 되었습니다. 여준이 교육정보 때문에 ‘네이버’ ‘다음’ 교육카페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바람에 두군데 블로그가 더 있지만 사진만 우르르 올려놓고 신경쓴 곳은 조인스와 조선이었는데 인제는 조선마져 보따리 싸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따리 쌀 것도 없습니다. 조인스와 조선에다 똑같이 올렸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는 쇼크가 덜한 편인데 이쯤 되면 역마살 팔자한번.. 조인스도 문 닫겠다면 이삿짐 꾸릴 것 없이 백업해 버리면 그만이고.. 어쩌면 보따리 싸는데 재미 들렸는지도 모를 일.. 참고로 말씀드리면 광고기 딥다게 많이 붙은 부자동네로 이사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나 daum으로 이사를 가시면 조선 조인스 보다 더 나은 시스템에 신세계를 맛볼수 있는 기회도 있을테니 지극히 절망적은 아니라는 것. 사진 댓빵 잘 올라가는 곳은 daum.. 저는 음악파일 때문에 ‘티스토리’를 알아보는 중입..————————– 다시 들어와서..곰곰히 생각해 보니 한군데가 빠졌드라구요. 컴내꺼 시대 끝나고 조선블로그로 오기전 파란 블로그를 개설.. 이것도 1년 못가서 6개월의 시한을 두고 “보따리 싸..” 그 다음이 조선블로그 시대.. 생기고 없어지고 생기고 없어지고.. 겪다보니 조선블로그 사태는 저한테는 지나가는 일상의 한부분으로 그냥 보따리 싸는게 어떻게 보면 재미 있기도 합니다.. 한숨 한숟가락 얹어서.. ————————— 다시 들어와서..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파란블로그 개설함과 동시에 야후 블로그도 개설.. 야후 블로그는 하늘나라 강여사님이 자기가 야후 이메일을 갖고 있는데 저더러도 야후 이메일을 개설하면 어떠냐고..그래서 군말없이.. 야후블로그도 운영난으로 1년후에 보따리 싸.. 그때 네이버로 많이들 이사.. 거기서 친한분들은 네이버로 저는 조선블로그로..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몇몇 분들과는 전번을 교환. 지금도 전화로 깔깔 거리며 웃고 지냅니다.. 여러번 보따리 싸다보니 덕분에 컴실력이 일취월장.. 컴대리점에서는 할매인 제가 컴퓨터에 대해서 전문가이상이라면서 놀라워들 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왜 안올라가는지. 왜 배꼽으로 보이는지 작성중에 게시물이 왜 날라가는지 소상히 알고 있으니 생기고 없어지고 생기고 없어지고 식의 반복이 결코 나쁘지는 않더라 이 말씀.. 여준아빠는 게임용컴퓨터를 살때 저한테 완전 일임.. 대리점에서 이것저것 옵션을 끼워 넣으면 이건 필요없고 저건 필요하고식의 논리를 펼치면 저한테 감히 바가지 씌울 생각을 못하지요. 자고로 배워서 손해 날건 없으니까요.. 네이버나 다음에다 블로그 개설하실분은 제게 부탁하면 잘 도와드릴 자신 있는데 제가 무지 바쁩니다. 역학공부 한 죄로..후훗..

이게 뭡니까 2015/07/03 00:32
http://blog.chosun.com/titbit/7816820
뚝심이 없네.

이곳 조선 블로그가 없어진다!고 하니… 2015/07/03 01:12
http://blog.chosun.com/sblee707/7816839
이곳 조선 블로그가 없어진다!고 하니… 제 글은, 2015년 6월 30일 字로 올린 글: “살다보니, 결국에는, 이렇게 되고 마는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글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그 동안, 제 글을 읽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이상봉 올림

조블 폐쇄 관련 나의 견해 : 언론사 오너의 정치적 결정 2015/07/03 01:39
http://blog.chosun.com/nobelme/7816842
조선일보 논조에 반하는 조블 보수회원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조선일보 오너가 정치적 판단에서 조블 폐쇄 결정을 한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노무현 정권 당시 조블 보수회원들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과 한나라당 및 조선일보에게 큰 힘이 되었지요. 지금은 그러한 활동이 조선일보 및 새누리당 내 특정 정치세력(부패한 친이세력)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판단했겠지요. 내년 총선에서 보수회원들의 정치적 주장은 그들에게는 공격이 되는 것이고 여론 전에서 크게 불리하겠지요. 여론조작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고..아무튼 조선일보가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내 공천에 개입하겠다는 정치적 판단에서 조블폐쇄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더 나아가 새누리당 내 대선후보도 조선일보가 결정하고 싶은 것 아닐까요? 조블 보수회원들의 정치적 한목소리는 어디서 결집할 수 있나요? 조블폐쇄는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정치 이야기는 솔직히 더이상 하고 싶지 않고, 지식인으로서 한국에 더 이상 희망을 가지고 싶지 않군요. 끝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KAIST 등에 전재산을 기부하는 것 보다는 훌륭한 언론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의 수준은 사실 언론사의 수준과 같다고 봅니다. 종교도 그렇고요. 조블의 영향력은 친이와 친노로부터 불만이 커지는 것인데 당연히 언론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조블 폐쇄 결정은 친이와 친노의 불만 및 정치적 압력을 충분히 고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일보사가 그들에게 항복한 것인지? 아니면 그들과 거래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좀더 지켜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새벽, 오랫동안 운영해온 내 블로그를 생각하면서.. 2015/07/03 02:07
http://blog.chosun.com/jec1200/7816845
– 이제 어디로 가지? 조선닷컴 블로그 종료 소식을 듣고 머리로는 ‘어디로 이사할까? 어떻게?’ 생각을 하지만, 가슴은 참 미어진다. 이 부분이 사업자와 사용자의 감정이 극명히 갈라지는 순간이다. 사업자에게 블로그는 ‘돈 안되는 서비스’나 ‘전망이 불투명하고 투자하기도 어려운 서비스’일 수 있다. 하지만 블로거에게 블로그는 ‘나의 인생, 나의 역사’ 그 자체다. 특히 게으른 블로거 주제에, 곧잘 베스트 리뷰어로 뽑아주시던 올리뷰의 과한 사랑을 받으면서 다년간 서평블로그로 운영해 온 내 입장에서는, 무려 6년전부터 내가 써온 서평 속의 내 이야기와 말투, 생각의 변화들을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 서비스의 종료와 이사는 그냥 ‘떠나지 뭐’로 정리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아서 무알콜 맥주를 냉장고에 넣어놨다. 무알콜에라도 취해보자.(응?!) – 이곳의 수많은 생활 수필들은 어디로? 이곳 블로그는 유저들의 연령대가 높아서 상당히 감성적인 생활 수필들이 많다. 반면 내가 느끼기에 내 세대는 말을 아낄 뿐만 아니라, 할 말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냥 쟤는 말을 안했으면 좋겠다, 싶은 경우도 있다. 하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그런 사람이 있긴 하다. 아무튼 글로 만날 때는 나보다 ‘훨씬’ 나이 많은 분들의 글이 ‘훨씬’ 좋다. 나는 감성적이고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한 장문의 글들에 끌리고, 그런 글을 써보고자 노력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글들이 재빠른 인터넷 세계에서 외면당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간략하고 감각적인 정보성 글을 쓰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왔다. 내 본성과 현실간의 타협? 티스토리를 하나 만든 것도 내 생존 본능이었지 싶다. – 적응은 피곤하다 내가 여기 쓴 서평 중의 하나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읽고 쓴 것이었다. 어떤 뱀파이어는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현실에 적응하고, 수많은 다른 뱀파이어들은 원래 방식대로 살다가 스러져갔다. 전자로 사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그런데 나는 후자도 전적으로 존중한다. 나도 HTML 개인 홈페이지 시절부터, 나름 적응하려고 애쓰면서 살아왔다. 수많은 서비스를 쓰다가 회사가 망하면서 문 닫는 것도 봤다. 옆지기와 함께 오랫동안 글을 주고받았던 무료 게시판의 글들이 순식간에 날라가는 경험도 했었다.(그 회사는 형편이 많이 어려웠는지, 이메일 하나도 보내주지 않았다) 그때의 충격으로 웹호스팅 서비스를 하나 신청했었는데, 거기에 우리가 쓴 글들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백업 프로그램도 알아보고 있고, 블로그도 유료 서비스로 옮겨가야 할 듯하다. – 왜 유료 서비스는 고려하지 않는지? 근데 조선닷컴에서는 왜 유료 서비스를 고려하지 않는지? 요즘 서버 호스팅 그렇게 비싸지 않다. 꼭 유료로라도 써야겠다는 유저들이 얼마나 되는지 설문조사를 해볼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러면 유저들은 편안하게 보금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고, 조선닷컴은 계속 수많은 공짜 글들로 ‘방문자 유입’을 얻어낼 수 있지 않은가. 나도 이 많은 글들을 죄다 옮기느니, 가격만 적절하다면 유료로 쓸 의향도 있다. 아니면 좋은 업체와 계약해서, 유저들이 다같이 옮겨가는 쪽을 구상해 본다던가. 서평으로 인연을 시작한 내 입장에서는 그동안 써온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블로거들 중에는 조선일보 구독자이자 충성스러운 단골 소비자인 경우도 많던데, 그분들을 섭섭하게 하는 모습은… 요즘 다음 카카오를 보면서 ‘저렇게 급격하게 체질 개선하다가 병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번 서비스 종료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든다. 냉장고에 넣어놓은 차가운 물을 꺼내서 마셔야겠다. 영 기분이 더 나빠지면 무알콜 맥주 한캔 따고, 백업 프로그램을 써봐야겠다.————————————-
블로그 이사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 제 블로그 내용들을 컴퓨터에 백업중인데요, 백업이 끝나면 카테고리에 [완]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 포맷 그대로 가져가고 싶어서 통째로 이미지로 저장 중입니다. – 참고로 블로그 이사하실 때 그대로 복사해서 가져가시면 ‘유사 문서’로 의심받아 검색 노출시 불이익을 받을 확률이 있습니다. 비공개로 돌리신 후에 새 블로그에 올리시길 추천합니다. – ‘유사 문서’ 문제도 있고, 어차피 다른 곳에 다시 올릴 바에는 재편집, 수정해서 올리는 것이 깔끔하겠기에, 컴퓨터에 전체 백업 ▶ 새 블로그 서비스 선택 ▶ 글 몇개 재편집 수정 후 업로드 ▶ 블로그 주소 공지 순서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의외로 블로그 서비스 선택이 제일 어렵네요. + 서비스가 안정적인 곳(전망이 밝은 곳) + 백업과 복원이 용이한 곳 + 서평 참여를 쉽게 할 수 있는 곳 여러가지로 생각 중입니다. 현재 미드 블로그(http://mid114.tistory.com)를 운영 중인 티스토리에 서평 전문 블로그도 추가할까 했는데,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웹호스팅, 워드 프레스 등.. 여러가지 고민 중입니다.

조선블로그가 폐쇄되면~~~~~~~~~~~~~~~ 2015/07/03 11:35
http://blog.chosun.com/postmamy/7817160
조선블로그가 블로그 폐쇄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에 우리 한번 만나서 모임을 가집시다 최신 지식 및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자 개설하고 여러분께 전달하고자 개설했던 블로그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폐쇄를 한다는 것이지 ~~~ 참~~~~ 그동안 저의 블로그를 많이 다녀가신 분들과 맛나는 음식이라도 수다라도 지리하게 떨어 봅시다 조선블로그가 폐쇄되면 여러분이 즐겨보는 저의 블로그 에 최신 지식과 정보가 차단되고 나면 앞으로 더욱더 심해질 언론통제에서 헤어날 길이 없어 지게 됩니다 검색하는 것도 최신정보를 추려내는 것도 알아야 하기 ~~~~~~~~ 아이구야~~~ 지켜보겠습니다 이게 왠일이래유? 조중동중에서 조선블로그가 사라지면 무슨 재미?? 나중에 공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선 BLOG Really Say Good-bye? 2015/07/03 11:46
http://blog.chosun.com/skinpass/7817167
시간은 절대적일 수 없고 상대적임을 그리고 逆流 할 수도 있음을 공상 과학이 아닌 현실의 과학에서 말 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내 보통 사람은 그저 시간은 지나온 과거 일뿐 결코 재현 할 수없는 자연의 법칙임을 잘 알고 있다. 아쉬움이 많을 때 그러나 回想이라는 tool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서 그 나마 위안이 된다. 처음 Internet이란 것이 세상에 나왔을 때 난 조금 우매하여 그것을 알지 못하다가 회사의 접속 망에서 맛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그 때는 복사 붙이기 기능도 몰라서 조선일보 게시판 사이트를 열어놓고 직접 입력했다. 근무 시간 중에는 할 수가 없으니 토요일 오후 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당시가 2000년도 초쯤 아닐까? 내 blog 시작이 2004.10.3 일데 나도 blog를 몰라서 조선 카페나 게시판에 2~3년 뒹굴다가 Blog란 것을 알아서 개설하였으니.. 하여튼 자칭 똑똑하다고 했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맹탕이다. PC가 Window3.1 집에서 시도해보니 internet 화면이 상부만 아주 쬐끔 열리고는 Stop. 그래서 복사와 붙이기를 익힌 나는 PC 방을 이용했다. 작성은 집에서 Up Load는 PC 방에서… 그러다가 PC 새로 구입하고 공짜 인터넷이 나오니 이거 뭐 물 만난 고기보다 더 좋았으니.. 많은 글과 정보와 이웃들을 사귀었다. 아직까지 남아 계시는 분도 또 떠난 분들도 있고.. 뭐 인생사 會者定離라 하였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문을 닫는다 하니 과거가 기억에서 살아나는 것이었다. 아마 모두가 美女들이고 美男들이고 Lady, Gentleman 들이었을 것이다. 간혹 생각을 하였다. 먼 훗날 내 손자 손녀들이이곳을 방문하여 이글을 읽으면 할아버지 주책 없으시다고 생각 할까 란 상상도 하였다.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도 우매한 夢想이었다. 사실 조상이 지어준 훌륭한 이름을 놔두고 배흘림을 선택한 것은 인터넷 세상에 발을 들여 놓을 때는 원대한 꿈과 포부가 있었다. 그것은 한국 문화를 모르는 국내의 사람들과 해외에 계시는 교민들 그리고 한국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교민2세 학생들을 위해서 주제넘게도 무언가 도움 및 교화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있었다. 배흘림은 아시다시피 한국 목조 건축의 기둥 양식이다. 봉정사, 무량수전 등 대 부분의 목조 건축은 이 양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시각적으로는 錯視現狀을 방지하며 力學的으로는 좌굴(Buckling)에 강한 利點이 있다. 대칭적인 개념이 민흘림이다. 결론은 조선일보가 여러 이유를 들지만 收益모델이 아니라고 판단 한 것 같다. 옛날처럼 브로거들의 증가도 없고 방문객도 줄어들거나 정체 현상. 그리고 S.N.S 란 사회적인 변화추세 등에 밀려나니. Sever 용량 증가와 관리 유지 보수에 소요되는 費用 등을 생각하였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고맙고 한편으로는 매정하다는 느낌도 든다. 사전에 어떤 暗示라도 주었으면 이렇게 올인 하지도 않고 이사 갈 곳에 미리 땅이라도 사 두었을 터인데… 이참에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를 좋아하고 사랑한 수많은 사람들 또 내가 사랑하고 좋아했던 수많은 사람들과의 끝나는 인연에 미련이 남을 뿐이다. 아직 離別의 단어를 남기기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아마 당신들은 善男善女들일 것 같다. 인사치례가 아니고 실물이 ㅎㅎ
주> 기계공학을 전공한 전력으로 우리 문화재에 스며든 적용된 것을 현대 공학적인 눈으로 재 해석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싦의 일부인 기술은 그분들이 이론적으로는 몰랐다 하더라도 경험적으로 창조적으로 알아서 많은 부분에 적용되어 있다는것도 알았고, 알려준다는 교만보다는 덕분에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알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선닷컴 블로그를 폐쇄하는 것은 잘 못된 결정 2015/07/03 12:00
http://blog.chosun.com/jhkang1/7817176
1. 기술발전은 신문 newspaper 의 사회적인 역할이나 기사 생산방식을 변화시키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가속되고 있다. 국내 신문사의 경우, 지금까지도 상당부분 내부 직원(기자)에 의한 기사 생산, 전국 유통조직을 이용한 종이 신문의 배달, 광고 매출에 의존하는 수익구조일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뉴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유통 채널이 제한적인 시절에 적당한 구조일 것이다.
2. 그런데 최근 몇 년사이에 기사의 생산과 유통에 있어서 큰 변혁을 목격하고 있다. 긴급성이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기사에 있어서 신문사에 소속된 기자들 보다 더 생생하고 전문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에 있어서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사진과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는 일이 더이상 대단할 것도 없는 일이 되었고, 신문사에 소속되어 출입처를 들락날락하는 기자들보다는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들이 더욱 전문적인 이야기를 자세히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인들 손에도 사진과 기사를 송출할 수 있는 휴대폰이 한 대씩 있고, 사무실은 말할 것도 없지만 집집마다 인터넷에 연결된 PC, 노트북, 태블릿 등 얼마든지 기사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3. 해외에서도 “신문지”를 고집했던 신문사들이 문을 닫고, 살아남은 신문사들도 사회변화에 적응하려고 기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컴퓨터프로그램이 운동경기 결과나 지진 속보 등 직접 기사를 쓸 수 있는 대상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있어서 기자들의 설자리가 줄어드는 것이냐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신문사들은 내부 기자 위주의 기사 생산에서 블로거 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옮겨 갈 수 밖에 없는, 선택지가 아닌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허핑턴포스트 같은 언론사가 이런 방식으로 소비자들로 부터 지명도를 높여가고 있다.
4. 조선일보 블로그의 경우, 사실 글을 올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허접한 레이아웃이나 특정 브라우저만 지원했던 것, 조선일보 기사섹션에서 블로그 기사에 대해서 별로 비중이 없었던 것 등등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글 쓰는 이들의 중도 보수적인 성향과 글 쓰는 재미, 몇 사람이라도 읽어주는 재미로 이곳에서 지금까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서비스 종료 안내가 떡하니 붙었다. 그리고 조선일보 메인화면에 몇 일 지나면 무언가 크게 바뀐다고 홍보하고 있다. 블로그를 폐쇄하고 디지털뉴스로 크게 바뀐다?? 디지털조선의 최다 방문자들을 죄다 다른 포털로 내쫒으면서 뭘 새롭게 한다는 것인지??
5. 조선일보는 블로그를 폐쇄할 것이 아니라 본연의 사업에 중요한 부분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데, 10년이상 쌓아온 재산을 송두리채 무너뜨리는 의사결정을 한 것이다. 아주 바보같은 결정이다. 조선일보 블로그는 글을 쓰는 사람들의 주 연령층이 40~50대 이상이어서 세상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좋은 글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어서 웬만한 정규 신문사 이상으로 기반이 튼튼해 보였다. 간혹 너무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는 글도 있지만 보는 사람들이 소화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구가 점차 고령화될텐데 그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타깃에 부합하는 구조일 수 있다. 지금 시점은, 조선일보에서 블로그라는 플랫폼을 더욱 섬세하게 조직해서,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도 무언가 유무형의 혜택이 돌아가게 하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엉뚱하게 블로그를 폐쇄한다니 참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조선블로그가 발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조선일보 매출에 도움이 되면 되지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6. 나는 조선일보 블로그가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이곳에 글을 올렸고, 2005년에 해외로 나갈때 다 지우고 갔다가, 2009년부터 다시 이곳에 글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제 다른 곳에 옮길 것을 생각하고 있다. 2005년에 조선블로그의 글들을 다운로드 받았을 때도 TXT 파일이고 다른 곳에 붙이기가 적절치 않아서 매우 불편했고 그 백업파일은 별 소용이 없었다. 다른 곳으로 옮겨 붙이기에 상당한 수고가 따르는 형태였다.
7. 조선블로그 운영자가 회사내에서 어떤 입장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위아래 잘 상의하고 고민해 보시길 권한다.

조선일보 블로그 폐쇄에 대한 한가지 제언 2015/07/03 13:54
http://blog.chosun.com/virus051/7817237
한마디로, 이 결정은 정말 바보 같은 판단이다. (설마 홍보성 반짝 이벤트라면 모르지만) 이 결정으로 인해 조선일보는 신문 구독자보다 최소 수십 배는 뛰어난 충성도를 가진 고객을 놓치는 결과가 될 것이다. 나도 조선일보 구독자이지만 조선일보 구독의 실익과 블로그 운용의 실익을 비교하여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블로그를 선택할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선택의 배경에는 블로그가 아무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도 한 몫 한다. 방향을 대(大) 전회(轉回)하여 블로그를 수익사업으로 만드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본다. 포털의 대표적인 수익사업은 광고 스폰이지만 이런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역발상으로 고객에게 돈을 받고 블로그를 운용하는 방법을 제언한다. 예컨대, 블로그 사용자에게 월 사용료를 받는 것이다. 조선일보 독자로서가 아닌 블로그 텍스트 생성자로서의 회원가입이다. 생성된 텍스트는 구독 수에 따라 차등 점수가 지급되고, 점수는 회사가 지정한 결산일에 소급하여 지급 또는 환급되는 구조다. 회원의 지위는 기자와 독자의 중간지점에 있으며 일반 포털의 블로그 주인 자격이 아닌, 국내 최고 신문사의 텍스트 생성에 따른 어떤 명예적 지위를 가지게 한다면 어떨까.라는 등등. 이것은 탐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방법이 아니다. 지금 세계는 무한 경쟁 시대에 처해있고 세계적인 기류인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와 같은 현안 문제를 돌파하는 하나의 방법론이다. 조선일보 블로그에는 한 시대를 살아온 정신과 삶의 지혜, 진솔하고 건강한 생각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비단 몇 사람의 사유가 있는 곳이 아니다. 수많은 사례와 지혜가 집적된 싱크뱅크같은 곳이 이 곳 블로그다. 이런 무한한 자원을 단시일에 폐쇄한다는 것은 중요한 자원을 버리는 것과 같다 나는 1년 정도밖에 안되어 실익이나 피해가 없는 사람이다. 회사의 담당자는 그가 사장이든, 국장이든간에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조블이 떠나라고 하네요. 2015/07/03 15:18
http://blog.chosun.com/silhuette/7817278
조블이 더 이상 안 하겠다고 손을 들 줄은 몰랐습니다. “조선 닷컴블로그 서비스 종료 안내”란 주황색 글귀가 나타나는데 왜 섬뜩한 느낌이 들까요. 마치 북한에서 김일성 선전하는 붉은색 배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이 나타나면서 블로그는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블로그는 블로그대로 장점이 있어서 존재가치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개인으로서는 블로그가 마치 일기장과 같아서 필요할 때마다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고, 나 혼자서는 찾아낼 수 없는 자료들을 블로거들이 올려주는 바람에 혜택을 본 일도 많았습니다. 신문이 알려줄 수 없는 시시콜콜한 건수들을 블로그가 대신 올려주는 바람에 실용성인 면에서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바람에 하루에도 몇 번씩 조선일보를 뻔질나게 드나들었습니다. 그만 하겠다고 하니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노후화다, 서버 용량이 부족하다‘ 이런 것 보다는 하겠다는 의지나 돈이 문제겠지요. 이건 나의 개인 생각인데 말입니다. 얼마 전부터 이런 생각을 해 봤어요. <돈 받는 블로그> 회원은 연회비를 내야 하는 블로그입니다. 말이 되느냐고 하겠지만 고 정주영씨 말대로 “해 봤어?” 그렇게 하면 심도 있는 글들이 올라오게 될 것이고, 더 많은 구독자를 끌어 모을 것입니다. 또는 블로거들의 글들을 100편만 남기고 그 이상 넘는 편수는 자동 삭제되는 겁니다. 사실 5. 6년 전 글들은 읽지도 않으니 말입니다. 그 외에도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터인데도 구태여 잘 자란 나무를 다듬을 생각은 안하고 베어버리겠다는 것은 사업가답지 못해서 해 보는 말입니다. 어쨌든 떠나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디로 가는 지, 그 많은 글들은 버리고 떠나는 건지, “순이 이야기”는 이삿짐이 많을 텐데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이 앞서네요. 그만하겠다고 하니 더 이상 올리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고 맥이 풀립니다. ‘블로거가 갑자기 죽으면 그의 글들은 어떻게 되나’가 궁금했는데, 산 사람의 글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지다니 세상에 별 일이 다 있네요. 이제부터는 다른 분들의 움직임에만 관심이 쏠립니다.

조선블로그는 내고향의 집과 같았습니다!!
http://blog.chosun.com/sbongsin/7817459
조선블로그는 내고향의 집과 같았습니다!! 블로그에 쓸 이야기는 참으로 많았지만, 글 한 줄 올릴 틈이 없었습니다. 딸이 없는 스페인의 딸집은 두 아이들과 전쟁을 벌이 듯하였습니다. 테런트들이 TV에서 흔히 시청자들에게 고통스러운 성취감으로 일선의 하루 동안 체험을 보여주는 ‘삶의 체험 현장’같은 극기 훈련 같은 것이었습니다. 딸이 미국에 세미나 참석차 5일간 다녀오고 연이어 영국 런던의 그의 모교에 논문 때문에 간 동안(아직 런던에 체류 중입니다) 외손자 준호와 동생 기안이가 차례로 수두가 걸리는바람에 더 보채는 데다 먹고 바르는 약은 어찌 그리도 많은지요? 아이들이 수두에 걸린 1주일 동안 학교엘 가지 못하니 더 힘이 들었습니다. 가끔 테블릿으로 제 블로그와 이웃 블로그를 방문하였지만 이웃들에겐 댓글 한 줄조차 쓸 수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조선닷컴블로그 서비스 종료 안내>를 보았습니다. 머리 한 대를 쾅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맨처음 네이버에서 블로그도 모른 채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막무가내로 전을 벌리 듯 다른이의 좋은 그림이 있으면 스크랩도 해오고, 좋은 음악이 있으면 음악도 훔지 듯 담아오다가 저작권에 걸려 벌금도 내보고 생후처음 경찰서에 가서 훈계를 받고 하루 근신 교육도 받는 등. 웃지 못 할 넌센스의 고백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군요. “어매, 그러다 집안 말아 잡숫겠습니다!!” 아들의 농담 섞인 질책이었습니다. 그러다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쥐를 잡 듯, 우연히 이웃 블로그
부동산 코너에서 급매로 나온 아들의 자그마한 집을 한 채 구하게도 됐습니다. 예술의 전당 앞, 아주 경관이 좋은 참한 집이었습니다. “이 녀석아, 집안 말아먹긴커녕 블로그하다가 네 집 한 채만 생겼다.” 지금부터 7년 전이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는 너무나 광야같은 곳이라 생각하던 중, 조선블로그를 만났습니다. 내 일상을 푸념하듯 혹은 일기를 쓰듯 하면서 여기가 내집이다 싶었습니다. 이웃과 조근 조근 담소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조선블로그로 옮겨온지 5년째입니다. 이제 겨우 정을 나누는 이웃들 10여분 남짓을 사귀었습니다. 어딜 가나 소식을 전하고 싶었고 그 분들의 안부가 궁금했습니다. 이웃 말씀 마따나 유년시절 친정 부모님대(代)부터 60여 년을 넘어 조선일보를 구독하였고 또 이곳에서 블로그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조선 TV를 개국하고는 여태껏 TV를 켜면 제일 먼저 찾던 체널이었습니다. 지금 사는 집도 조선일보 광고란을 보고 찾게 되었습니다. 결혼 직전 1970년도엔가는 ‘무지개를 잡은 아이’라는 동화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할 뻔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심에 올랐었는데 그때 당선작품 ‘XX구슬’은 표절작품으로 당선취소가 되는바람에 혹시~ 하였으나 다시 당선작을 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잘 낙방이 됐다도 싶습니다. 신춘문예에 당선이 됐다면 떠밀리듯 쓰기 싫어도 써야 했을 테니 이름은 좀 났을지 몰라도 창작품이 나오지 않을 땐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습니다. 지금이야 성인문학에도 팬터지문학이 성행하지만, 그때만 해도 아동문학에 한창 ‘상상의 세계’를 도입할 시기였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상상의 세계를 그려야 된다는 딜렘마에 빠지기도 했고, 바로 결혼을 하는 바람에 다시 그 과녁은 멀어졌습니다. ‘날아다니는 코끼리가 어찌하여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느냐’는 류의 딜렘마였습니다. 이래저래 조선일보는 나와 인연이 참으로 깊고 나의 고향 같은 곳이었습니다. 조선블로그는 고향집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필이면 머나면 외지에서 <조선닷컴블로그 서비스 종료> 안내소식을 들어 더욱 유감입니다. 고향에 돌아가도 반겨 줄 집과 가족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12월까지의 유예 기간이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건 다 변한다, 단 하나의 항존자는 모든 건 다 변한다는 사실일 뿐이다.” 라는 말은 여기서도 예외일 순 없나 봅니다. 시류에 따라 조선일보 운영도 사정이 있겠지요. 조선일보의 건승을 빕니다. 그간 즐거움을 많이도 베풀어주었던 운영자 제위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운 나의 이웃 여러분, 꼭 다시 만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래도 그렇지 2015/07/03 21:41
http://blog.chosun.com/kingj48/7817470
지난번 ‘와플크럽’이 이름을 바꾸어 ‘블러그 타임즈’라고 개명을 했을 때만해도 신선감이 있어 좋았다. 새롭게 개명을 한다는 것은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로 해석해볼 때 희망적이었고 기대감이 컷었다. 더구나 ‘블러그 타임즈’가 부족한 글을 종종 실어주니 신바람이 났고 새오운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문을 닫겠다고 했을 때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없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조선닷컴블러그’에서 느닷없이 종료선언문 발표가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블러그에 글을 올리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나에게는 ‘새로운 인생출발’이라는 의미로 다가온 ‘조선블러그’라는 점에서 실로 충격이다. 사전에 브러거들에게 어떤 양해도 없이 어느 날 불쑥 문을 닫겠다고 선언해버린 것은 잘못된 처사다. ‘조선 닷컴 블로그’라고 하면 그 옛날 조선일보의 향수가 그대로 묻어나는 곳이기에 정이 든 곳이다. 물론 싸이트를 운영하는데 얼마나 애로사항이 많은 가는 알길이 없으나 지나온 9년의 세월을 돌아보니 허무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솔직히 단 한번도 이곳이 남의 집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고 언제나 따뜻한 내집이려니 하며 지내왔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정작 나 자신보다 애독자인 미국의 딸의 걱정이 크다. 아버지의 소중한 재산이 날아가지 않게 관리를 해야하는데 우선 디스크에 담아 놓고 그다음 방법을 으로 운영자에게 부탁하여 백업을 신청하고 점차적으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이처럼 블러거 개인을 넘어서 가족에게 까지 영향이 미친다는 점에 신중을 기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세상은 내의지와는 무관하게 시시각각으로 변화를 요구해온다. 어쩌면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은 영원한 것이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지도 모른다. 만남이란 반드시 헤어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처럼 말이다. 시대는 늘 새로운 페러다임을 요구하듯이 뭔가 작금의 현상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싶다. 지금까지 어려운 가운데 ‘조선닷컴블러그’를 이끌어준 운영자에게 감사 드린다.

조블이 문을 닫는다네…. 2015/07/03 21:42
http://blog.chosun.com/ihyun142/7817471
놀라운 소식. 조블이 연말이면 사라진다는… 당황스럽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비슷한 마음이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글들이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 일상의 소중한 기억들을 남겨놓은 글인데… 새로 시작해야지요…. 묵은 짐들을 옮기기시작했습니다. 이사가는중…. 새 블로그… 낯설지만… http://blog.naver.com/ihyun142 이웃 님들, 좋은 대안을 찾으시기바라며, 이사간 이웃에서 다시 가깝게 만나게되기를 바랍니다.

참으로 감사했습니다..여러분! 2015/07/04 02:36
http://blog.chosun.com/qtaxiny/7817597
“뭐랄까? 배신감 같은 것이 치밀어” [공지] 블로그 서비스 종료 안내입니다 2015/06/30 16:37. 전혀 예고도 없이 날라온 이 문구를 본 후, 왠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결별 선언을 받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추슬러 들지를 않았다..세상의 이치를 생각하면 모든 것들은 만남 시작해서 이별로 끝이 난다지만, 이런 식의 이별은 하나의 갑질 횡포처럼 보여진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신문다운 신문으로, 때로는 전통과 그 신문이 지니고 있는 ‘최고’라는 가치를 생각할 때 정말 믿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조선닷컴블로그는 서비스 노후화와 서버 용량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조선닷컴운영진으로서도 고충과 회한이 있지만, 이용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드리며 아울러 깊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서비스 노후화와 서버용량의 한계로 인해-라니? 부끄럽지도 않은가? 그 대단했던 조선일보가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되었나?..그 오랜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고, 좀더 발전적인 방침을 마다하고 폐쇄를 결정하다니?.그래서 약간은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배신감(背信感)이란 단어를 감히 쓰게 되었다. 하기는 자신들의 역량을 억지 고백하고 서비스 인력이라도 줄여서 회사운영자금이라도 줄여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면 그저 조용히 물러가는 것이 좋은 일인지도 모른다.. 2004년 시작된 ‘블러그’라면 11년의 세월이다..오늘 날짜로 내 블러그의 개별 숫자를 들여다보니 무려 2342개의 글이 실렸고, 내 블러그를 방문해 주신 분들의 숫자를 보니, 지금 방금 3백 6십 7만 여명이 다녀가셨다..숫자에 연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고 또 격려를 해 주신 것이다..어찌 보면, 나에게 이런 과분한 성원해 주신 분들에게 한번도 감사의 글을 쓰지 않은 깊은 회한도 동시에 몰려 온다..이 기회를 빌어 용서를 빈다..블러그의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이긴 했겠지만, 나는 열심을 다해 썼다..평가는 읽어주시는 분들이 하는 것이지만, 거의 99%의 글은 모두가 직접 쓴 글이었다..다만 어쩌다가 신문기사를 부분적으로 인용은 했지만, 적어도 남의 글이나 책에서 퍼다 나르는 일은 한 적이 없다..’응당 그래야했겠지만’ 비록 폐쇄 예고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주었지만, 그 동안 조선블러그를 통하여 얻은 것도 적지 않다..우선 ‘블러그 안에서 만난 좋은 분들..일일이 모두 거명할 수는 없어서 일단 생각나는 몇 분의 필명이나 성명을 밝힌다. 제일 먼저 오병규씨..내 일생을 통해 만남 수많은 사람들 중에 친 형제보다도 더 가깝게 느껴지는 나의 아우님이 되었다.. 또한 그를 통하여 알게 되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분은 미국의 뉴저지에 사시는 ‘도토리 오여사님’..내가 어떤 때, 여사님에 대한 나의 고마움과 감사함을 피력했다가 약간의 핀잔?을 들은 적이 있어서 지금 다시 피력을 할 생각이 감히 들지 않는다..도토리님은 자신의 이야기가 글에 오르내리는 것이 부담이 된듯 하다..아마도 평소 몸에 배인 순수한 겸손일 것이다. 지금은 스페인에 가셔서 따님과 손자들을 위해 수고하고 계신 ‘말그미’님..알라바마의 벤조여사님..대구에 사시는 ‘보미님’..그 밖에 나의 블러그를 많이 찾아주시는 분들 중에 ‘정민맘’님..데레사님..연담님…맨해튼의 마농님..법성님..등등 여러분들..감사했습니다..우리가 다시 어디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모쪼록 건강하시고..또 댁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온전하신 축복이 항상 같이 하시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이 블러그가 12월 30일 까지는 운영이 되는 모양이니, 그 동안에도 틈틈이 글을 써 오릴 작정입니다..아직도 반년 가까이 남아있는데.’.운영자측’에서 끝날을 명시해놓으니, 자연 인사를 안 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인사를 대신합니다.정말 감사했습니다..여러분!!.

하마터면… 2015/07/04 05:35
http://blog.chosun.com/laviesarang/7817615
안녕!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잘들 지내고 계셨는지요? 어제 제 블로그에 들어왔다가 ‘블로그 서비스 종료’를 읽고 깜짝 놀랐어요. 짧게라도 우선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은 그동안 좀 많이 바빴고 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몇달 더 있다가 블로그에 들어오려고 했는데 하마터면 모두 사라지고 난 다음에 블로그를 찾아 헤맬 뻔 했네요. 벌써 다들 이사 가신건 아니겠지요? 아주 무덥고 뜨거운 날들이 계속되고 몸도 마음도 많이 바쁜 날들인데 갑자기 헤어질 준비,블로그 정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많은 생각들과 감정들이 마구 뒤섞이는데…. 다른 무엇보다 가장 먼저 찾아드는 것은 좀 더 많은 분들과 다정하게 지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입니다. 시간이 충분히 있을거라고, 많은 기회들이 주어질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ㅠ 그래도 아직 몇달은 남아 있으니까 굿바이 할 때 까지 즐겁게, 다정하게 지내면 어떨까 해요, 전에 조금 밉게 보였던 구석이 있었다면 모두 잊어버리고 마구 이뻐해주시면서요.^^ 조블이 사라지기 전에 이렇게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내게 블로그는… 2015/07/04 06:59
http://blog.chosun.com/ria612004/7817731
내게 블로그는… 이제는 세상에 나 혼자 남았구나 생각 됐을 때 1년 이상 방치된 아들 방의 컴퓨터를 켜면서 시작됐다. 남편은 종이신문을 다 읽고도 인터넷에 들어가 다시 읽었다 댓글이 재미있어서 그런다고 했다. 남편의 컴 실력은 ‘클릭’ 수준이었다. 아들이 아버지가 원하는 ‘조선일보’를 즐겨찾기 하게 해놓았다. 그러니 ‘클릭’ 으로 다 해결이 됐다. 다 보면 나를 불렀다. 끄는거는 내가 해 주었다.ㅎ 그가 가 버리고 컴은 한참 방치되어 있었다. 다 정리 하고 이 집으로 이사와서야 컴에 손을 댔다. 내 실력도 남편 실력과 비슷해서… ‘즐겨찾기’ 누르고 조선일보에 들어와 이리 저리 뒤지다가 내가 블로그에 가입되 있는것을 알았다. 열어 봤더니 1년 반전 일이다. 기억이 까마득하다. 텅 비어 있는데 안부게시판에 두 사람이 불로그 개설을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놓고 갔다. 순간 등줄기가 확끈 거리고 뜨거웠다. 놀람과 부끄러움이 함께 느껴지던 순간이다. 처음에는 메인에 뜬 블로거들의 집을 클릭하고 들어가 읽기만 했다. 그러다가 연습삼아 김현승의 시 ‘가을의 기도’ 올려 봤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올려지더란 말이지…ㅎㅎㅎ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는 ‘이사’ 란 글을 올리며 블로거가 되었다. 첫글을 올린지 4년이 되어간다. 364편의 글이 올려져 있지만 스크랩을 빼면 그만도 못한 숫자이다. 32만명이 방문해 주었으니 나로서는 감격스러운 숫자이다. 그러나 한편 부끄러운 숫자이기도 하다. 나 보다 훨씬 늦게 시작한 어떤 블로거들은 가히 기하학적 숫자라 할만큼 많다는 것이다. 그런분과 비교하면 나는 너무 초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쪄랴 나는 ‘이 만큼’일 뿐인걸…ㅎ 가끔 추천, 스크랩 숫자 때문에 열나는 블로거도 눈에 띄고… 내 이웃 어떤분은 다른분의 댓글난에 ‘조선 블로그’에 환멸을 느낀다고 쓰셨길래 이 분 곧 문닫는줄 알았는데… 웬걸 여전히 메인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란 말이다.ㅎ 나는 추천이나 스크랩 때문에 열 낼일도 없고, 환멸까지는 더 더욱 아니다. 운영자에게 ‘운영을 똑 바로 하라.’고 대들 용기도 없다. 딱 두번 아주 조심스럽게 ‘용량 좀 올려주세요.’ 한 적만 있다. 나는 이 조건없이 주어진 공간에 감사한다. 어떤것을 올리던 간섭도 안 하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참견도 안 하고… 내가 포기하기 전에는 나가란 말도 안 하는 세상에 이런곳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내게 블로그는… 내 투정을 아무말 없이 들어주는 친구 같고 숨길것 없이 다 적을 수 있는 일기장 같다. 내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것들, 경험하지 못 한것들을 사진으로나 글로 접할 수 있으니 방과 후 공부방 같기도 하다. 특히 음악, 미술을 감상할수 있어서 음악 감상실도 되고 미술관도 된다. 어떻든 내게 블로그는 나의 반쪽 삶을 차지하고 있는셈이다. 4박5일 휴가에서 돌아 오면서 전자상가 부터 들렀다. 그리고 나 만큼의 실력에 맞는 컴퓨터를 골랐다. 아들이 쓰던것도 10년을 넘어 쓴것인데 새로 산 것도 그 쯤은 쓸 터이니…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일 저질렀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 이야기를 아들 며느리에게 했더니… 앞으로 2대는 더 사란다. ㅎㅎㅎ 그리고 나는 새 컴퓨터로 이 글을 올린다. 블로그를 적어도 10년은 더 운영하리란 각오로… 그리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이 포스트는 내가 2010년 7.월 24일 낙서장에 똑 같은 제목으로 올렸던 것이다. 아들이 10년 넘게 쓰던 컴퓨터가 고장이 나고 3주나 블로그를 할 수 없으니 몸살이 날 지경에 이르러서 컴을 새로 장만하고 올린 글이다. 나는 2006년 9월에 첫글을 올렸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구나 감동하면서… 카테고리 ‘프리즘’을 만들어 손자들의 육아일기를 쓸때는 아이들이 성장하여 할머니의 블로그에 들어와 자기들의 이야기를 들취보며 감동하는 모습도 상상하며 즐거웠다. 조선블로그가 서비스 종료를 한다니 많이 아쉽다. 어딜 가서 멍석을 다시 펴야할지, 우선은 막막하다. 섭섭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도 없지만 조선블로그에 감사를 드린다. 12월 말까지 함께 가려고 한다. 내 좋은 친구! 조선블로그!

다음에다 새 방을 만들었습니다. 같이 가실 분 계세요? 2015/07/04 11:33
http://blog.chosun.com/ohokja1940/7817894
1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했던 이웃님들 저 어저께 다음에다 새로운 방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했던 그대로 데레사의 꿈꾸는 세상의 데레사로 정했습니다. 아직 낯설고 프로그램에 익숙치 못해서 인삿말만 간단히 올렸는데 조블의 정든 이웃분들이 몇분 다녀가시네요. 그곳에서 만나니 먼 타국에서 친척을 만난듯한 반가움에 아주 기뻤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몸담았던 직장의 퇴직자들이 모인 카페도 가입되어 있고 우리 안양시의 한일친선협회 카페에도 가입되어 있는데다 휴대폰의 카톡, 스토리, 메일, 이 모든걸 저는 다음을 이용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다음에다 방을 열었습니다. 함께 다음으로 가실 분 손들어 보세요. 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중앙일보의 조인스도 생각했는데 어느 이웃이 귀띔을 해왔어요. 그곳도 위태롭다고. 그래서 이제는 신문사 블로그는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제가 신문사에서 하는 블로그가 아닌 곳으로 가야 조선일보를 그대로 볼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요. 수십년을 함께 해 온 조선일보인데 다른 신문사 블로그에 가입하면 아무래도 그 신문을 봐야할것 같기도 해서요. 저는 그간 조블에 오늘날짜로 1445 건의 포슽을 올렸습니다. 방문객도 2,813,674 명이나 다녀 갔고요.블로그 뉴스에 올려진것만 해도 963건이나 됩니다. 분에 넘치는 과한 사랑을 받았지요. 그만큼 행복했었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 조블이 폐쇄된다니 떠나야지요. 저는 여기 올려진 자료들을 다음으로 옮기지는 않을려고 생각합니다. 너무 힘들기도 하지만 지금 옮겨봤자 조블이 문닫으면 자동적으로 사진들은 엑스박스가 될텐데 애써 옮겨봤자 소용없을것 같아서에요. 그렇다고 그 많은 사진들을 옮겨가는 다음에다 새로 저장 할 수도 없고….. 해서 8월중으로 조블에서 백업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원하는 사람 신청을 받는다고 하니까 그때 기념삼아 백업이나 받아 두고 다음에서는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할려고 합니다. 물론 조블이 문 닫는 그날 까지는 남을겁니다. 마지막 쫑파티를 이웃님들과 함께 하고 싶고, 또 그간 애써 주신 운영자분들과도 함께 하고 싶어서요. 같이 가실분들 계세요? 조선일보 사장님과 블로그 운영진께 다시 한번 재고 해 보시라는 부탁도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리고 싶습니다. 조선블로그와의 이별이 영 내키지 않아서요.

마지막 조선 블로그 인사 2015/07/04 11:56
http://blog.chosun.com/scrpark/7817909
셋돈 올리라는 것도 아니고 주인이 무작정 방 빼라는데 빼야지요. 그렇다고 자존심 상하게 애걸복걸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간 소통하며 지내 온 좋은 이웃 분들 특히 제 시를 가감 없이 읽어주시고 그 감성을 함께 소통 해 주신 열 분 내외의 열혈 블로거님들 당신으로 인해 여기에 시를 발표하며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젠 친구가 된 O, L, K 님. 종종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에 불쑥 나타나시어 “제가 조선블로거 아무개입니다” 하시면 얼마나 반가웠던지 모릅니다. 인사동에서 제가 이생진 시인을 모시고 진행하는 ‘인사동 시낭송 모꼬지-진흠모’의 공지도 있고 해서 부랴부랴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scrpark에. 방금 전, 그대로 노들나루 박산의 이름으로 이삿짐을 풀었습니다. 십 년 이삿짐이 많아 한꺼번에 풀지는 못하였지만. 제가 이사한 다음 블로그에서 다시 만나 뵙으면 좋겠고 혹여 인사동 모꼬지 찾아 주셔, 조선 블로거였음을 밝혀 주시면 옛 동창생 만나듯 반가울 겁니다. 진정 고마웠습니다. 박산 드림

유명을 달리 한 조블 이웃 답글, 지울 수 없어 2015/07/04 18:45
http://blog.chosun.com/kangquilt/7818048
분당선 서울 숲역 3번 출구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면 무명지가 있고 요즘 연꽃이 피기 시작했다. 1시간 먼저 수영장엘 가서 일부러 연꽃 만나러 갔다. 토요일 현지니 안오는 날이라 일찍 서둘렀더니 10시 이전이었다. 한 시간 이상 여유 시간이 있어 숲 속 카페엘 갔더니 아직 영업 시작도 않았다고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좀 기다리라 했다 KBS 아침 방송 장일범씨 개인 사정으로 빈 자리 카이가 잠깐 맡았는데 주말은 송영훈씨가 진행한다. 연주 잘하는 미남에다 말도 또박또박 잘 한다. 말 끝마디를 살짝 올리는 건 전문 아나운서 수업을 안 받은 탓일까 그래도 그만하면 나무랄 데 없다 my story my music 코너가 특별히 재밌다. 카페 바깥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았을 때 브람스 2번 교향곡이 시작되고 있었다. 브람스 전원교향곡이라 칭송될 만큼 굉장한 사랑을 받는 곡이다. 작곡 하기 전 일부분 악보를 젤 먼저 클라라에게 보냈더니 1번 보다 훨씬 아름다운 곡이라며 칭찬을 했단다. 브람스는 그에 힘을 얻어 어느 여행지에서 나머지 악장을 모두 완성 클라라 예감대로 첫 발표회 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곡이라고…알기쉽게 설명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 카페 정원… 며칠 전에 플루티스트가 앉아 연주하던 곳을 바라보며 ‘나를 위한 선곡’이라 샘치며 브람스에 빠져들었다. 바람까지 적당히 불어 책 위로 나무잎 그림자가 한참 동안 일렁일렁 한 뒤에야 낯익은 직원이 인사를 하며 울타리 안으로 들어온다. 좀 있으니 메뉴 따로 시키지 않아도 에스프레소 잔을 들고 바깥까지 가져다 준다 평소엔 주문과 함께 쥐어주는 기계에 빨간 불이 들온 후 “덜 덜 덜” 진동 소리 듣고 직접 가서 들고 와야하는 셀프 서비스인데 오늘 첫 커피 내가 개시했다. 황금방울새(The goldpinch) 펼칠 때마다 확인하는 저자 도나 다트(Dona Tartt) 앞가르마 단발머리 1963년생 내 딸이 75년생이니 겨우 8살 더 먹은 여자가 어쩜 이리도 잘 쓸까…매 번 감탄 한다 밑줄 칠 데가 한 두군데가 아니어서 포기하고 그냥 읽는다. 작가가 주인공 소년과 일체가 되어 행동하고 생각하는 묘사력이 정말 놀랍다 소설지망생 필견의 책 같다. 완독력 98.5%의 압도적 1위 싫어하는 책 띠가 실감난다. 조블 이웃들이 한 분 한 분 섭섭함을 표하는 포스팅들이 올라온다 나는 아직 그에 대한 포스팅 할 생각은 없다. 어제 필요없는 잡글들 지우려고 몇 몇군데 클릭해봤다 이젠 소원해 진 이웃들 모두 어디서 무얼하며 살까… 그보다는 유명을 달리한 이웃들 답글 읽고는 도저히 지울 수 없어 시간만 보냈다. 아직 시간 넉넉하니 차차 지우면 되겠지 어제 늦은 시간…정확히는 오늘이지만 서울숲 입구, 무명지에 피기 시작하는 연꽃과 근처의 수많은 수레국화…그리고 자장가만 삐쭉 흘린 간단한 포스팅에 오늘 아침에 만난 ‘가슴으로 읽은 시’ 추가했다. 다시 해 질 녘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 오프닝 맨트 들으며 위로받고 싶어 컴 열고 별 것아닌 아침 일상 콕콕… 보잘 것 없은 이런 짓도 모리 교수님이 그렇게나 부러워 하시는 행복한 일 아니겠는지 브람스 2번 선곡하기 전 들려주던 가을의 전설 …오늘 bgm 올리며 언젠간 지워질 잡글 하나 또 추가. .

조블의 폐쇄는 또 다른 이산가족을 만드네요
http://blog.chosun.com/yoochon/7818064
블르그가 폐쇄되다니…참으로 안타깝네요. 조블에 올린 수많은 글은 어디로 갈까요. 그걸 다운 받는 방법이 있나요. 누가 아시는 분 있으면 좀 가르켜 주시길 빕니다. 또 다른 이산가족을 만드는 조선일보…. 귀사의 사정이야 알겠지만 역사적 유물이라는 가치는 있을법 한데 가능한 기능을 간소화해서 그대로 좀 두시지 않고….

블로그 이사 준비 착수 2015/07/05 00:13
http://blog.chosun.com/vleego/7818114
조선닷컴 블로그가 서비스 중단을 한다니, 아쉽지만 이사를 가야겠네요. 애초에 2블로그를 개설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이젠 대저택 ‘네이버 블로그’로 이사 준비를 하는 중…….. 설마 설마했는데, 결국 조선닷컴이 블로그 서비스를 중단하네요. 조선닷컴 초창기 회원인 본인도, 이제는 조선닷컴을 떠나야 할 신세가 되었군요. 지금부터 서서히 이사 준비를 하렵니다: 대저택 ‘네이버 블로그’로…. 네이버 블로그도 아이디는 ‘vleego’로 동일합니다.

블로그(blog). 2015/07/05 00:25
http://blog.chosun.com/cane0913/7818125
조선일보의 블로그 서비스 종료에 대하여 블로거들의 반응을 보면 조선일보를 비난하는 사람, 애석해 하는 사람, 이사준비를 하는 사람, 반응을 하지 않는 사람 등등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사측에서 어떤 결정이전에는 다각도로 분석을 한 후 결정을 하는 게 정석이니 난 조선일보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 대신에 그간 10여 년을 이 장소를 통하여 배운 것, 이 장소를 통하여 만난 좋은 인연들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이다. 원컨대 사측에서 배려하여 그간 블로그나 카페 담당운영자들이 더 좋은 자리로 영전(榮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디조의 블로그 담당운영자들이 IT전문기술이나 문학적인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이라고 확신한다. 가끔 대문에 걸어주는 내 글의 글 제목을 다시 잡아 주는 것을 보면서 느낀 것이다. 사실 글은 본문보다 글 제목잡기가 훨씬 더 어렵다. weblog 라는 이름으로 태생하여 we blog로 불리다가 나중에 blog라는 이름으로 통칭되어 이제는 동명사로 사용이 되기도 한다. 블로그는 본인의 글을 올리는 곳이다. 그럼에도 신문 스크랩으로 도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한겨레신문을 퍼 나르는 사람들을 보면 정신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이 간다. 전혀 성향이 다른 분위기에서 무엇을 얻기 위한 행동인지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스크랩을 했을지라도 구문이 된 것은 삭제를 해 주었으면 좋으련만 보물단지처럼 그냥 간직을 하려드니 서버의 용량을 잠식해 가는 것이다. 이들의 몰상식이 이번 디조의 결정에 일조했으리라는 생각이다. 나는 허용된 30Meg 용량에서 75%를 넘겨본 적이 없다. 글쟁이가 아닌 공돌이’이니 간직할 가치도 없겠지만 꼭 필요한 것은 내 하드에 따로 저장을 하거나 삭제를 해 왔었다. 사측에 민폐(民弊)를 주고 싶지 않아서이다. 내 또래의 본국에 계신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등등의 호기심이 한국 사이트를 자주 찾게 되었다. 보편적으로 여성 블로거들의 필력이 남성들보다는 월등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블로그도 부지런해야 한다. 이웃을 찾아가서 품앗이로 추천도 눌러 주고, 댓글도 달아 주어야 하는데 그 댓글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자칫 본글에 대하여 이상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걸 회피하다 보니 내 블로그의 트래픽이 저조하다.어찌 되었든 존재하던 것이 없어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얼마 전 이 동네에 있는 K Mart가 문을 닫았다. 이민초기 필라델피아에서 자주 이용하던 중저가품의 전국 체인 백화점이다. 그 앞을 지날 때마다 내 회사의 문을 닫은 것만큼이나 마음이 짠하다. 10여 년의 세월, 일생에서 누구에게나 짧은 기간은 아니다. 그 세월 동안 놀이터를 제공해 준 조블, 어찌 그에게 고마운 마음이 없을 소냐? 조선일보여, 영원 하시라. 디조에서 서비스 종료까지는 5개월의 여유가 있으니 그 안에 이사를 하시는 벗님들은 대문에 걸려 있는 이메일 주소로 통보를 해 주시면 하이타이’나 성냥을 사들고 찾아 뵙겠습니다. 언제 어디에 있든 늘 건강 하시기를 빕니다. 저는 땡 칠 때까지 이곳에 좌정(坐定)을 할 생각입니다.

블로그 폐쇄만이 꼭 답은 아니다. 2015/07/05 08:52
http://blog.chosun.com/y100ok/7818252
조선일보 블로그 문닫는다고 하네요. 뭐, 콘텐츠시장이 모두 모바일로 넘어가는지라 어쩔 수없는 부분이 있겠지만 아쉽네요.저도 10년을 이용해 왔었는데 말입니다.ㅎ30대부터 40대까지.. 총각때부터 시작해서 애기들이 커가는 지금까지도 말입니다.ㅎ 여기 블로거님들이 거의 나이대가 많은지라 아직도 조블은 활성화가 되어 있지요. 즉 집에서나 사무실등에서 pc로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지요. 그런점에서 조블의 폐쇄는 좀 섣부른 감이 없지 않나 봅니다. 요즘 블로그란 장소는 네이버 빼고는 다 망했다고 봐도 됩니다. 티스토리도 그렇고, 다음블로그도 그렇습니다. 티스토리나 다음은 같은 곳이긴 합니다만, 정작 활성화된 사람들은 전문적인 분야나 파워블로그등 몇몇에 한정되어 있지요. 여기 조블처럼 소소한 일상이나, 개인적인 정치적 의견을 피력하는 그런 블로그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네이버는 우리나라에선 삼성같은?존재(사실 삼성꺼죠ㅋㅋ)라 망할 확율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블로그도 제일크고 유저또한 최대구요. 그런데 여기 조블에 계신 유저님들은 좀 거시기하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워낙 제각각의 스킨으로 인해서 난잡스럽게 보일 수 도 있으니까요.. 다음은 믿음이 안갑니다.클라우드 서비스 해 놓고 네이버에 밀리니까 이제와서 없애는거 보세요. 다음클라우드에 자료 올려 놓으신분들은 빨리 백업하셔요. 여튼 여기 조블의 폐쇄는 섣부른 판단 같습니다. 운영자가 조선일보하고 어떤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영이 어려우면 공고를 띄우고 블로그를 통째로 매각하면 될일입니다. 서버운영에 필요한 돈은 광고수익과 쓰지않는 멀티블로그 삭제를 통해서 정리해 나가면 그리 큰 돈이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 조선 블로그 폐쇄는 어정쩡한 상태였는지라 지금까지 운영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넘겨 받을 사람만 있다면 폐쇄 대신에 넘겨 받으면 될겁니다. 이 과정에서 정리싹 해 버리면 한 100분의 일로 줄어 들겁니다.ㅋ 블로그는 시대의 흐름에서 도태되는건 사실이지만 개인공간이란 점과 남에게 보여주는 일기장과 같은거라 마냥 없어지진 않을 겁니다. 카페는 여러사람 공유하면서 여러분야에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좀 공적인 공간이구요, 블로그는 사적인 공간인지라.. 하여튼 섭섭하네요.

조선일보와 불로그 운영팀에게 감사드림니다 2015/07/05 09:33
http://blog.chosun.com/orullee/7818279
조선일보가 서비스 노휴와 서버 용량의 한계로 카페와 불러그 써비스를 종료한다는 안내 광고를 접하면서 많은 불러거님들이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불러거님들이 조선일보가 왜 카패와 불러그 써비스를 종료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것 같아서 그이유를 열거해보면 아래와 같다. 조선일보는 KBS방송 처럼 시청료를 받거나 아니면 정부나 어떤 단체로 부터 운영비를 제공받지 않고 오직 광고수익 만으로 운영되는 언론매체다. 조선일보 블러거님들이 자신의 블러그를 살펴보면 내불러그에 어떤 광고도 뜨지 않는 사실을 인지하게된다. 조선일보는 이처럼 지난 10여년간 카페와 블러그에 광고없는 써비스를 제공하면서 누적되는 서버용량의 한계를 느끼며 더 이상 불로그를 운영할수 없게 된것이다. 그럼 서버란 무엇인가! 서버란 어떤 특화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정된 컴퓨터다. 쉽게 말해 여러분의 노트북도 서버가 될 수 있고 데스크탑 컴퓨터도 서버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서버는 이런 특화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일반 컴퓨터보다 고성능의 CPU와 대용량 하드 드라이브와 빠르고 고용량의 메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컴퓨터 구성 요소는 불러거님들의 컴퓨터와 별반 다를게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서버 컴퓨터는 일반 컴퓨터보다 가격이 좀 비싸다. 한가지 더 보태서 서버용 OS가 깔려 있다, OS란 여러분이 컴퓨터를 사용할때 윈도 XP, 비스타, 윈도 7같은 오퍼레이팅 소프트 웨어를 말한다. 서버용량에 한계가 이르면 용량을 늘리기 위해서 계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조선일보는 불러그 운영으로 들어오는 수익은 없는데 계속해서 투자를 할수도 없고 또 할이유도 없어진 것이다. 서버 호스팅을 사용해본 유저들은 서버유지비가 어느정도로 들어가는지를 잘 알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불러그를 제공한 조선일보와 불러그 운영팀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이노병은 이만 물러갑니다. 노병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북좌파들과 싸우고 있는 불러그가 있습니다. 언제나 방문환영합니다.

노인을 위한 블로그는 없다? (No Blog for the Old Men?) 2015/07/05 11:49
http://blog.chosun.com/ohsusanna/7818324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피크닉도 불꽃놀이도 취소다. 그래도 미국 국가도 부르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했건만 날씨 때문인지 마음이 눅눅하다. 지난 주에는 미국 전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되었는데 그것 때문인가? 미국이 앞으로 어찌 되려는지? 7월 1일에는 조선일보 블로그가 폐쇄 통고를 해왔다. 여섯 달 후에 나가라! 흥! 하고 다른 블로그로 쌩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딸린 살림살이와 정들은 이웃 때문에 성질대로 하기도 쉽지 않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가상 공간에서 놀면서 믿을 게 뭐 있다구? 맞다. 가상 공간. 젊은이들은 이 가상 공간에 유령처럼 숨어서 잘 놀지만 나를 포함한 조선 블로거들은 어처구니 없게도 가상 공간을 진짜 공간으로 만들어버렸다. 못 믿을 공간을 믿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 이들의 괴력은 무엇일까? 신뢰와 책임. 최고의 콘텐츠다. 언제부터인가 조선 블로그가 조금씩 불안하게 느껴지긴 했었다. 젊은 블로거들 이라고는 기자들뿐 인 것 같아서다. 한 나라도, 출산율이 저조하면 지구상에서 사라질 거라고 하던데 블로그도 혹시 그렇게 될까봐 문을 닫어? 그 동안 조선일보 블로거들은 이 곳을 양반집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 양반 가문을 오래 이어 가며 4대쯤 어울려 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마는, 그게 마음대로 안 되고 가세가 자꾸 기우니 어른들을 내칠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된 모양이다. 그러나 좋다! 아직 이사 할 기력 넉넉하고 지식이나 경험이나 모두 풍부하니 다른데 가서 둥지를 틀고 거길 양반 가문으로 만들면 된다. 미국 영화 ‘No Country for the Old Men’의 보안관처럼 대책없이 바라다 보고만 있지는 않을거다. 여러 세대가 재미있게 어울려 사는 블로그를 꿈꿔볼거다. 바라건데, 조선일보는 블로그 없앤 곳에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남녀노소 신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개발하길 바란다, 내가 미리 이름을 지어준다면, ‘조스타그램’ 이라던가 ‘조선페이스북’ ? (이 이름에 대해 상표등록을 해놔야겠다. 하하) 주커버그가 보고 놀래 자빠질 기똥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거라. 미국의 현실을 바라보며 한편으로는 조선일보의 미래를 그려본다. 2015년 7월에. (조블이 용량 부족이라 하여 사진은 안 올린다)

해피 랜딩 2015/07/05 13:26
http://blog.chosun.com/islandforme/7818389
카톡으로, 조선 블로그 서비스가 종료될 거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거의 반년을 비공개로 방치해 두었는데 이렇게 알려주는 분이 없이 반년이 더 지났다면 제 블로그가 감쪽같이 사라진 걸 모를수도 있었겠네요. 백업 받지 않은 포스팅이 대부분이고, 다른 싸이트에 저장 공간을 둔 것도 아닌데… 그래서 소식을 들은 후, 해외에 사는 저와 비슷한 상황의 두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조금 망설이다가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혼잣말일지라도 마지막 인사는 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런데 조블이 정말 장렬히 전사할 때가 되긴 되었나 봅니다. 로그인부터 헤매더니 이 포스팅 하나 올리는데도 몇 번이나 에러가 나던걸요.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불평 해도, 이 곳에 시간과 마음을 걸어 둔 지가 벌써 꽉 찬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두 번이나 아예 폐쇄했다가 다시 열기도 하고 몇 달씩 비공개로 문 닫았던 것은 몇 번인지 기억도 안나는 변덕이 심하고 미련은 더 많은 불량 블로거였지만 한 편으론 미리 떠나지 않고 마지막까지 어슬렁거린 게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이유? 모릅니다. 그냥.. 사소하나마 의리를 지킨 기분이랄까요, 우선 조선일보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몇 년전부터 서버도 형편 없고, 시스템도 버벅거리고, 메인 화면의 관리도 한숨 나올 때 많았지만 그래도 광고 배너 하나 띄우지 않고, 조신한 공간 제공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한국 신문은 아예 보지도 않고, 정치적인 이야기엔 달아나고 싶으면서도 첫 블로그를 조선일보에 개설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거든요. 덕분에 한 번 정 붙이면 쉽게 바꾸거나 떠나지 못하는 무른 제가 만만하게 잘 머물렀습니다. 아, 그리고 부실한 시스템을 꾸려가시느라 애쓰신 영자언니들~ 그동안 욕보셨어요! ^^ 아마 저도 다른 곳을 찾아 사진과 글들을 옮기고 언젠가는 그 곳에서 블로깅을 다시 시작하겠지요. 이기적인 바램이지만 어쩌면 낡은 것들을 수선하거나 버리는 동안, 오랜 침잠에서 벗어나 글심이 조금쯤 가뿐하고 새로워질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섭섭한 마음을 털어냅니다. 아쉬움을 가만히 제 자리에 놓어두고 들추지 않으면, 모든 것에 시작과 끝, 만남과 이별이 공존한다는 진부한 진실마저도 담담하니 사랑스럽잖아요. 저에게 조블은, 유난히 글이 잘 써지는 노트와 펜, 혹은 악기를 연주하듯 손가락이 얽히지 않고 경쾌하고 빠르게 타이핑이 되는 자판같았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가장 나다운 생각과 느낌이 어울려 글이나 농담이 되곤 했습니다. 물론 늘 좋지만은 않았지요. 어떤 형태로든 이곳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까요. 사람으로 인해 생기는 모든 감정을 속속들이 다 겪으며 10년을 채웠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십년이란 시간은, 불연듯, 남긴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탄식이 나올 만큼 짧은 시간이기도 하고, 새삼 곰곰히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것들이 나를 스치며, 혹은 스미며 지나갔는지 아득할 정도로 긴 시간이기도 하지요. 그 시간 동안, 여기 있었습니다, 저도. 오직 조블에서만 존재하던 지난 10년, 잊지않겠습니다. 어디에서든 다시, ‘happy landing’ 하시라는 마음을 인사로 대신하며, 마지막 포스팅을 올립니다.

지우기 2015/07/05 13:42
http://blog.chosun.com/laviesarang/7818392
지난 3일 동안 300여개가 넘는 글들을 지웠습니다. 보관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길만큼 가치있거나 중요한 포슽들이 아닌것을 잘 알지만 그것들을 블로그에 올릴 때의 기억들이 떠올라서 자주 멈추게 되더군요. 블로깅을 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적지 않았고 그 시간들 속에 담긴 기억들도 쉽게 잊을 수 없는 것들이 많았어요. 삭제 키를 누름과 동시에 글, 사진, 그림, 음악들을 사라져버렸지만 여전히 가슴 속에 남아있는 기억의 흔적들 속에서 찾아지던 얼굴들, 마음들은 쉽게 지울 수 없을거 같았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란 생각이 들었구요. 다시 읽으면서 지워야 할 글들이 아주 많이 남아 있어서 한동안은 제대로 된 글을 쓸 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블로그에서 글들을 지우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 않기도 하고 다시 읽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다 지워버리기는 싫어서 말이지요. 특히 지워버리기가 아깝고 안타깝게 여겨지는 댓글들을 읽으면서 자주 제 마음이 지나간 날들로 뒷걸음질을 칩니다. 대부분 얼굴을 본 적도 없는 이들과의 짧은 대화 속에서 소리없는 웃음과 이해와 공감 그리고 작지만 충분히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음에 블로그에 쏟았던 제 시간들이 빈 껍질은 아니었다고… 함께했던 시간들과 기억들을 다시 만나는 동안 기쁨과 아쉬움 그리고 옅은 슬픔이 뒤섞여 찾아옵니다. 블로그에 너무 많은 걸 쓰고 올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나름 열심히 블로깅을 했고 많은 포스팅들은 온갖 모습의 저라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가 되지는 않습니다,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기쁨이라도 되었을길 바라면서요. 조블에서 그랬던 것처럼 불로깅을 다시 하게 될지 지우지 않은 글들을 어디로 옮길지 아직 확실한 것이 없지만 되풀이 할 수 없는 것들,다른 것으로 대신 할 수 없는 것들, 한번 뿐인 것들의 소중함을 마음 속에 새기면서 다시 지우기를 시작합니다. 닉네임 하나로 만나고 헤어졌던 많은 만남들에 마음으로 악수를 건네면서…

조선 블로그를 떠나며 2015/07/05 21:08
http://blog.chosun.com/cavalier4eve/
– 1 – 2015년 7월 1일, 동트기 무섭게 ‘갑’으로부터 전세 만료일이 금년 말이니 알아서 방 빼라는 최고장(催告狀)을 받았다. 이 무슨 아닌 밤중에 홍두깨요, 새벽 봉창 두드리는 소린지? 졸지에 뒤통수 맞은 느낌에 잠시 어안이 벙벙하다 그 이유를 따져 보았더니… 뭐 따지고 자시고 할 게 있겠나, 돈이지 돈! 간단히 말해 블로그로는 경제가 안 돌아가니 문 닫는 것이지. 하지만 폐쇄 사유로 ‘서비스 노후화와 서버 용량의 한계’를 들었는데 이는 ‘수퍼 조선’답지 않는 옹색하고 구차스런 변명이 되겠다. 말을 바꾸어 자동차를 10년 넘도록 정기적으로 정비하지 않고 몰고 다니다 종내 덜컥 덜컥거리니 나몰라라 얼렁뚱땅 연식 탓으로 돌려 폐차시킨다는 말 아닌가. 보자. 모르긴 해도 하루종일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조선 블로거들의 엄청난 자료 – 바른 말로 거개가 시간이 남아도는 실로 연식이 한물 간 반도 출신 노땅들의 이바구 – 를 제대로 소화시키려면 수퍼 컴퓨터의 용량을 수시로 업그레이드해야할 텐데 당연히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을 터. 조선일보사도 엄연히 기업이거늘 들어오는 수입 없이 블로그 서비스 명목으로 마냥 퍼주어야 하는 애물단지가 고울리 있겠나만, 작금의 날벼락 구조조정의 근원지는 내 생각에(어디까지나 동쪽끝 사견이다) TV 쪽이 아닐까 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발달하는 인터넷 기술은 종이 미디어(신문, 잡지)는 물론 TV, 라디오, 음반 시장에 일대 혁명을 몰고 와 과거처럼 각자 고유의 영역을 없애고 새로운 적자생존의 정글을 만들었다. 조선일보도 예외는 아니어서 벌써부터 인쇄지만으로는 존립의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해서 경영진은 TV 쪽으로 가닥을 잡지 않았겠나. 그런데 TV가 어떠한 동네인가. 에 또, 거두절미하고 2014년 주요 TV 방송국의 사업 성적표를 보자.
MBC(창립년도 1961): -5,013,227,304원
SBS(1990): -18,729,811,951원
TV조선(2011): -12,192,893,659원
* KBS는 국영방송으로 운영되기에 대외적 영업이익이 없음. 대신 국정감사를 받음.
한마디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TV 사업에 이제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조선일보로서는 마른 수건도 쥐어 짜내야 할 판. 그러니 갱제에 아무 보탬이 안 될뿐더러 이것저것 추가 서비스로(그것도 공짜로) 구멍이 새는 ‘경로당 놀이터’인 블로그가 응당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니었을까? 해서 나름 고심 끝에 만만치 않을 세간의 후폭풍을 무릅쓰고 폐기처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사료된다.
– 2 – 이민생활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조선닷컴에서 블로그질한 지도 어언 십수 년이 되었다. 2004년 8월 10일 첫 글을 올렸으니 햇수로 11년 째이나 소위 실명확인제 이전인 ‘미주통신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14, 5개의 나이테가 그려진다. 블로그질을 하며 나름 원칙을 세워 놓았다. 첫째, 중독되지 않는다 – 심심풀이 땅콩 둘째, 민감한 주제는 멀리한다 – 정치, 종교, 가정사 셋째, 남의 일에 간섭 않는다 – 너나 잘하세요. 넷째, 나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다 – 동쪽끝의 주제와 변주 그 결과 10년이 훌쩍 넘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 취향을 이해해 주시는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모르는, 단지 사이버 아이디로 통하는, 얼굴 없는 분(^^;) 들과 큰 탈 없이 그럭저럭 지낼 수 있었다. 이점 조선일보에 감사를 드린다. 무심한 세월이 흐르고 흐르매… 블로그를 통해 사이버 세계에서 만난 여러분들 중 ‘미주 통신원’ 시절의 10년 지기 교포아줌마 님, 언젠가 서울에 들어 오면 귀한 와인을 내놓겠다던 miracle 님, 뉴욕에서 2012년 만났던 멋쟁이 뉴요커 주은택 님, 천둥산 박달재 過無空什 오병규 님 그리고 아내와 사별한 내게 큰 위로와 용기를 건네준 참나무골 도토리 님을 기억 속에 남기며 ‘빈터가 있는 동쪽 끝’의 간판을 내리고자 한다.
– 3 – 그나 저나 이 많은 이삿짐은 어떻게 하지? 그래, 버리자 버려. 훌훌 털자꾸나. 인생은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가는 것 아니더냐. 우리는 어차피 각기 다른 인생 경로를 가겠지만, 어느 길을 가든 서로의 흔적을 갖고 가겠지

그것 참 2015/07/05 22:19
http://blog.chosun.com/reumsk/7818537
속 썩이는 곰부타와 몇날 며칠 씨름을 하다 이제 조금 여유가 되어 블로그에 들어 왔더니 12월 말부로 블로그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광고가 떴네요. 그 옆에 ‘지 맘대로 씨부리는 헛소리’ 간판은 그대로 남아 있고요. 허어 참. 2006년에 입문을 했으니 정말로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맘대로 지껄인 세월이 벌써 10년이군요. 물론 근래 2~3년 좀 뜸하긴 했지만요. 그 동안 지 맘대로 씨부리게 해준 운영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많은 회원님들과 교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계속 연락이 되실 분도 계시고, 그냥 그렇게 잊혀질 분들도 많군요. 미리 예견해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중앙일보 블로그와 다음 블로그에 양 다리 삼 다리를 걸치고 똑 같은 간판을 달고 똑 같은 헛소리를 씨부리고 있으니 그 얘기는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고 예전에 한 번 모든 게시물을 Down 받아 보았는데 결국 Down만 받아 놓고 아무 짝에도 쓸모 없이 이 드라이버 저 드라이버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양 다리 삼 다리 걸쳤다고 했지만 그 쪽 사람들에게 크게 미안한 얘기지만 정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또 다른 데 가서 정을 붙이고 못 붙이는 것은 각자의 마음 가짐이니 제가 언급할 바는 아니구만요. 아직은 6개월이란 시간이 남았으니 지금 작별인사는 남겨 두어야 되겠습니다. 또 보입시다.

블로그 이사는 daum으로 갑니다. 2015/07/06 03:05
http://blog.chosun.com/mutter999/7818629
조선블로그에 정을 붙인지도 10년이 되었습니다. 블로그 운영이 중지된다니 난감합니다. 정들었던 이웃들과 몇갈래로 헤어져야 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데레사형님 따라 daum으로 움직일 생각입니다. 아이디는 ,ldlpul(작은들풀)입니다. 20년된 아이디라 좀 그렇습니다. 아직은 집을 짓지 않았지만 차츰 마음을 정리하고 아끼는 글들만 옮길 생각입니다. 아파트 친구는 아파트를 떠나면 거의 잊혀지듯, 인터넷친구도 인터넷을 떠나면 대부분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조선블로그에 오기전 인터넷 친구가 많았습니다. 그 친구들이 지금은 딱 한명 남았는데 일년에 한-두번 만나고 전화연락은 많아야 10번쯤 합니다. 인터넷 속에서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조선블로그에 감사했습니다. 한 때는 내 삶의 반이상을 차지 했던 가상의 삶이 허상이었다는 걸 조선 블로그에 오기전에 느꼈습니다. 가상의 삶을 끝낼가도 생각해보았지만 외로울 것 같아 담담하게 이 삶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인터넷 난민, 이 짐을 싸 들고 어디로 가야하나? 2015/07/06 08:46
http://blog.chosun.com/suni55/7818793
“거인의 정원” 이라는 어릴 때 읽었던 동화가 생각납니다. 어떤 거인이 자신의 정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번거로워 내쫓고 조용히 살고자 “들어오지 말라”는 팻말을 내 걸고 담장을 높이, 높이 쌓습니다. 아이들에겐 거인의 정원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뛰어놀기 좋았지만 들어갈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길에서 뛰어놀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인은 정원을 혼자 바라보며 조용해서 좋았을까요? 아이들이 떠나가 버린 거인의 정원에는 찬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만 계속될 뿐 아무리 기다려도 봄이 오지 않습니다. 담 넘어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꽃이 피고 새들이 지저귀기 시작했지만, 거인의 정원에는 새도 노래하지 않고 꽃도 피지를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담 아래쪽 작은 구멍을 통해 아이들이 정원으로 숨어들어오자 봄도 아이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제야 거인은 자신의 정원에 왜 겨울만 계속되었는지를 깨닫고, 스스로 담장을 허물어 버리고 아이들이 들어와 노는 것을 막지 않습니다. 다시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친구로 얻게 된 거인은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느끼며 행복해 합니다. 이 동화가 생각나는 것은 조선 불로거들의 처지가 거인의 정원에서 내쳐진 아이들 갔다는 느낌이 들어서 입니다. 내가 할 걱정은 아닐지 모르지만 조선닷컴의 블로그 폐쇄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조선닷컴이라는 정원에서 노는 블로거를 내치고 나면 당장 유지비는 안 들지 모르지만 꽃이 피지 않는 거인의 정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드는 것은 주제 넘는 것이겠지요? 모든 것이 수익이 나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블로거들의 처지가 난감합니다. 인터넷 생태계도 계속 변화하는데 블로그라고 해서 영속할 수는 없는 일인 것도 잘 압니다. 조선닷컴에서도 충분히 검토를 한 후에 결정한 일일 것인데 토를 달아봤자 필요 없는 신경소모라는 것도요. 인터넷에서 보따리를 싸서 이주하는 일은 조선 블로거들이 처음 당하는 불행한 케이습니다. 신문사 마다 수익이 없는 블로그를 폐쇄할 요량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다른 신문사의 케이스를 본 후라면 충격이 좀 덜 했을까? 7월1일 블로그 폐쇄 안내문을 울릉도에서 휴대폰으로 보게 되었는데 나는 비교적 크게 흥분하는 일도 크게 낙담하는 일도 없는 사람인데도 심란하고 아주 불쾌한 기분이었습니다. 정신적인 방어기전이 승산이 없는 일에는 아예 상대를 안 하고 신경소모를 줄이는데 뭐가 이렇게 아쉽고 미련이 남는지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를 다독거리고 위로하길 “뭐 남의 집에 세도 안 내고 10년 이상 살았는데 어쩔 수 없지.” 미련을 가지지 않으려고 하다가도 뭔가 부당하다는 느낌입니다. 부동산 법에도 “남의 땅이라 하더라도 1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선의•무과실로 그 부동산을 점유한 때에는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건 부동산 법하고는 다른 일이지만 10년 이상 특별한 말썽 없이 조선 블로거로 2200건이 넘는 포스팅을 하고 살았으니 이 블로그 공간은 내 것이라고(사유재산 개념) 주장해도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원하면 보따리는 (포스팅 했던 것) 싸 준다고 하는데 2200건이 넘는 보따리를 싸 들고 어디로 이사를 갈 거며 어디에 가서 이보따리를 풀어 놓을 건가? 그렇다고 보따리에 꽁꽁 싸서 장롱에 모셔둘 물건도 아니고……. 살림살이를 옮기는 집 이사 보다 세월이 쌓인 가상공간의 짐이 이런 무게로 다가올 줄 상상을 못했습니다. 이른바 “블로그 난민”이 되었는데 어디로 터전을 옮겨가야 할지 도대체 궁리가 서질 않습니다. 동화 “거인의 정원”은 해피앤딩 입니다. 혹시 조선닷컴에서도 블로거들이 놀 수 있도록 담장을 열어놓고 정원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도록 다시 연구해 볼 의사는 없을까요? 해피앤딩을 기대하는 일은 동화가 아닌 현실에선 어렵겠지요? 어디로 가야하나………

이사 하였습니다 2015/07/06 09:25
http://blog.chosun.com/xqon/7818805
아시다시피 이곳 블로그 싸이트가 폐쇄된다고 하네요. 지난 2004년 9월 14일에 첫 글을 올렸으니 이곳에 둥지를 튼 지도 어언 10년이 넘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은 곳이라 아쉽지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범위를 넘는 변화다보니 부득이 안방을 옮겼습니다. 아래와 같이 이전한 새 주소를 알려 드리니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http://blog.naver.com/xqon1.do

못되먹은 습관, 이것이 문제다. 2015/07/06 10:48
http://blog.chosun.com/kangquilt/7818863
대청소 하면서 서랍장이나 앨범에 잘못(?) 손이 가면 서랍장 안의 편지글 찾아 읽느라 사방 천지 어질러 놓은 방 안은 정신이 하낫도 없을 때가 많다 요즘 내 블로그질도 그와 다르지 않다 3천개가 훨씬 넘는 잡글들 지우려고 컴을 열지만 옛날 갓날(2004년)것 까지 일단은 읽어보고 지워야 하니 이게 보통 시간 잡아먹는 일이 아니다. 독서시간까지 빼앗겨서 힘이 다 빠진다. 유명을 달리한 이웃, 소원해진 이웃들 링크따라 가 보면 찾을 수 없는 이웃도 있고 비공개도 많고, ‘아직’ 문은 열려있지만 오래 된(서로 소통하던) 포스팅은 다 없어진 경우가 많았다. 가상의 공간에서 정을 나누던 이웃들 어디서 무얼하며 살고있을까 원문보다는 답글 때문에 몇 개는 이사 갈 naver에 옮기기도 하다가… 내가 이런 짓을 왜하나… 조병화 시인의 정붙이고 살지말자는 시도 생각나고… 종래에는 ‘해 아래 모든 것이 다 헛되’다는 전도서에 귀착. 여튼 요 며칠 착잡했다. 이웃 블로거는 벌써 300개나 지웠다는데 20개 남짓 지우기도 이리 많이 힘드는데… 사진가 게리처럼 카메라를 지니지 않으면 이야기도 없다 해서 말인데 나는 또 무슨 씨잘데기없는 짓거릴 하려고 디카를 소지하고 다닐까 – 이 못되먹은 습관부터 없애야하는 건 아닌가도 싶다가… 이리 재밌는 장난감…없애기도 힘들 것 같아 하는 말이다

야속한 조블에 남기는 마지막 글 2015/07/06 13:39
http://blog.chosun.com/strongpen/7819025
“영원하라~~ 조블의 향기여~~” 그야말로 배신의 계절이다. 얼마 전부터 현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를 지향하던 조선닷컴이 블로그를 아예 없애버린다고 하니, 블로거들에겐 배신도 이런 배신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마치 지난 80년도 언론통폐합의 쓴 맛을 다시 맛보는 듯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저기서 원망섞인 한숨이 새어나온다. 불과 5년도 안된 필자도 속이 상하는데, 이곳에 둥지를 틀고 10년 넘게 ‘쉼터’와 ‘놀이터’로 가꿔온 분들이야 생이별하는 그 속이 오죽 하랴? 필자는 이미 몇달 전부터 이곳 조블에 올리던 글을 절필했다. 그동안 정치평론만으로 70만 클릭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 쓰고싶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한가지였다. 필자는 이슈가 떠오를 때마다 즉각 그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올렸다. 까닭은 잘 모르겠지만, 한 동안 필자의 글이 정치블로거 대표 글로 여러차례 올랐다. 그 덕에 2010년 11월 중순 오픈한 이 블로그는 30만, 50만이 넘어 70만 방문자와 추천 1천회를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 봄 어느 날부터 필자의 글은 물론, 정치블로거들의 평론들이 푸대접(?)받기 시작했다. 오늘의 이슈는 분명 청와대나 박대통령의 정치행보에 대한 비판이 주였지만, 비판적 논조의 평론들이 철저히 배제되었다. 정치블로그에 올라온 수많은 정치평론을 외면하고, 저 멀리 떨어진 딴나라들의 정치 이야기들이 그 빈자리를 메웠다.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 한 달이 지나도 그런 행태가 반복되면서, 필자는 차차 집필 의욕을 잃어갔다. 그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조선닷컴 불로그라면, 더 이상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다행스럽다. 그나마 필자는 이미 몇달전에 이곳을 떠났으니 말이다. 블로그를 폐쇄하리라고까지는 예측하지 못했지만, 결국 내 예단이 옳았다는 생각이 스쳐가는 오늘이다. 그 동안 제 졸필을 사랑하고 아껴주셨던 조블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필자보다 먼저 조블을 아끼고 애독했던 분들에 비하면 덜 할지 모르나, ‘공감과 정보공유의 장’이 하루아침에 날아간다는 현실은 참으로 비참하다. 조블의 일방적인 전격 폐쇄는 비단 ‘글과 사진의 실종’뿐 만 아니라, 조블맨들의 아름다운 추억과 애장품까지 송두리째 앗아가는 것이리라. 오랫동안 머물던 ‘정신적인 마이홈’에서 쫓겨나는 조블의 단골 필자님들과 애독자님들의 건필과 건강, 그리고 행복을 빈다. 조선닷컴 블로그는 사라져도 조블을 사랑하던 조블맨들은 우리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아듀~~조블~~굿바이~~조블맨~~ 영원하라~~ 조블의 향기여~~

이별 2015/07/06 16:28
http://blog.chosun.com/sh1238/7819123
나는 이사 많은 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직업이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최초로 기억나는 이사는 초등학교 2학년을 마친 후 안동에서 대구로 이사간 것이다. 막내를 임신한 엄마는 산달이 임박해 대구로 먼저 가시고 언니와 나는 안동에 남아 누군가의 집에서 학교를 마저 다녔었다. 3학년때 부터 대구에서 학교를 다녔다. 그 학교를 2년 다녔다. 6학년 올라 갈때 다른 동네로 이사가는 바람에 전학을 갔다. 중학교 3학년때 또 이사를 갔다. 고등학교 일학년때 이사를 갔고 고등학교 삼학년때 이사를 갔다. 같은 대구에서 여섯 번 이사를 했다. 마지막 집에서 결혼할때까지 살았었다. c동 306호 그 집 주소가 오랫동안 잊히지 않았다. 결혼 후 개봉동에서 살았다 시댁 근처….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고 언니가 사는 아파트로 이사갔다. 둘째가 태어날 무렵 다시 개봉동으로 이사 왔다. 청약한 아파트가 당첨 되는 바람에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와서 20년째 살고 있다. 같은 동네에서 6번 이사를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전학의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았다. 친구 없는 서러움을 주고 싶지 않았다. 나는 초등학교 친구가 없다. 친해질만 하면 이사를 갔기 때문에 ……….. 중학교 친구도 거의 없고 고등학교 친구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대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한다. 그저 그곳에 가면 누가 살고 있는지…아는 정도,…? 대학친구도 만나지 않는다. 십년 이상 연락두절이다. 친구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할 수 없지 않은가…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다는 만화주인공 캔디처럼 외롭거나 슬퍼도 울지 않고 견디며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를 가거나 여행을 가거나 사진을 찍거나… 같이 놀면 최고로 좋지만 같이 놀 사람이 없을때는 차선의 방법을 선택 할 수 밖에…….. 혼자 노는 방법 중의 하나로 선택한 블로그 여기서도 한 번 이사를 했었다. DAUM에서 시작한 블로그를 팽게치고 야밤도주 하듯이 조선블로그를 개설했었다. 이사 비용도 들지 않고 짐 쌀 필요도 없었다 그동안 한 이사 중 최고로 쉬운 이사였다. 이동진 기자님의 언제나 영화처럼….그곳이 있다는 이유 하나로 선택한 이사였다. 그분을 교주처럼 모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에 비하면 나는 선데이 크리스찬처럼 있는 듯 없는 듯 흔적도 없이 눈팅만하다가 한 줄 글이라도 쓰고 싶어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이 곳에 이사를 온 것이다. 그런데 그분이 훌쩍 이사를 가버리셨다. 그렇다고 내 집을 철수 할 수는 없었다. 나도 이웃이 생겼고 이 동네에 점 점 익숙해졌기 때문에… 내 블로그 이웃이 168이다. 우리 아파트 한 동은 90가구인데… 이 숫자는 아파트 2개 동 규모다 모든 이웃과 사이좋게 잘 지내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 중 몇 몇 이웃분들과는 가깝게 지냈고 실제로 만난 적도 있다. 그런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만난 분들은 나를 과대포장해 주셨다. 그래서 …….너무 황송했다. 친구도 별로 없는 나에게 나이를 초월한 친구가 되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될 줄도 모르고…… 난 종 종 집을 비우고 싸돌아 다녔다….. 그때도 이웃들이 남긴 발자국을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했는데 이제 모두 뿔뿔히 헤어지는구나 생각하니 아쉽다. 어디로 가야할까……… 또 쫓겨나지는 않을까………. 어느덧 짐은 많이 늘어나서 옮길 일을 생각하니 머리에 쥐가 난다. 난파선처럼 흩어질 분들 생각을 하니…… 막막하다. 잃고 싶지 않은 이웃분들…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글…….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었을까?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 세상을 보는 새로운 만남을 하라더니 일방적으로 만남을 철수해야 하다니 이렇게 뒤통수 때리다니……… 사이좋게 잘 지내던 친구에게 어느날 갑자기 결별 통보를 받은 것처럼 우울하다…………

조선 블로그의 운명(運命) 2015/07/06 16:39
http://blog.chosun.com/paxlee/7819127
조선 블로그의 운명(運命)이 바람앞에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조선 블로그는 2004년에 출생을 하였으니 이제 겨우 11살인데, 벌써 삶에 회의를 느끼고 그 앞에 닥친 부담감에 억눌려 삶을 포기하려는 운명앞에 서 있다. 주인의 결정에 세들어 사는 객이 이렇쿵 저렇쿵 말을 보텔수는 없는 형편이다.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시간을 고민도 하였을 테고,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것을 충분히 분석하고 검토한 후에 내린 결정일 것이라는 점은 이해를 해 주고 싶다. 그 동안 참으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소득없는 블로그 관리에서 블로그의 발전을 위해 희생과 의무감으로 이 만큼 키워 왔는데, 이제 더 이상 이끌어갈 여력이 없다는 말 대신에 조선 블로그의 문을 닫으려고 한다는 청천하늘에 벼락치듯이 세든 블로거들에게 집을 비워야한다는 유예기간을 알렸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조선 블로그의 연명이 그렇게 절망적인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우리도 한 번 되돌아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우리의 보금자리인 이 조선 블로그를 지킬수 있을까하는 문제에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대책을 강구해 봐야 한다. 나도 조선 블로그의 한 사람으로 의견을 계진해 보려고 한다. 먼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마도 용량의 초과 문제가 아닌가 한다. 용량을 무제한으로 무조건 늘려갈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러면 용량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없는가? 우선 이 문제는 개인에게 활당된 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해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선 블로그의 사용자가 현재 몇 명이나 되는가? 그러면 활용하지 않는 휴면 블로그부터 정리를 하는 수순을 발고, 기준을 정하여 3개월 이상 글을 올리지 않는 블로거에는 1차 경고를 하고, 1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주고 그래도 휴면 블로그는 과감하게 정리를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사진이 차지하는 용량이 생각외로 많이 차지하므로 사진의 수와 픽셀의 크기를 제한하는 문제를 생각해보고, 다음은 1년이 지난 글들은 개인이 보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1년이 지나면 자동 삭제를 하는 계약을 체결해 놓으면 용량문제는 과감하게 줄여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렇게 용량문제가 해결 된다면 굳이 조선 블로그의 문을 닫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외에도 문제들이 있겠지만,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면 가능성을 찾지 않을까? 어떤 형식으로 든지 우리의 땀과 정성이 깃들어 있는 조선 블로그를 지켜 나아가야 한다고 외치고 싶다. 그동안의 조선 블로그의 가족의 수는 얼마나 되는가? 조선 블로그의 역사적 사실들은 무엇이 어떤 것이 있는가 하는 문제도 궁금하다. 조선 블로거들 한사람 한사람이 이런 대책을 모으면 그곳에 우리가 살아갈 방법이 반듯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블로거 동지 여러분! 뭉칩시다!(1부) 2015/07/06 18:43
http://blog.chosun.com/ss8000/7819191
우리는 분명히 기억 하고 있습니다.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조선일보도 김정일 답방을 지지해달라는 김대중의 요청을 거부하자 이런저런 압박과 함께 세무조사가 실시되고 마침내 방상훈 사장이 감옥 들어가기 직전이었습니다. 대명천지 민주주의 국가에서 소위 민족지라는 조선일보의 눈과 입을 가리고 압박을 하여 고사(枯死)작전을 도모하는 만행에 대하여, 언론탄압에 절대 굴하지 않겠다며“조선일보는 단 한 사람의 독자가 남을 때까지 계속 발행 될 것입니다.”라며 조선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입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입니까? 저는 지난 주말에야“조선닷컴블로그서비스 종료 안내”라는 광고(?)문구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문구의 내용을 찬찬이 훑어보았습니다. 참으로 엄청난 내용이었고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니한 말로 마른하늘의 날벼락도 유분수지 625사변은 난리도 아닌 서비스 종료라는 난리를 당한 것입니다. 생각을 해 보십시오. 625가 비록 북괴의 기습침공이라고는 하지만 그 놈의 난리가 벌어지기 전 수많은 징후와 조짐이 있었지만 우리가 대비를 하지 못했던 아픔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종료라는 있어서는, 있어서도 안 될 난리는 조선독자들이 625 그날처럼 주말을 즐기는 새벽녘에 조짐과 징후는커녕 어떤 대비나 상상을 불허하는 기습적인 배신과 함께 뒤통수를 내리 친 것입니다. 순간 무엇과 비길 수 없는 황당함과 분노. 절망 그리고 비통함이 장마철 계곡의 급류처럼 한꺼번에 밀려오며 가슴은 먹먹하고 머릿속은 하얗다 못해 진공상태로 변했습니다. 꺼져가는 정신을 수습한 것은 하루가 훨씬 지난 뒤였습니다. 처음과는 달리 맑은 정신으로“조선닷컴블로그서비스 종료 안내”를 다시 한 번 행간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정독해 보았습니다. 연후에 조선닷컴(광역의미로 조선일보)의 파행적 조치가 아닌 진의와 진심에 이해가 갔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단어를 열심히 써먹긴 하지만 한 번도 재대로 된 의미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입니다. 말인즉 역지사지로 제가 조선닷컴(조선일보) 사주라고 해도 이번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 달은 것입니다. 사실 저는 IT산업이 발전함과 동시 신문(모든 신문사)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긍정과 부정을 넘나들며 걱정해 왔습니다. 컴만 켜면 분초를 다투며 벌어지는 사건. 사고 또는 모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닷컴의 위력은 순기능이자 긍정의 표상이지만, 반대로 종이신문에 의해 잉태한 닷컴 때문에 언젠가는 종이신문이 멸하고 말 것이라는 역기능과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수십 년 어쩌면 대를 이어 선호하는 종이신문을 닷컴이 발족되고 그 기능이 자리 잡은 후 아직도 보는 이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아직도 종이신문을 보는 독자가 있다면 그것은 아직 컴을 못하는 지독한 컴맹이거나 신문사 입장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도 좋을 뼛속까지 xx종이신문을 애독하는 몇몇의 독자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묻습니다마는 과연 그런 독자가 몇이나 될까요? 이를테면 종이신문 즉 우리의 민족지 조선일보가 사라질 위기에 쳐해 있는 것입니다. 신문의 기능과 역할에는 독자들에게 그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객관적으로 알리고, 일어난 사실들의 문제점을 구명하기 위해 뉴스를 사설을 통해 논평하며, 상품과 용역(서비스)을 소유한 사람들이 그들의 재화를 팔 수 있도록 광고의 수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특히 대량생산 •대량소비를 특징으로 하는 현대경제의 순환과정에 있어서 광고매체로서 신문의 역할은 매우 큰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신문은 광고로 그 업을 영위해 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나 여러분이 광고주라면 읽히지 않는 종이신문에 광고를 내겠습니까? 문제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신문을 발행할 수 있는 자양분(광고)은 공급하지 않고 공짜 서비스를 받기만 원한다는 것은 양심에 털이 나도 아주 거친 돼지털이 난 격입니다. 저와 조선일보의 인연은 고등학교1학년 때였습니다. 그 당시 조선일보는 조간이었고 동아일보는 석간이었습니다. 조간과 석간 선택의 기로에 있었지만 하학시간이 늦은 석간 보다는 ‘나만 부지런 하면….’하고 통금해제가 끝나면 일할 수 있는 조간 조선일보를 택하였습니다. 또 하나는 조선일보 지국은 안국동 로터리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가회동 저의 집에서 가장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구역은 종로3가 일부와 관수동. 관철동 일대였습니다. 아무튼 그때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조선애독자였던 저도 조선닷컴이 생긴 후 종이신문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즉 종이신문 조선일보가 지탱할 수 있겠습니까?(이 점은 비단 조선일보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신문사들의 공통적 현상이 분명할 것이다.) 이미 밝혔습니다마는“조선닷컴블로그서비스 종료 안내”를 찬찬이 음미해 보면 조닷컴(조선일보)의 피치 못할 사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여 ‘블로그 서비스 종료 안내’일부를 전제하여 놓고 여러 블로거 동지님께 상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상략(上略:입에 발린 인사치레임). 조선닷컴블로그는 서비스 노후화와 서버 용량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조선닷컴운영진으로서도 고충과 회한이 있지만, 이용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드리며 아울러 깊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 독자들은 잠시나마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조선닷컴블로그는 서비스 노후화와 서버 용량의 한계’라는 솔직하고 담백한 부분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신문사라는 게 공익을 위한 사업이라고 하지만 땅 파서 하는 장사는 아닙니다. 어떤 장사나 사업이든 종래는 수익이 있어야 지탱하는 것입니다. 종이신문(본사)이 장사가 안 되는데 그에서 파생된 조선닷컴이 무슨 수로 배기겠습니까? ‘노후화와 서버 용량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됐습니다.’는 피를 토하는 것과 다름없는 솔직한 고백인 것입니다. 본사인 종이신문 조선일보가 광고수익이 제대로 된다면 지금까지의 고민은 일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종이신문(모든)이 망하게 생겼습니다. 자사인 조선닷컴을 지원할 총알의 여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노후화와 서버 용량의 한계’를 우리 독자 아니 블로그 스스로 해결하자는 것입니다.

사진 마을 통해서 들어왔어요. 내 블로그에.. 2015/07/06 23:52
http://blog.chosun.com/kja2512/7819271
불친절한 조선일보 인터넷…이였어요. 모 부장이 인터넷 부장이라고 하던데.. 그 부장의 지면 글에 반박을 너무 해서 그러나 ㅎㅎㅎㅎ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지 뭐예요. 홈페이지가 바뀌었더군요. 깜짝 놀랬죠. 가운데…심장이 있는 곳 처럼 아스라히 자리잡았던 블로그 길잡이가 통째로 사라졌더군요. 이리 들어가야하나, 저리 들어가야 하나.. 잠시 컴멩이 되었어요., 그러다가 아주 조그마하게 포토.동영상이라는 칸 아래 자리잡은 익숙한 단어’사진마을’이 보이더군요. 혹시나 하고 클릭했지요. 그리고 그 사진마을 창으로 블로그라는 매우 익숙한 단어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곳을 통해서 들어왔어요,. 너무하다 했어요. 그동안 정이 들어있던 곳인데요. 10면이 넘었어요. 큰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부터 지금 대학교 1학년까지..앞으로도 현재형으로 그 긴 시간이 … 조선일보는 아무것도 아니였나봐요. 냉정한 자본주의의 참 맛을 일깨워주네요. 그렇다면 좀더 냉정하게 블로그에 유별나게 정이 많은 불로거들을 위해서 다른 아이디어를 조금 내어 놓으면 안될까요? 2015년 12월 말까지의 종료시한을 친절히 올려 놓은 조선일보. 백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 말에 잠시 혹 했어요. 근데요. 달라지 조선일보 홈 페이지를 보니… 그 말에도 반신반의가 되는군요. 조선일보를 사랑하고 애지중지하고 아꼈던 블로거들을 내치고도..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인터넷 시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깃들여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지만요.. 그 어떤 세상이든..사람일이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죠. 있죠.. 내치고 후회하지 마시구요. 보듬고…고민을 좀 더 하는 것이 어떨까요? 요즘 조선일보 사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대통령에게 그러한 요구를 들이밀던데요. 아…. 슬프네요. 감사하다는 인사말에 무색하게시리.. 조선일보 인터넷 담당자…누구신가요? 보이지 않는 그림자 속에서 키보드 두드리면서 계산기 두드리면서.. 플러스 요인을 뽑아내셨나요? 어떻게요.????? 블로거들 다 내치고 버리는 것이..과연 플러스로 돌아올까요?

이별 준비 2015/07/07 01:26
http://blog.chosun.com/qeenk52/7819293
언제라도 가고저 하면 갈 수 있던 길이 사라질 것이라는 통보. 열고저 하나 열리지 않는 문은 더 이상 문이 아닐 것이다. 조선닷컴블로그 서비스의 종료란 그간 영혼끼리 교감하고 세월과 더불어 켜켜이 다져진 사람끼리의 정을 실상은 없고 허상이었다고 새빨간 혀로 웅변하는 것처럼 들린다. 설혹 덧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라 넋두리 할지언정 더 없는 살가움과 따뜻한 격려가 서로의 삶을 지탱해 온 이웃들 간에 이런 이별은 어처구니 없다. 바른 가치관으로 생을 엮는 귀한 이웃분이 많았다. 떠들썩하거나 주장이 강하거나 요란하지 않고도 삶의 진면목을 느끼게 하던 좋은 사람들. 그들은 혼자서도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잘 견디고, 잘 살아 갈 것이다. 내가 모르고 우리가 서로 안부를 묻지 못한다 할지라도 소중했던 삶의 자락을 펼쳐 보여주고 들려주던 귀한 이웃들이여 다시금 같은 공간에서 이름을 부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안녕하시길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하필이면… 2015/07/07 02:16
http://blog.chosun.com/laviesarang/7819304
아주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아니면 밖에 나가기가 꺼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어요. 당연히(^^) 더워야 할 때지만 다른 해와는 달리 올해는 더위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해마다 똑같은 불평을 했었던거 같아 혼자 피식 웃고 맙니다. 플로리다에 살면서 늘 덥다고 투덜댄다는게 좀 한심하기도 하구요.^^ 비가 적게 내려 가뭄이 심해지면서 화재가 잦아지면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불평하다가 비가 며칠만 계속해서 내리면 또 비가 너무 많이 내린다고 불평을 해댑니다. 늘 똑같은 불평을 되풀이 하면서 살아오고 있는 거에요, 마치 일년이 지나고나면 일년치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는 사람처럼.ㅎ 어젯 저녁에 갑자기 저희 집 에어컨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무더위에 에어컨없이 지낸다는건 상상할 수도 없는데 그것도 하필이면 저녁시간에 문제가 생긴거지요. 그런데 ‘하필이면’하고 말하다보니까 에어컨에 문제가 생기는데 ‘아주 적당한 때’가 따로 없을거 같더란 말이지요. 요즘 할일도 많이 있고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고 날씨까지 지독하게 더운데 ‘하필이면’ 이런 때 조블이 문을 닫는다고 하냐고 투덜대면서도 블로그를 닫게 되는 적당한 때가 언제인거 같냐고 제 자신에게 물어봐도 답을 못찾겠는거 있죠. 별다른 일 없이 이어져오는 일상의 흐름을 멈추게 하는 일이 생기거나, 당연시 여겼던 것들을 갑자기 잃게 되거나, 예기치 못했던 이별이 찾아오거나, 몸과 마음에 아픔이 스며들거나 익숙해진 곳에서 떠나야하게 될 때 마다 처음 한동안은 불평도 하고 탓도 하면서 마음 앓이를 합니다, 셀 수도 없이 자주 ‘하필이면’을 한숨 섞어 쏟아내면서요. 하지만 오랫동안 투덜대고 있지는 않아요, 계속 보둠고 살아가야 할 소중한 삶이 있고, 삶을 같이 나누는 사랑이 있으니까. 오랫동안 아팠던 아내와 작년에 사별을 하고 혼자가 되신 저희 이웃 체이스씨는 아내가 살아있을 때 그러셨던것 처럼 요즘도 직접 정원을 정성들여 가꾸며 지내십니다, 특히 아내가 좋아했던 장미들을,90이 넘으신 분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돌보십니다. 가끔 하던 일을 멈추고 체이스씨가 장미꽃에 물을 주고 계시는 모습을 떨어진 거리에서 지켜보곤 합니다-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그린게 아닌, 작고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듯 해요, 바라보는 동안 제 가슴에 따뜻함이 찾아드는… ‘영원’이나’영혼’, 긴 세월을 함께 하면 뿌리 깊어진 ‘사랑’. 이별 뒤에도 이어지는 ‘기억’들에 마음의 눈이 닿는 날들….. 사랑과 웃음이 함께인 날이 되기를!

블로거 동지 여러분! 뭉칩시다!(2부) 2015/07/07 04:59
http://blog.chosun.com/ss8000/7819320
솔직히 어디 장비(?)의 노후화나 서버 용량의 한계뿐이겠습니까? 요즘 조선닷컴의 블로그뿐 아니라 토론마당이나 여타의 운영자들의 파행적 운영이 이미 도를 넘었습니다. 그들의 파행적 운영이 바로 오늘의 사태와 연관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재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운영자들이 재미가 없으면 당연히 이용자들도 재미가 없는 것입니다. 이 모두가 원활하지 못한 서비스가 원인인 것입니다. 방법을 제시하기 전 우리 모두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사정(본사의 총알공급)에 의한 조선닷컴의 불가항력적 블로그 포기선언(이는 결국 독자나 조선블로거와의 전쟁선언과 다름 아님)에 지레 겁을 먹고 달아날 준비부터 하는 명망(?)있는 파워블로거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항전 또는 항의를 해도 자신들이 먼저 해야 할 입장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어이없게도 눈물을 짜내게 하는 이별 사를 앞세워 항복을 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어쩌면 조선닷컴으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블로거들이 가장 먼저 꼬리를 내리는 것은 혜택 받은 것에 대한 역 보상차원의 순응입니까? 그런데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자신들은 이미 모모한 곳에 둥지를 틀었다는 안내장부터 돌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주하거나 질시 하는 게 아닙니다. 장담컨대 저들이 조선닷컴 내에서 파워를 보였는지 모르지만 미리 마련한 피난처엔 발가벗고 유혹을 해도 손님이 없을 것입니다. 머리가 나쁜 건지 지나친 자신감인지 이 또한 납득하기 민망한 사태입니다. 아래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추억이 깃든 물건들의 사진입니다. 평생의 영광으로 알고 몇 번째가 될지는 모르지만 집안의 가보로 남기기 위해 간직하고 있다. 그 때(독자BBS코너 운영시)는 조선닷컴과 독자 간의 소통이 이런 식으로 정말 원활 했었다. 사실 조선닷컴에는 블로그가 개설되기 전, 몇 장르의 독자BBS코너가 있었습니다. 그 코너가 발전을 거듭하여 수천의 카페로 전환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시대유감’이라는 정치코너와 정치카페의 카페지기(방장)를 얼마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가끔씩 이전 벗님들께서 제 블로그에 오셔서‘오방장’이라는 호칭을 주시는 연유가 그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때의 조선닷컴 운영진들이 아직 근무를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근간 조선닷컴의 흐름을 보면 아마 그때 그분들은 한 분도 안 계신 것으로 유추가 됩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운영진들은 이따금 독자들과 모임도 갖고 쓴 소주잔이라도 나누며 소통을 했었습니다. 솔직히 조선닷컴의 비약적인 발전은 그때 이루어 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조선닷컴의 태도입니다. 발전을 거듭할수록 교만한 甲질이 시작되었고 결국 그 갑질이 오늘의 사태를 몰고 온 게 아닐까 유추해 보는 것입니다. 당시를 회상해보면 운영진들은 독자의 불만이 무엇인지 또 그 불만을 가급적 해소 시키려고 노력했거나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은 안타깝다며 사과하거나 정중한 태도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했기에 조선닷컴을 이용하되 종이신문을 구독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운영진을 보십시오. 겨우 공지사항 몇 줄 내 거는 것, 운영진 마음에 안 드는 글이 있으면 삭제하는 일, 어떤 기준을 내세웠는지도 모를 모호한 글(?)따위를 대문에 걸어주는 행위 등으로 국한 되어 운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답한 마음에‘영자씨!’를 외쳐보지만 산산이 부서지고 흩어진 이름만 공허하게 남아돌아가는 게 오늘의 현실이고 행태입니다. 결국 조선닷컴의 파행적 운영이 종이신문을 배척하는 계기가 되었고 오늘의 파국을 몰고 온 빌미를 제공한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닷컴의 얌전한 블로거들에게는 블로그 폐쇄라는 불이익을 주며 똑 같은 서버 이용자인 토론마당은 존속 시키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토론마당을 보십시오. 좌우 형평을 유지하겠다며 마련한 토론장이 오히려 극심할 정도로 좌우로 갈리어 형편무인지경의 난장을 만들어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음에도 소위 운영자(결국은 조선닷컴)측은 수수방관을 하고 있습니다. 좌가 됐던 우가 됐던 종이신문 하나 보지 않는 놈들이 마치 독자라도 되는 양 저희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독중단의 공갈협박을 내 세웁니다. 이 점 블로그 보다는 먼저 없애야 할 토론마당의 서버 용량은 충분한지? 조선닷컴 측에 묻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증의 대상인 조선일보를 차마 멀리할 수 없어 종이신문을 안 본 지는 4-5년 되지만 월간조선은 13년 째 모으고 있다. 외람된 얘기지만 조선일보를 미력이나마 돕고 싶기 때문이다. 당연히 금년도 계속 되고 있다. 나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조선일보를 아직도 신주단자 모시듯 하는 독자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생색을 내자는 게 아니다. 조선일보는 독자를 배반하지 말았으면 한다. 덧붙임, 저의 제안은 3부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접겠습니다. 2015/07/07 06:50
http://blog.chosun.com/pts47/7819363
올 년말에 사라진다는 조선블로그… 아쉽지만, 그동안 편하게 공짜로 사용하였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복사해서 붙이기만 하였지만, 열의가 사라지네요. 오늘부터 접으려구요. 미련을 버리려구요. 반장님과 초아를 아시는 모든 이웃님들께 그동안 고마웠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어디에 계시던 내내 건강하시구요.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조선닷컴블로그 –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는 없을까요.. 2015/07/07 07:54
http://blog.chosun.com/greenq47/7819392
이웃님 안녕하세요 ^*^ 근래의 심정으로는 이웃님들께 웃으면서 인사 드릴 상황이 아닙니다만 워낙 오랜 기간동안 습관이 되어 이제는 생활화가 되었습니다. 새삼스럽게 슬픈 표정의 아이콘을 찾아서 쓰기도 겸연쩍을 뿐 아니라 얼마전 제가 리뷰한 도서인 [ 얼굴에 다 있다 ]를 굳이 응용하지 않더라도 옛부터 = 웃으면 복이 온다 =고 하였지요. 저도 이 부분을 강하게 인정하면서 실천하려고 애쓰며 지내는 나날입니다. 더불어 저와 소중한 인연을 맺으신 이웃님과 부족함이 많은 저의 방을 귀한 걸음으로 찾아주시는 모두님께도 언제나 방글방글 웃음으로 맞이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루 일과에 있어서 잠시나마 편안하시기를 응원해 드리면서요. ^*^ ^*^ 어느덧 2015년의 상반기가 다 지나갔네. ‘하반기의 첫 시작인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야지♬ ‘ 이렇게 부푼 마음을 안고 블로그를 살펴보려고 하는데 세상에나 <블로그홈>에서 위의 내용과 맞닥드렸습니다. 갑자기 뿅망치로 세게 두들겨 맞은 듯이 멍한 느낌으로 클릭을 해 보니 아래의 설명이 안내를 하더군요.. 우선 11년의 세월을 하루같이 애써오신 [조선닷컴블로그] 운영진 모든 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군사들을(블로거 개개인~) 가능하면 불편없이 챙기시느라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위의 소식을 접한 이웃 분 들이 =떠나기 싫은 절절한 표현=을 해 놓으셨기에 저도 이웃 분 들의 애석한 마음과 같은 마음임을 새기며 반복되는 애절한 마음은 잠시 접어 놓으려고요. 저는 오늘 지면을 통하여 어떻게 해서라도 [조선닷컴블로그]를 살리고 싶은 심정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머리에 맴도는 도서의 제목이 두 가지 있습니다. <<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제일 빠른 때다 >> , << 그래도 다시 희망을 이야기 하자 >> 그리고 덧붙여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라는 문구도 함께 맴돕니다.. 이윽고 -서비스 종료 안내- 의 내용에 있어서 눈에 띄는 문장입니다. 조선닷컴블로그는 서비스 노후와의 서버 용량이 한계로 인해, 더 이상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잠시) 의문이 들어서입니다. 그럼 – 이 곳을 {생활의 터전} 연속으로 생각하며 살아오던 ‘우리 블로거’ 들이 갑작스럽게 ‘생활 터전’을 비워야 하는 애닯음을 아주 짧게라도 ‘우리 블로그’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셨는지요? 그리하여 -서비스 노후와 서버 용량- 을 어떻게 하면 새롭게 교체하여 긴 세월동안 함께 해 온 블로거들에게 ‘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제공할 수는 없을까’ 하고 고민하고 연구해 보셨는지요? 왜, 기업의 이윤에만 초점을 두고 직원을 함부로 대하는 기업보다도 직원을 가족으로 생각하며 { 언제나 함께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묵묵히 일하는 기업이 먼 훗날에는 큰 성공을 거두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이 있지 않나요. 좀 생뚱맞지만 루리 블로거들을 [조선닷컴블로그] 란 거목에서 다 함께 뿌리를 내리어 생활하는 자손으로 생각해 주시고 자손들이 더욱 더 원활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정된 터를 마련해 주실길요.. [조선닷컴블로그] 운영진에서 이렇게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는 우리 블로거 들이 미처 헤아리지 못하는 고충과 애로사항이 참으로 크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저의 좁은 소견으로 감히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 고충과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여시어 저희 블로거들의 의견도 충분히 감안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예를 들어서 -서비스 노후-와 ‘서버 용량의 한계 부분은 차라리 블로거들에게 월 사용료를 책정한다던지, 등의 이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충분히 토론 후에 운영진에서 생각하시는 부분과 일치가 되어 [조선닷컴블로그] 의 소중한 공간이 좀 더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가 되기를 학수고대하는 바입니다. 이번의 일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수는 없을까요. 그리하여 [조선닷컴블로그]를 사랑하며 오늘만이 아닌, 노후의 놀이터로 정말 훌륭한 곳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지금은 [조선닷컴블로그]가 더 좋은 방안을 찾아서 우리 블로거들과 그리고 회원 들께서 웃음을 다시 찾아서 즐겁게 지낼 수 있기를 그저 기도하며 12월이 다 가기 전에 분명코 좋은 소식을 안을 수 있도록 마음을 합하고 싶습니다. 아, 새글쓰기를 하려고 해도 이웃님 글에 댓글을 달려고 해도 위의 문구가 너무나 확대되어 눈에 어른거리니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군요. 이렇게 해 보아도, 저렇게 해 보아도 안 될 경우에는 어쩌겠습니까! 다니던 학교가 폐교가 되었으니 학생이 가방을 메고 나와야지요. 그렇지만 << 그래도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자 >> 의 도서를 생각하며 12월 30일 그날까지 ‘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우리 집 셋째(저의 블로그 공간)를 열심히 지킬 것입니다. 눈에 어른거리는 저 문구를 치워 주시면 안 되나요??~ – 블로그 홈- 에 나와 있는데도 굳이 각 방 마다 현수막(?)을 쳐 놓았야 하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블로그가 무엇이며 어떤 곳인지 아무것도 모르던 일상에서 조선일보 <맛있는공부>에서 귀한 인연을 맺은 선배님께서 이 곳을 안내하시고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가꾸기 시작한 이 공간을 우리 집 셋째로 공식적으로 밝히며 입양(^ ^)을 하여 키우던 이 곳에서 쉽사리 짐을 챙기어 이사하기가 참으로 마음이 따르질 않습니다. 우리 집 셋째가 2008년 5월 1일에 출생하여 올해 학교에 입학시키자마자 학교가 폐교가 된다고 하니 참으로 난감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지금껏 열정을 다하여 포스트 하였던 그 모든 자료들과 (이웃님 들과 나눈 댓글 포함입니다~) 내가 마음이 서고 나의 시간이 가능할 때면 누구의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이 마음껏 드나들며 정겨운 분위기를 가지었던 이웃님들과 소통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않게 되었음에 그저 슬프고 막막하기 그지 없습니다.. 부디 [조선닷컴블로그]가 좋은 대안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예정에 맞추어 폐교가 된다고 할지라도 아직 근 6개월이 남았으니 마지막까지 학교를 다니다가 잠시 방학을 할까 생각합니다. 그 방학이 짧을지 길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리 집 셋째가 학교를 입학하자마자 폐교를 한다는 슬픔에서 털고 일어나는 기간이 필요할 듯해서요. 12월 이후의 일은 12월에 다시 생각하렵니다.. 이웃님 들께서도 상심을 딛고 일어나셔서 힘을 내시길 응원해 드립니다. 이 곳에서 변함없이 만나 뵈며 ‘아. 우리 그런 일도 있었지~’ 라며 지난 일을 얘기하면서 함박 웃음으로 지낼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학수고대합니다. ^*^ ^*^

이것도, 모든 것도 지나 가리라 2015/07/07 10:20
http://blog.chosun.com/bmsung2043/7819459
인터넷이라는 21세기의 현상인 가상적 공간이 생김으로 해서 우리는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공간의 자유를 만끽해 왔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사가 그러하듯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임을 다시 절감합니다. 이조선닷컴 불로그 홈이 문을 닫는다하니, 그동안의 자유가 가능했음을 감사합니다. 이공간을 마련해 주었던 조선일보사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또 이불로그 공간을 방문해 주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결국 인간사라는 것이 인간들의 생각, 이념, 주장, 그리고 토론과 논쟁으로 채워졌음을 재확인합니다. 이미 늦은 감이 있으나 이불로그가 독자에게 생각할 주제와 이쓔를 제공하거나 다시 불러 냄으로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내모든 인용과 카피의 의도였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어떠해든지 길지 않는 인생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기 바라고 마음이 생각이 진행되는 기간에 많은 긍정적 결론을 내리고 여행이 행복이나 기쁨으로 채우지기를 기원합니다. 최고의 것이 있다면 인생과 우주를 창조한 그전능자를 만나서 이생에서나 저세상에로 가는 중에서 소망과 기쁨과 감사를 찾는 여러분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영원한 삶에의 소망과 추구, 그래서 진리의 근원이 되는 그전능자로 인하여 여러분의 삶이 풍성해 짐을 확인하는 여행이기 바랍니다.

진작에문을닫았어야했다 2015/07/07 21:26
http://blog.chosun.com/poet34/7819684
조선일보 블로그는 진작에 문을 닫았어야 했습니다. 블로거들이 애착과 미련이 많은 모양인데 기대를 접으시기 바랍니다. 문을 닫겠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일방적인 종료를 선언한 것입니다. 누가 말했듯이 갑질을 한 것이지요. 블로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적 절차만이라도 갖추었다면 그래도 규모애 맞는 신문사답구나 생각했을 것입니다. 진작에 문을 닫았다면 블로거들이 이사하느라 날고생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그마한 포털도 옛날에 오래전에 쓴 글을 찾아보면 온전히 보전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국내 제일을 자부한다는 신문사에서 하는 짓거리하고는. 많은 분들이 노골적으로 말을 못하고 있지만 상당한 불쾌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거대 신문사이다 보니 감히 내놓고 말을 못하는 불쌍함이 보입니다. 좋게 좋게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듯하지만 그 마음들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대단한 충성심을 가졌던 블로거들을 그렇게 끊어 내다니. 신문도 열심히 구독하고 종편도 열심히 보고 .. ㅎ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국가가 망하는 것은 외부의 침략이 아니라 내부의 부패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돈 때문에 망하고 교만 때문에 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블로거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참 착한 사람들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들에게는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겠습니까?!ㅎ 디아스포라가 된 블로거들이여! 부디 좋은 곳에 터잡고 아름다운 집을 지으시라!!! 떠난 곳에 미련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작에 문을 닫았어야 했고 진작에 떠났어야 했습니다.

많이 사랑했었나봅니다. 2015/07/07 21:57
http://blog.chosun.com/mutter999/7819695
12월까지는 조선 블로그에 있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블로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누구를 원망할 생각도 없는데 말입니다. 닫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인가보다고 생각하면서도 뿔뿔이 흩어질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립니다. 하루에 3-4번씩 들어와 이웃들의 글을 모조리 읽으면서도 답글 달고 싶은 생각도 없고 새글을 올리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동네 이웃 같았던 이웃들이 생각나고 찾아가 맨 위의 글을 읽어보고 나옵니다. 아직 6달이나 남았다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블로그질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게 되지 않네요. 그렇다고 새집으로 이사할 계획만 세워놓고는 집도 짓지 않고 여기만 죽자사자 들어옵니다. 그동안 많이 사랑했었나봅니다. 내가 사랑했던 형님들과 내가 사랑했던 아우들과 내가 사랑했던 친구들이 먼옛날 헤어졌던 그 친구들과 같이 잊혀진 사람이 되어버릴 것을 알기에 가슴이 더욱 아픈가 봅니다. 지금도 많이 사랑하나봅니다. 오늘은 무작정 걷고 싶었습니다. 할배가 외출한 후 옷을 갈아입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버스타면 10분이고 걸어서가면 1시간이면 갈만한 곳을 뱅글뱅글 돌아 2시간넘게 걸어 ‘남양(남양성모성지가 있는곳)’이란 곳에 도착했습니다. 혼자서 걸었지요. 이런저런 생각하며,조블도 생각했어요. 조선일보가 이제 ‘수구골통’이라는 닉을 벗어나고 싶은 건 아닐까? 란 생각도 했어요. 그럴리가 없다. 하면서도 이제 박대통령이 끝나면 조선일보도 변화를 주어야 하지 않을가?란 생각도 했구요. 추 어탕 한그릇 혼자서 사먹고 들어왔어요. 아마 8키로는 걸었을 거예요. 시간만 넉넉하다면 지치도록 걷고 싶었는데 …

작별인사1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2015/07/08 00:44
http://blog.chosun.com/triocavatina/7819743
나이 들어서는 이사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자녀들 장성하여 제 각각 떠나고 나니 텅 빈 둥지는 너무 크고 지나온 세월 만큼이나 많이 쌓인 물건들… 그러므로 이사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대로 살다가 가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그래도 더 늙어서 기력이 없거나 어느 날 갑자기 떠나버리면 아무런 쓸모없는 물건들을 치워야 하는 것도 자녀들에게 주는 큰 부담이라고 생각하며 지난번 이사를 하는데 정말 많이 힘들더군요. 이번이 마지막 이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이 많이 버렸습니다. 책들도 버리고 추억이 담긴 사진들도, 옷도, 그릇들도, 가구조차도… 그러다가 다시 주어담기도 하고… 그래도 나중에라도 애들이 버릴텐데 하면서 다시 버리고… 언제 닥힐지 모르는 영원한 별리… 적어도 10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하지요? 포스팅과 댓글… 이 새들처럼… 조블 폐쇄….처음에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마음 차분하게 이사준비 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니 이렇게 블로그이사를 하게 되는 날도 있네요. 이사를 하면서 포스팅이야 제가 기록한 것이니까 그렇다고 하지만 블로그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난 이웃님들과의 교제의 흔적인 댓글이 아까워서 댓글도 함께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어느 날… 그 날이면 다 사라지겠지만요.ㅋㅋ 일본사람들이 서로 헤어질 때 인사하는 것을 지켜 본 사람이 16번을 서로 인사하더라고 하더군요. 이번이 첫번째 인사이니까 앞으로 년말까지 15번쯤 헤어지는 인사를 하게 될까요? 비록 조블종료 공지가 차압딱지처럼 덕지덕지 붙은 방이지만…

블로거 동지 여러분! 뭉칩시다!(3부) 2015/07/08 05:51
http://blog.chosun.com/ss8000/7819793
동지 여러분! 이쯤에서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가방끈 짧고 무식한 촌로에게 ‘조블’ 존속을 위한 묘수나 방책이 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조닷의 파행적 행태를 규탄하기 위한 동지규합의 사발통문을 돌리겠다는 심정으로‘뭉치십사는…’호소문을 올렸더니 오히려 동지 여러분께서 해결책을 보내 오셨습니다. 대체적으로 수익에 따른 금전적 문제라면 유료화하자는 견해입니다. 따라서 규탄 보다는 타협점을 모색하는 방법을 택해야 하겠습니다. 저의 통문을 보시고 막역지우 중의 한 분이신 뉴요커(여성 교포)께서 미국의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방법론을 제시 하셨습니다. 그 분의 글이 장문이라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상략)수익이 없어 땅파서 장사하는 사람은 없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이구요. 하지만 조블이 진정으로 자금 문제였다면 회비를 걷을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면 많은 블로거들이 이해를 했으리라 생각되 서로 윈윈 결과가 될 수도 있었는데 사업경영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도 아닐 텐데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 하면서 자금사정 외에 다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다른 이유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미국 티비 공영방송인 PBS는 수십년을 광고없이 시청자들의 기부금(모금,헌금)으로 운영되고 있지요. 라디오 방송 특히 제가 듣는 클래식 음악 방송도 5년 전에 청취자들의 모금으로만 운영됩니다. 티비는 수시로 유명인들 주로 많은 연예인들이 자원봉사로 기부하려는 사람들의 전화를 받아 기부금을 접수하고 라디오는 계절 바뀔때마다 일주일내내 기부하라는 광고? 방송과 전화를 받지요. 저도 올해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200 카드로 그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기부문화가 미국보다는 활성화 되지 않았으니 조블에서 기부금 운동을 한다해도 시간 낭비만 되니 조블이 정말로 서버관리 자금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매달 일인당 만원이나 10불 아니면 일년치 회비 십만원(100불)을 빼간다면 회원이 1000명이라면(훨씬 더 많으리라 생각 됨) 한달에 천만원이 되니 서버 업데이트와 직원임금이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매달 만원, 10불(짜장면 한번과 피자 한조각 덜 먹으면 됨) 가끔씩 눈팅족들이 댓글에 피 까꾸로 도는 말들을 남겨 어떤 인간인가 하고 보면 회원이 아니라고 나오는데 회원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댓글을 쓸 수 있는지 궁금한적이 몇번 있었지요. 회비를 걷어 이런 눈팅족들도 차단하고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제안이나 결정을 하신다 해도 저의 한 표는 확보해 놓으셨습니다(무슨 선거 문구 같네요 ^^) 아무튼 오 선생님이 수고 좀 해 주셔서 이 625는 난리도 아닌 난리가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하략) 보시다시피 동지 여러분이나 위의 방안을 제시하신 막역지우나 결론은 금전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런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번 호소문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사정은 좀 다르지만 저의 경험을 잠시 피력하면, 어제 말씀드렸듯 제가 BBS코너와 카페지기를 할 때는 회원들로부터 십시일반으로 모금(그 제도 자체를 제가 창안 했었습니다)을 했었습니다. 모금된 것으로, 명망(유명인사) 있는 분들의 글을 초청하여 소액이나마 고료도 드리고, 정치카페인 만큼 가끔 필화를 입고 영어의 몸이 된 회원 변호사비용(회원 중 누군가가 필화를 입고 구속내지 불구속 조사를 받으면 조닷 운영자가 경찰서와 검찰로 달려가는 헌신적 모습도 보였었다),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유지를 해 나갔던 것입니다. 이런 제도로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닷컴 독자 운영진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당시는 독자와 운영진이 유기적인 소통을 가졌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종이신문을 살리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자면, 조선닷컴 블로거들이 먼저 종이신문을 구독해야 할 것입니다. 구독자에게 고유 번호를 주어 비밀번호 대신 등록 또는 로그인 하게 하는 겁니다. 즉 폐쇄시키기 보다는 구독자에게 우선권을 주어 존속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이미 밝혔지만, 종이신문의 부활이나 판매가 없으면 조선닷컴의 노후화된 장비나 기기 또는 서버용량 개선이 있을 수 없습니다. 물론 그동안 회원 등록한 블로거들은 금년12월내로 구독신청을 하고 고유번호(?)를 부여 받도록 하는 겁니다. 둘째, 그게 아니면 글 하나 올릴 때마다 일정금액을 예치시키는 겁니다. 요즘 모든 방송국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시 오히려 일정금액의 ARS사용료를 부과하는 것과 비슷한 제도가 될 것입니다. 어떤 경우 되도 않는 오만가지‘펌’질을 하는 사이비 블로거들이나 애독자를 자처하며 종이신문사절하겠다고 공갈치는 놈들을 가려내는 방법일 수도 있고 그래도 그런‘펌’질을 계속하겠다면 수익창출을 한 몫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셋째, 온고지신이라고 했습니다. 새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괜찮다면 과거로의 회귀도 고려해 봄직 합니다. 독자BBS시절엔 각 장르(방)의 방장이나 카페지기 책임 하에 무리 없이 운영이 되었습니다. 넷째, 어쩌면 블로거들의 과욕에 의한 용량과부하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일간 글의 편 수 및 사진의 사이즈나 장수에 제한을 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술적인 문제는 조블 운영진의 운영방법이기에 참고용일 뿐입니다. 다섯째, 이도저도 안 될 경우 뉴욕의 교포 분께서 보내오신 방법, 회원들로부터 매달‘만원이나 10불 아니면 일년치 회비 십 만원(100불)’을 걷는 것입니다. 마지막, 그러나 무엇보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조블의 운영진과의 면담이 먼저입니다. 뭐, 저들이 죄지은 게 없다면 면담을 피하진 않을 겁니다. 따라서 저의 가장 우선할 제안은… 6.25 전쟁 발발 이전 남과 북이 38선을 경계로 대치된 상황이었을 때였습니다. 1949년 5월 4일 북괴에게 불법 점령당한 개성 송악산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포탄을 안은 채 적진지에 뛰어들어 진지를 분쇄하고 산화한 10명의 군인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육탄10용사를 기억하십니까? 어떤 인간은 거사를 치룰 때‘똑똑한 놈 세 놈’이면 된다고 호언 했지만 결국 형장의 이슬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를 포함한 아홉 분의 용사를 모집합니다. 인원수가 너무 많으면 폭도 화 될 수 있고, 너무 적어도 비웃음을 살 수 있습니다. 열 분이면 딱 되시겠습니다. 식사비와 소주 값은 제 마누라를 통해 조달해 보겠습니다. 조블도 살리고 우리 개개인도 살리는데 동참 하실 분을 모십니다. 따라서 의향이 있으신 분께서는 댓글로 달아주십시오. 지루한 썰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입시다!!!!

블로그와 인터넷 2015/07/08 08:25
http://blog.chosun.com/galaxy8/7819853
조선일보 불로그가 종료되는 군요. 오랫동안 이곳에 일기처럼 포스팅을 했었고, 좋은 분들의 게시물도 읽곤 했던 곳이라 정이 많이 들었던 곳입니다. 오랜 기간 머물었던 곳이니만큼, 그동안 제 불로그에 고운 눈길로 제 일상을 관심 있게 와서 읽어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인터넷이란 마음만 있으면 만날 수 있는 거미줄이니 만큼, 인연이 되면 또 글로 만날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

조블폐쇄반대)닷컴 메뉴만으로 성공 못한다 2015/07/08 10:00
http://blog.chosun.com/eeirdo02/7819895
조선닷컴이 갑자기 블로그(조블)를 폐쇄하게된 주된 이유를 밝혔는데 참으로 궁색한 변명이었다. (조선닷컴블로그는 서비스 노후화와 서버 용량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조선닷컴운영진으로서도 고충과 회한이 있지만…….) 이러한 조선닷컴의 변명에 초창기부터 둥지를 틀어온 블로거들에게는 열을 받게 하는 말이었고 아닌밤중에 홍두께로 뒷통수를 난타당한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블로그를 폐쇄하는 첫째 이유는 돈으로 인한 경영난 때문일 것이다. 조선닷컴에게 들어오는 돈은 없고 나가는 돈만 있는데다 점점 날이갈수록 요구되는것은 많고 비대해져서 관리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몇몇 아는 블로거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 여러 방안들을 밝혀왔다. 1.포털로 전환(조선닷컴의 수많은 데이타와,뛰어난 시스템활용) 2.블로그를 유료화,상업화(회원제고려) 3.조블소유권자인 조선닷컴이 조블 전체를 3자에게 매각내지 양도하여 조블유지. 이런한점을 조선닷컴과 조블 운영자는 참조하여 폐쇄라는 극단적인 조치는 없었으면 한다. 궁측통(窮則通)이라고 궁하면 통하니까 그 방안을 찾아보자는데서 이 글을 올린다. 사실 나의 생각으로 상업화 시켜도 반반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블로그 문 닫을때까지라도…. 2015/07/08 12:01
http://blog.chosun.com/snowfield/7819954
10년동안 정을 쏟아 부었던 이곳이 어느날 갑자기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엔 두눈을 의심했다. 그찮아도 요즘 시력이 점점 안좋아진 탓에 잘못 본게 아닌가 해서… 그러나 기정사실화 된 공지글에 갑자기 맥이 빠진다. 아니, 그동안 수많은 글과 사진등 다양한 정보를 올려놓고 두고두고 보던 우리블로거들 어쩌라고… 가장 대표적인 언론지 조선일보가 이지경까지 왔다는것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다. 그래도 우리 부모님세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십년을 조선일보만 애독해왔고 인터넷 신문도 오로지 조선닷컴만 봐왔다. 그러다 블로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인연을 맺어왔는데 패쇄시킨다니 그 황당함이란… 뭔지모를 배신감마져 느낀다. 아마도 블로그를 이용하는 분들이면 다 나와같은 심정이리라. 일부 블로거들은 이미 이사준비를 하는것 같다. 다른 포털사이트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옮기는 작업을 하는게 만만치 않을터인데 그동안 정성들여 쌓아온 블로그를 허망하게 공중분해 당하고 싶지 않은 심정,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러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해야 할까… 조선팀이 재정난으로 인해 운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많은 블로거들의 낙담과 실망, 배신감으로 인하여 조선은 더많은 것을 잃는다고 생각진 않는지… 이해득실을 떠나 독자들과의 믿음과 신뢰를 일시에 깨트린다는것은 금전적인 가치와는 다른 차원이다. 그래도 조선덕분에 이곳에서 좋은분들과 연을 맺으며 나름대로 정도 들었고 미쳐 알지못했던 정보도 공유하며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랬기에 더욱 허망한것이다. 영원하리라는 기대는 안했지만, 적어도 나의 노년까지는 이어질거란 기대는 가졌다. 괜한 욕심(?)이였나 보다. 그런데 올해 년말까지라고 시한부 통보를 내린것이다. 적어도 문닫을때까진 그대로 이곳에 머물 생각이다. 더이상 다른곳에 새로운 둥지를 틀 생각도 없다. 더이상 조선블로그에서 처럼 애정을 쏟을 만큼 그러한 열정도 없다. 머무는 동안만이라도 이대로 나의 블로그를 보존하고 싶을 뿐이다. 그래도 일말의 기대감을 가져본다. 부질없는 기대라 할지라도…. 아….근데 막상 다 사라진다 하니 왜이리도 씁쓸하고 허무하고 허전해지나…. 그간에 정들었던 이웃분들과도 이별을 해야 하나… 이제 서서히 정을 떼어낼 준비를 해야하나…

떠나야 하기에 뒤숭숭한 마음 2015/07/08 13:15
http://blog.chosun.com/silhuette/7819976
조선일보를 열어보니 많이 달라져있습니다. 새로워지기도 했지만 낯설게 보이기도 합니다. 블로그는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사를 클릭해도 우단에 나타나던 블로그들도 다 사라졌습니다. 블로그 메인 스크린에나 가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블 올드 타이머들은 쓴맛 단맛, 격을 것 다 겪었으니 이제 블로그를 닫는다고 해도 별로 아쉬울 것도 없습니다만, 새로 시작해서 막 맛들인 분들은 아쉬움이 남을 것 같네요. 해인님의 손주 걱정, 테레사님은 ‘다음‘에 열었다고 하셨고, 말그미님은 벌써 작별인사를 고하고, 청송님의 단상도 읽었습니다. 사포님의 제언 글도 일리 있는 말씀이고, 배흘림님의 회상의 글도 흥미 있게 읽었습니다. 흙둔지님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들 사연을 안고 갈 곳을 찾아 떠나겠지요. 세월은 정말 빨리도 달립니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7년이 넘었으니 말입니다. 매일 나의 블로그를 보시겠다고 클릭하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고맙기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몇 날 못 올리기라도 하면 오셨다가 허탕치고 돌아가실 분들을 생각하면 송구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분들에게 내가 어디로 가는 지 정도는 알려 드려야 예의일 것 같은데 아직 결정된 곳은 없습니다. 중앙일보 블로그도 이상조짐을 보인다고 합니다. 근래에 들어 중앙일보 블로그가 제때제때 바뀌지를 않는다고 불로거들이 불만을 털어 놓았더군요. 이제 남은 곳은 네이버 아니면 다음인데 말입니다. 두 곳 다 아무려면 조블만 하겠어요? 여기서 한 가지 나름대로 걱정이 돼서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내 블로그를 퍼 다가 네이버나 다음에 옮겨 놓았는데 말입니다. 어떤 분은 퍼 다가 자신의 것처럼 꾸며 놓았는데 말이지요. 조선블로그가 폐쇄되면 옮겨놓은 사진이며 글들은 다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검색하다보면 x표 해 놓고 비어있는 공간이 바로 그런 것 같은데 사실 빈집 같아 보기에 흉한데 말입니다, 어떻게 이런 빈 공간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는 없는 건가요? 그 분들이 정신 차리고 있다가 지워버릴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뒤숭숭한 가운데 이런 상념이 다 드네요.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고들 하지만, 조선일보의 빠르게 변모하는 걸로 봐서 12월까지라는 것도 믿을게 못되는 것 같습니다. 이삿짐도 정리해야하고, 갈 곳도 마련해야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라도 떠올랐으면 합니다.

조선닷컴블로그 종료에 대한 생각 2015/07/08 13:42
http://blog.chosun.com/ozclinickang/7819984
조선닷컴블로그 서비스 종료에 대한 공지를 보면서 처음에는 담담하였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선블로그가 운영되는 사정이 저 같은 사람이 보기에도 영리적으로 계산해서는 수익이 나는 것 같지는 않았고, 앞으로 외형적인 발전 가능성도 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서운한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이런 서운함이 종료 공지를 보았던 순간보다 시간이 가면서 더 깊어져 갑니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던 초기에는 다른 포탈의 블로그와 같이 시작하였지만, 조선닷컴블로그를 정규학교 다니듯이 하였다면, 다른 블로그는 학원 다니듯이 하였습니다. 학원 수업으로 성적이 조금 올랐더라도, 저는 블로그에 있어서는 조선닷컴블로그의 재학생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그만 두게 되더라도 저는 조선닷컴블로그의 졸업생이 될 것이고, 제 글은 제 성적표나 학생활동의 기록처럼 남아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이런 믿음은 조선일보에서 운영하였기 때문입니다. 요즘 제 글을 다른 블로그로 시간 나는 대로 조금씩 옮기고는 있지만, 옮겨 놓고 보니 살아있는 글이 아닙니다. 일기처럼 생각나는 대로 적은 글의 시간적인 연결성과 영속성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분들의 소중한 댓글도 사라져버렸습니다. 같은 시대에 같은 사건을 겪은 분들의 다양한 생각도 비교하여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귀한 글들에서 얻을 수 있었던 다양한 간접적인 경험도 다시 볼 수 없게 되겠지요. 그 시대에 제게 떠오른 생각들은 바로 이런 분들과의 인연의 소산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제 글을 다른 곳에 옮겨 놓아도 결국 생명력을 잃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던 초기에는 제 글을 공개적인 장소에 적는 것은 무척 망설이던 일이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셨을 것으로 봅니다. 낯선 이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걸어 글을 적고 의견을 밝힌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리 익숙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선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일에 익숙해졌고, 우리 사회에도 정말 다양한 의견과 높은 식견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런 숨어있던 높은 의견들이 표출되어 서로의 의견에 반영됨으로써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바로 사회 정의의 출발점입니다. 조선블로그가 바로 이런 좋은 학교입니다. 제가 다니고 졸업하고 싶은 학교입니다. 비록 학교가 수업을 그치더라도, 그 학생들의 성적과 생활기록이라도 보존되어 언제라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잠시 학교의 사정으로 휴업을 한 것이겠지 하는 희망이 있고, 다시 학생들을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나누겠지 하는 기대를 하였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종료 공지에 대해 서운함을 적은 글을 보면서 이런 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조블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배신감이 든다 : 2015/07/08 15:47
http://blog.chosun.com/nobelme/7820028
노무현 정권 당시 조선일보사 현관에 종북세력들이 쳐들어간 사건을 기억한다. 많은 조블 회원들의 사이버 정치 참여가 없었다면 노무현 정권이 그때 조선일보를 가만두었을까? 서울대학교도 말이다. 나는 조블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그동안 보수 및 조선일보를 위해서 사이버 투쟁했던 많은 회원들을 배신하는 것이 더 괘씸할 뿐이다. 그동안 이곳 조블에서 훌륭한 포스트 내용을 올린 분들의 귀중한 자료를 반드시 백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역사 및 과학 등 수준 높은 포스트 자료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선일보야! 잘먹고 잘 살아라! 내가 재력가라면 정치 기사가 하나도 없는 신문사를 만들고 싶다. 많은 국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정치는 2년마다 심판해주면 그만인데 지나치게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은 한번 선거한 후에는 5년 및 4년을 속수무책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그 답답한 마음 때문인데 언론은 여기에 대해서 심층 보도가 없다. 대통령 임기 4년만 제외하고 모든 선출직 2년 무제한 연임으로 한다면 국민들 지나치게 정치에 관심 없을 것이고 언론사는 돈(언론과 정치권은 상부상조 구조이다)이 안되니 정치 선동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의 대통령제 폐지 주장은 결국 조선일보 오너의 뜻과 같을게다. 조선일보 경영진들의 도덕성이라는 것도 이번 기회에 명확히 파악된다. 조선일보는 보수를 팔아 장사하는 언론사이지 결코 보수세력을 위한 민족지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 하하!! 유권자들 중 아직은 아둔한 자들이 많으니 장사는 계속할 수 있을거다.

블로그가 폐쇄된다니……. 2015/07/08 16:45
http://blog.chosun.com/caac5/7820046
금년 말로 조선블로그가 폐쇄된다네요.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지만 저로서는 불가항력이죠.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어야겠네요. 그래도 폐쇄 전까지 꾸준히 글을 올리렵니다. ^^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집에서 만나뵙기를 기대합니다. ^^

어디로 가야 하나 2015/07/08 18:36
http://blog.chosun.com/qkfmsthfl/7820087
그동안 연못 여과조 공사 기타 생업? 에 종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사람에게는 먹고 사는 일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기 마련이니 勸農興産을 주창하던 조선조의 실학자 정약용선생 마저 한 땀 남은 논뙈기에는 벼를 파종하는 것 보다 연을 심는 쪽이 더 먼 장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 했던 거다. 벼는 익어 사람에게 쌀을 가져다주지만, 연은 꽃을 피워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알게 한다. 이게 곧 사람에게만 있는 정신적 실체의 본모습이라고 늘 생각해 왔다. 결국 가장 실용적 결실이란 정신적 결실이란 내 믿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닐 것이다. 각설하고, 모처럼 시간을 얻어 조선블로그에 들어오니 이게 뭐야! 조선닷컴에서 조선블로그를 폐쇄하시겠단다. 명색이 서비스 종료라 하니 그동안 베풀어 왔던 서비스를 이제 그만두겠단 말씀이시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도래 할 것이란 예측을 어렴풋이나마 하지 못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아직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다. 아니, 내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 이제 겨우 10년 남짓 되었는데 서비스 종료라니 이건 정말 너무 단견이다.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요즈음 세상에 누가 돈 안 되는 곳에 돈 들여가면서 사업하겠는가. 백 번 천 번 그 빤하고 얄팍한 속내가 들여다보인다. 앞서 허두에 말 하였듯, 한 뙈기 남은 논에는 반드시 벼를 심어야 쌀이 돌아 올 것이다. 요즈음처럼 싸늘한 세상에 아름다움이 어디 밥 먹여 주는가. 조직원들 급료도 줘야 하겠고, 사세 확장, 자본축적이 현안인데 어느 안전이라고 연꽃 따위가 눈에 들겠는가. 예로부터 돈 안 되는 물건은 모조리 쓰레기 취급하는 게 時流가 아니었던가. 허나, 어쩌겠는가. 그동안 사실 차려놓은 밥상 앞에서 참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놀기도 했다. 여기까지 서비스를 제공해준 조선닷컴에게 무한한 감사의 念을 헌정할 일이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현실은 언제나 냉혹하고 무자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닷컴은 조선블로그 서비스를 지난 10년씩이나 제공해왔다. 그동안 조선블로그의 블로거들은 따스한 사랑방 나들이라도 하는 듯 글 쓰고 그림 올리고 음악 퍼 나르며 인생과 예술과 문화와 세상사는 이야기를 해 왔다. 모두가 이웃처럼 다정다감하게 교유하며 편안하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지내왔다. 하지만 이제 그런 짓 모두 그만 두란다. 방 빼고 이사 가라고 한다. 걸어 둔 임대 보증금도 없고, 다달이 내는 사글세도 없으니 그냥 어서 방 빼란 일방적 통고 한 마디면 그로서 온 우주가 다 충족된다. 어쩌겠는가.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수밖에 없다. 거리의 노숙자가 되던, 인터넷의 유랑민이 되던 그건 각자 알아서 할 일이다. 아프리카 보트피플들에겐 그나마 오를 수 있는 낡은 보트라도 있지만 조선블로거들은 갈 곳도 없고 가져가야 할 짐꾸러미들은 거대하기만 하다. 블로그 활동이 오래된 사람들일수록 축적되어 있는 포스트의 양이 엄청나다. 이 많은 짐들을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몽땅 버리자니 그동안 기울여 온 정성이 하도 안타깝고 분하기만 하고 이걸 모두 챙기자니 엄두도 나지 않는다. 그러게 처음부터 엮여들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해봤자 이미 다 늦었다. 하지만 이게 어디 조선블로거들에게만 닥친 불운이겠는가. 그동안 내로라하던 포털에 블로그를 개설했던 많은 사람들 역시 동병상린을 겪었다. 야후, 파란, 기타 등등… 그러게 처음부터 타인에게 기생하는 듯 얹혀사는 건 좀 삼갔어야 하는 거다. 원래 숙주의 형태가 변하면 기생하는 모든 생물은 멸절하는 게 자연의 섭리다. 그렇다 해서 여기서 찰스다윈의 적자생존설이나 자연도태설 따위를 떠올릴 의향은 없다. 인간의 세상에 영구적인 물건은 아무데에도 없기 마련이다. 인간만사 다 무상하고 무심하기 마련이다. 이 사회의 지향점이 게젤인가, 게마인인가 하는 따위를 새삼 논할 이유도 없다. 한 마디로 말해서 각자 이익추구사회가 맞는 말이다. 그래, 그게 다 헛소리에 불과하다 치고, 지금 당장 어디로 가야 하나. 지난 10여년 이 조선 블로그에서 열심히 글 쓰고 그림 올리고 하긴 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내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못해 보고 있는 판국인데 날더러 대체 어쩌란 말이냐. 다음으로 꺼지란 말인가, 네이버로 망명하란 이야긴가. 하기야 여기서 나 보다 더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분들도 계시겠다. 조선 블로그의 입맛에 맞추어서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식으로 글 쓰던 분들 한 마디로 신문사 기사 송고 원칙에 아주 충실하게 활동하시던 분들 많이 참 안 됐다. 그러게 뉴스용 송고는 일회용이고 나라가 망하려면 권력이 충신들을 먼저 숙청하는 법이거늘… . 가다가 아니 감은 처음부터 아니 감만 못하다 했는데 살아 있는 내가 한 번 길들여 놓은 글 질을 이제 와서 새삼 그만 둘 수도 없고 차라리 이참에 적당히 이사해서 심기일전, 진짜 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풀어볼까. 아니면 책상 위의 이 낡은 PC 장례식이나 치러주고 훨훨 자유의 몸이 되어 볼까. 생각과 궁리가 덜커덕 많아져버렸다. 마침 지난 20여년의 일기장도 처리하겠다고 마음먹은 차이니 이깟 블로그에 올려놓는 잡문 몇 편쯤 그냥 이대로 폐기처분해버린들 누가 뭐래겠는가. 둥 둥 둥… 황천 가는 길에는 여인숙도 없다는데 어즈버 조선닷컴께서 조선 블로그 서비스를 종료하시겠다는 데 무슨 이의가 있겠는가. 떠나라면 떠나야지, 나가라면 나가야지, 방 빼라면 빼야지. 하지만 나 어떡하나. 나 어디로 가야 하나. 만날 때 헤어질 줄 이미 몰랐던 건 아니지만 막상 헤어져야 한다니 너무 슬프고 처량하다. 더구나 회한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다는 블로그 운영자 측의 공지 말을 듣자니 가슴마저 짜안해진다. 그래, 사정이 아무리 여의치 못하다 해도 사람이 고마움을 잊으면 어떻게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 비록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 그동안 고마웠다. 진심으로. 마침 금년 12월 말에 서비스 종료할 예정이라고 하니 아직 몇 개월이란 기간이 남아 있다.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 보담 이 주어진 황금 같은 기간 동안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게 우선일 것 같다. 조선 블로그가 조선블로거들에게 무엇을 해 주었는가를 생각하기 전에 조선블로거인 내가 조선 블로그를 위해 무엇을 했던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소리 소문 내지도 말고 있었던 듯 아니 있었던 듯 조용히 사라지는 길을 모색하던지…

<조선블로그> 카페로 모십니다 2015/07/08 19:30
http://blog.chosun.com/strongpen/7820098
지난 7월 1일, 조선닷컴은 블로그를 12월말 까지만 운영하고 폐쇄한다는 공지를 내걸었다. 카페도 마찬가지다. 한 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던 필자는 며칠 후에 그 비보(?)를 접하게 되었지만, 조선블로거들과 카페 논객들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져들었다. 분노와 배신감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던 이웃들의 고백이 쏟아졌다. 마치 연인으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은 기분이라는 블로거부터,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다는 강경파와 집주인이 방 빼라는데 어쩔 도리가 없지 않느냐는 순응파까지 여론이 분분했다. 일부 현실파들은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20편씩 벌써 100여 편을 다른 블로거로 옮겼다는 이들도 생겨났다. 우리나라 양대 포털 사이트인 다음과 네이버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열성 블로거들과 다 훌훌 털어버리겠다는 자포자기파들이 속출했다. 조선닷컴의 블로거 해체 의도가 무엇인지는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지만, 이른바 ‘갑’의 횡포와 마주친 ‘을’이 적극적으로 반론을 펼 근거는 희박한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 넘게 임대료 한 푼 안내고 방을 빌렸으니 말이다. 일부에서는 ‘조선닷컴의 재정이 어려운 모양이니, 회비라도 갹출해 보태주자’는 웃지 못 할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 천하의 조선일보가 블로거 운영난으로 수많은 ‘조선 골수팬’들을 길거리로 쫓아낸다는 것이 과연 수긍할만한 일인가? 아무튼 현실은 현실이다. 연말까지 방을 비워줘야 하고, 들여놓은 짐을 다 빼야한다. 어느 친절한 논객님이 고맙게도 <조선블로그 글과 사진 다른 블로그로 완벽하게 옮겨가기>란 글을 올려 주시기도 했지만, 손놀림이 서툰 블로거들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문제는 자신이 올렸던 글과 사진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블로거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그동안 맺은 ‘이웃들과의 소중한 인연’이다. 게시 글이야 옮기거나 버리거나,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지만, 가족보다 더 아껴온 이웃들과의 이별을 어찌 감당할까? 한 이웃이 ‘이 엄청난 지적재산권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리다니..’하며 허탈해했지만, 그 작품들이 생산되기까지 블로거들은 이웃들과 교감하며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을까? 지적재산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웃과의 교류로 쌓인 ‘인적재산권’이다. 정치평론만 써온 필자는 한동안 절필한 바 있어 충격은 좀 덜하지만, 조선블로그 폐쇄결정은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다. 산토끼들 잡으려다 집토끼 다 잃는 꼴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조선닷컴을 굳건히 지켜온 ‘블로거 사단’을 해체하다니, 무슨 까닭일까? 아무튼 필자는 4년여 동안 평론 9백여 편을 올려 70만 조회 수를 기록했으니, 필자의 글을 애독해준 독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한동안 정치블로거 대표글로 거의 매일같이 필자의 글을 <조선닷컴> 정치면 대문에 걸어준 운영진에게도 감사드린다. 그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으로 네이버와 다음에 <조선블로그>라는 카페를 오픈했다. 조선블로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웃님들과의 소통과 정보공유에 힘을 보태고자한다. 이웃과의 단절을 큰 고통으로 여기고 있는 블로거님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조블이 늙어서… 2015/07/09 00:04
http://blog.chosun.com/dkimh/7820209
‘참 독특하십니다… 보통 나이 50이 넘으면 뒤를 보고 슬로우 다운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부터 좀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선생님은 그 반대이시니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고 오히려 매우 드문 일이라 하겠습니다. 여하튼 항우울 계통 약을 처방해 드릴 터이니 필요할 때 한 알씩 드세요.’ 무책임한 우울이 해피메이커로 해결이 될까마는 처방해 주는 대로 받아 들었다. 나보다 한참 나이 어린 여자 의사 선생님은 자신의 은퇴하신 교수 의사 선생님의 예를 들어 인생의 새로움에 대해 역설하며 나를 이해시키려고 애를 써서 오히려 내가 미안할 지경이 되어 버렸다. 두 사람 사이의 안경들 너머의 시선은 이미 이해의 선상에 있으나 어디 그것을 이해라 할 수 있으랴. 어차피 개체는 쓸쓸한 것을 언제는 몰랐던가. 이제 나는 늙는 것을 포기하련다. 시간의 필연성과 보편성을 버리는 대신 필연성과 보편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일을 시도하련다. 어려운 작업일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시작하련다. 그러지 않으면 당최 우울해서 우울에 정면으로 대적해야 우울이 피해지므로… 아 참, 조블이 늙어서 그만 둔 댄다. 네이버로 옮겨 새로운 일의 단면을 부분적으로나마 선보이길 원한다.

이사갑니다. 2015/07/09 09:00
http://blog.chosun.com/dldudgml99/7820329
운영자님, 그동안 제 방에 글을 올리는 시간들이 참 행복했습니다. 그만큼 조블과 함께 하였던 십 여년은 제 삶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리를 마련하여 주셔셔 감사드립니다. 더욱이 부족한 제 글들을 읽어 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운영자님께서도 제 마음처럼 많이 섭섭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고마웠습니다. 이웃님들, 이사 준비 하시느라 바쁘시지요? 저도 많이 바쁘네요.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정확한 소식도 알려 드리고 또 이웃님들의 새로운 거처도 받을께요.

거금 주고 산 일체형 컴퓨터, 이젠 어쩌나?! 2015/07/09 10:54
http://blog.chosun.com/baubau/7820378
한 달 전 쯤 됐나? 딴 일로 이마트에 갔다가 점원의 말에 귀가 솔깃햇다. “부팅이 이것보다 더 빠른 컴퓨타는 없십니다” 그러고는 실제로 부팅을 해보이는데, 정말 빨랐다. “얼메요?” “백만원입니다” 나는 남들처럼 연금도 없다. 퇴직 때 일시불로 받아 은퇴 기분낸다고 쾌속보트(길이8미터, 인 보드엔진, 30노트)도 한 척 사고, 술도 퍼마시고 해서 다 날려뿟다. 정부에서 늙은이들에게 고스톱 치라고 월 20만원인가 준다는 기초생활보험인가 뭔가 하는 것도 없다. 그런 순(純) 백수건달이 컴퓨타에 그런 거금을…?! 내가 망설이는 눈치를 보이자 그 점원이 말한다. “이게 부팅이 빠르기도 하지만 일체형입니다. 일체형!” “일체형이 뭔데요?” 점원은 모니터 뒷면 뚜껑을 열어놓은 데모용 컴퓨터를 보여주었다. 놀랍게도 그 얇은 모니터 뒷면에 본체에 들어가는 부품들이 다 들어있다. “글고요, 테레비도 이것으로 볼 수도 있고요” “그래요?” 속으로 야, 이거 증말 쥐기는 거네…과연 삼성이네… 싶어서 그만 카드를 꺼내고 말았다.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해보니 과연 좋기는 좋다. 백원만이란 돈이 좀 아깝기는 하지만, 대 만족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조닷이 년말까지 뽈라구 방을 빼란다. 그 노무 뽈라구질 빼면 컴퓨터를 별로 사용할 일도 없는데… 이런 개 거튼 일이… 거금을 주고 산 이 컴퓨터를 이제 우째란 말이고?!

그렇게 여름이 시작되면서.. 2015/07/09 22:13
http://blog.chosun.com/ryeok4020/7820596
얼마만에 나온 햇살인가.. 연 나흘 장마비가 줄기차게 쏱아졌다 모처럼 파란 하늘이 환하게 열리고 이제야 좀 산방산 모습도 드러났다.. “비와 햇볕이 동시에 고마워서 자주 하늘을 보는 여름” 이라고 해인수녀님은 여름을 노래했다 비와 햇살,바람과 눈.. 이 모든게 자연의 이치이며 삶의 질서 아닌가 마당을 화려하게 수 놓았던 분홍 송엽국도 또한 노랗게 피어 한층 곱던 가자니아꽃도 며칠간 장맛비에 맥없이 시들해졌다 화무는 십일홍,권불십년.. 정녕 사람의 인생도 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생로병사의 진리앞에 애쓰고 살아온 지난날의 삶에 회한이 든다 그렇게 여름이 시작 되면서…아무런 예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통보 받았다 온 몸에 맥이 쭉 빠져.. 아무 일도 손에 걸리지 않는다 그동안 애인인듯 친구인듯.. 혹은 가족같은 분위기를 느끼며 깊이 정든 조블이다.. 때로는 속 마음을 쓰면서 굳은 마음을 녹였고 때로는 남의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하면서 위로를 받으며 마치 일상의 따스한 촛불같은 공간으로 많이 사랑하였다 그래서 더욱 배신당한 기분으로 야속하다가도 아픔을 가지고 팽 돌아선 그 맘이 ..혹 변해 행여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기다리는 마음이 절절하다.. 다시 태풍소식이다…태풍의 길목 제주는 여름마다 겪는 민감한 상황으로 비상상태로 들어간다 그러나,언제나 그렇듯 다 지나 갈 것이다 생의 모든 것은 생각보다 짧았다 태풍같던 삶도 할킨 상처도 다 지나가듯 모두 다 지나갈 것이다

우리 블로거도 반성 해야 합니다. 2015/07/10 02:18
http://blog.chosun.com/ss8000/7820645
조선닷컴의 블로그 폐쇄는 우리 블로거들의 비양심 비양식에서 비롯된 겁니다. 그들의’서버 용량 한계’의 변은 거짓이 아닙니다. 그 예를 들어 보면…. 도대체 블로그 폐쇄의 원인이나 동기가 뭘까를 고민 하며 이곳저곳 조블 이웃 블로그님들의 푸념(?)을 살피는 과정에서 우연하게’블로그 홈’의 오늘의 스크랩 TOP5 란을 훑어 보았습니다. 아주 기암을 할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식초로 고칠 수 있는병 12가지! 전체게시물 (19977)
外國 寫眞作家들을 매료시킨 韓國 40景 전체게시물 (45111)
외국 사진작가들을 매료시키는 한국 40景 전체게시물(6500)
밤과 음악사이 추억의 가요 전체게시물 (4078)
통신요금 ‘1년 약정’도 20% 할인 되는데, ‘2년..전체게시물 (8660)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하고 말입니다. 이 양반들은 직업이 뭘까요? 제 경우 10여 년간 매일 하나 씩 올린 것 같은 데도 겨우 1872개 입니다. 이것도 사실은 이웃 블로거 분들께 민폐가 되는 것 같아 요즘은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위의 TOP5 뿐 아닙니다. 블로그 홈에 들어가 뜨는 포스트에 들어가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느끼한 사진과 함께 전면에 올라오는 경우는 또 뭐랍니까? 무슨 재주로 그런 요술 같은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이 분도 만만치 않게 전체게시물 (15962) 이런 즉 조블의 용량에 과부하가 아니 걸리겠습니까? 저는 이런 사실 앞에 두 가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첫째, 포스트 한 건 올릴 때마다 일정금을 예치하면 조블의 용량을 높일 자금이 충분하다. 따라서 성급한 폐쇄 조치는 경영상의 미숙이다. 운영진은 거시기 잡고 거꾸로 서서 반성을 요 한다. 둘째, 혹시 이런 분들이 계셔서 오늘 날까지 조블이 명맥을 유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따라서 폐쇄는 조닷의 시대적 착오이자 횡포다. 조닷컴을 살려 준 공로자분 들에게 오히려 상패를 드리고 퍠쇄조치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 그러나 그 무엇이 되었든 진짜로 폐쇄를 해야 한다면 우리 블로거들이 반성하고 조닷 측에 반성문 제출 하고 사정을 해야 하겠습니다. 잠이 안 와서 별 놈의 생각이 다 듭니다. 헐~!

조선블로그와의 이별연습을 해보니…. 2015/07/10 02:44
http://blog.chosun.com/ohokja1940/7820653
조선블로그 없는 세상, 그 세상이 오는 날이 이제 6개월도 남지 않았다. 하루에도 몇번씩, 틈날 때 마다, 아니 일부러라도 틈을 내어서 블로그에 들어 와 보고 살아 온 세월이 10년이 가까운데 이제 그 세월을 마감하려니 모든 의욕이 상실되어 버린다. 궁여지책으로 다음에다 방을 하나 마련하긴 했지만 쉽게 정들리도 없고… 그야말로 요즘의 내 생활패턴은 멍때리고 있는 수준이다. 고맙게도 이웃님 한분이 조블을 살려보겠다고 우리가 뭉치자는 글을 몇번씩이나 올리며 동지를 규합하고 있어, 나도 기꺼히 참가하겠노라고 답은 했지만 과연 우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줄지는 의문이다.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라는 진리가 조선블로그 측에도 통할런지는 모르겠다. 요즘 블로그 폐쇄에 대해서 올리는 글들을 빠짐없이 다 읽어 보았다.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내놓는 의견들이 우리가 이용료를 내고 사용하자는 것과 광고를 허용하자는것, 그리고 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한사람이 하루에 글 한편으로 제한을 하자는것, 또 어떤 분은 한달이 넘는 글은 개인의 컴으로 옮겨 보관하든지 삭제하자 하기도 하고 운영진에서 이미 돌아가신 분이나 몇년씩 자물쇠를 채워놓고 방치하고 있는 글들을 정리해서 용량을 줄여주자는것 들이다. 또 다른 의견은 조선블로그를 통채로 어느 매체에 넘겨 달라고도 한다. 물론 이 경우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라는 단서가 달려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매체에 조선블로거들 끼리 카페를 만들자는 사람도 있고 이미 그 카페를 만들었다는 사람도 있다. 이 많은 의견들을 나름대로 꼼꼼히 읽어보고 실현가능성을 따져보기도 했는데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과연 운영진께서도 나처럼 모든 글을 다 읽고 한번쯤이라도 폐쇄를 안 하는 쪽으로 생각을 해보는지 물어보고 싶다. 애초에 블로그를 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 이런식으로 일방적인 통고는 안했으리라. 적어도 블로거들과의 토론정도는 해보는 시간을 가져만 주었어도 이렇게 당황하고 섭섭하지는 않을텐데…. 아무리 고쳐 생각해도 답답하고 안타깝다. 조선블로그 없는 세상,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정들었던 이웃들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도 싫지만 성질 급한 내가 가만 있을수도 없어서 다음에 마련한 방에 일단 두편의 포슽을 올려봤다. 물론 찾아 오신 분들은 다 조블에서 인연맺은 사람들이다. 어떤 분은 다음이 좌경화색깔이 짙다고, 그래서 네이버로 간다고도 하지만 솔직히 며칠 다음에서 놀아보니 그런 색깔같은건 눈에 띄지도 않는다. 조선블로그처럼 새글이나 이웃글이 뜨는 창도 없고 메인에 뜨는 글들은 반려견얘기나 맛집얘기, 여행기가 주다. 일부러 그런 방을 찾아 가지 않는한 그런 글을 만날수도 없고, 또 사실 나와 사상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다해도 그건 뭐 문제가 아니다. 안 놀테니까. 우선 사진 없는 글들중, 버리기 아까운 글들, 아득한 시절 학보에 발표 했던 글과 습작처럼 써왔던 신문이나 잡지에 당첨되어 발표되었던 글들만 옮겼다. 이 글들은 조블에서도 다음에서도 비공개다. 그리고 해외여행편만 한번 옮겨볼려고 어제 시도를 했는데 한편 옮기는데 두시간을 허비하고는 허리와 팔 다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 복사해서 옮겨놓고는 사진들은 전부 잘라내기를 하고는 개인컴 사진보관함에 있는 사진들을 다시 꺼내서 올리는 작업을 하는데 새 포슽 쓰기 보다 엄청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모든분들의 얘기가 조블이 완전 없어지면 복사해서 옮겨놓은 사진들은 다 배꼽 으로 변한다기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사진을 잘라내고 같은 사진들을 다시 사진보관함에서 불러오고….. 이 작업이 사람 잡는 작업이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조블측에서 8월에 백업신청을 받아서 해준다고 했으니 그때 백업 받아서 기념으로 보관만 해놓고 지금 1,400 건이 넘는 조블의 포슽들은 과감히 포기 해 버리자는 쪽으로 생각을 굳혔다. 나중에 아주 몸이 불편해 지는 세월이 오면 그때 사진들을 꺼내서 옛이야기 하듯 회고포슽을 만들던지…. 내 푸념의 결론은 이대로 조블이 존속 해 주기를 바라는것이다. 이별연습도, 이사연습도 다 싫다. 여기서 정든 이웃들과 함께 오순도순 생활얘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

작별인사 2… “어떤 인연은…” 2015/07/10 05:09
http://blog.chosun.com/triocavatina/7820679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라는 이외수님의 시를 읽으면서 저한테 조블은 어떤 인연이었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코 상처가 아닌 노래였습니다. 아름다고 소중한 노래….

마음이 떠나면 2015/07/10 09:47
http://blog.chosun.com/trupy/7820773
안팎으로 수런대는 날들이다. 내 안의 복잡함과 주변의 부산함에 차라리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지내면 좋으련만 여기저기 휘둘리며 종내는 상채기에 무슨 약을 바르면 좋을까 또 전전긍긍하는 날들이다. 훌쩍 떠나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그마저도 불가능하다. 웅크리고 앉아 그저 벽만 노려본다. 어쩌면 좋아. 블로그의 폐쇄는 이제 남의 일 처럼 생각되어지기 시작했고 그냥 놀 수도 없어 자꾸 그리던 꽃그림이 나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참으로 위험한 일이 확신없이 무엇을 시작하는 것인 줄 이제야 알겠다. 귀가 얇아 한 구석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도 끌려간 듯힌 느낌도 있다. 하지만 다 나의 선택이고 흘러 간 시간이다. 분명히 잃은 것 보다야 얻은 것이 더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억울하기도 하고. 에어컨도 없는 작업실에서 또 한 번의 여름을 나야만 할 것 같다. 집주인이 내어 놓은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세입자든 매입자든 구해지기는 어렵겠다. 여의도를 지나며 지어지다 만 커다란 건물이 흉물로 전락한 것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지금 그만 두면 내 꼴도 아마 그러 할 것이다. 인간은 갈등 속에 성장한다. 새삼 또 깨닫는다.
조선일보, 또 식겁하려고 이러나? 2015/07/10 11:35
http://blog.chosun.com/baubau/7820812
조선일보의 이번 블로그 폐쇄결정은 경영수지를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조선일보의 블로그 폐쇄 결정에서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조선일보 특유의 자만심’이다. <조선일보가 하면 다른 언론사들도 다 따라올 것>이라는 자만심에서 아마도 이번의 블로그 페쇄 결정을 서뿔리 내린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다른 언론사들, 즉 중앙일보, 동아일보도 줄줄이 블로그 폐쇄에 나설 것인가. 두고 볼 일이기는 하나, 아마도 그렇게 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가 있다. 과거 조선일보는 택도 아닌 자만심으로 앞장서서 구독료 인상에 나섰다가 중앙일보로 부터 뒷통수를 호되게 얻어맞고는 꼬리를 내린 전례가 있다. 나는 이번 조선일보의 블로그 폐쇄결정이 타사와의 경쟁에서 약점으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사세를 약화시키게 될 것으로 본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조블, 이건 어떨까요? 2015/07/10 13:03
http://blog.chosun.com/jeonka1/7820846
조블 이웃님들이 참 착하고 좋은 분들이신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찌 이리 순딩이들만 모여있었단 말인가? 집 주인이 떠나라며 고맙게도 6개월의 유예기간을 주었더니 모두들 전세값 오르는 집 구하듯이 새 거처를 마련하시느라고 바쁘시다. 안락할 것 같은 집터를 일러주시는 분, 공동주택을 마련하시는 분, 이미 마련해 놓으셨던 거처에 새로이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 이삿짐을 어떻게 싸야 하는지 순서대로 차근차근 일러주시는 분까지… 쥔장께서 8월에는 짐을 좀 간단히 싸가는 방법을 알려줄테니 기다리라고 했는데도 다들 바쁘시다. 나는 요 며칠 하루에도 몇 번씩 와이파이가 되지도 않는 길에서 조차 블로그에 들락날락하고있다. 중구난방으로 이웃댁을 돌아다니며 그동안에 못 읽은 글을 읽는다. 마음이 뒤숭숭해서 댓글도 잘 못 남긴다. 그저 이웃들이 잘 계신지 갑자기 궁금하고 아직 계시다는 것이 확인되면 고맙고 새 집을 못 구하셨다면 더 더욱 고맙다. 마침 용량을 올려달라고 운영자님께 메일도 보내고 안게판에 글도 남겼는데, 그 날로 블로그 종료 공문이 뜨다니! 운영을 종료한다니 신청한 용량 증설이 안 되었을까 해서 들어가 보니 감사하게도 충분히 올려주셔서 앞으로 반년 이상은 쓸 용량이 충분해졌다. 조블 용량이 전체적으로 부족하다는 공고 내용에 천개가 넘는 포슽을 가진 내 탓은 없었을까, 갑자기 엄습하는 불안감으로 10년간 거의 수리하지 않고 지냈던 내 집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일단 지울 수 있는 약간의 스크랩은 먼저 지우고, 올리기 부끄럽다 생각했던 글을 지우고, 읽고 지우고… 90여개의 포슽을 지우고 아직도 지우는 중이다 그런데 차마 지울 수 없는 것은 세상을 달리하신 분들과의 교류 흔적들이다. 생각해 보면 참 많은 이웃 분들과 지난 날을 나누었다. 이곳에서 서로 위로하고, 고통 속에서도 힘을 내고, 즐거운 일에는 자랑질로 질투를 받으면서도 웃고 행복했다. 비록 마음 깊은 곳의 이야기는 인터넷 상이라서 차마 다 까발릴 수는 없었지만 그 속내마저 다 털어놓는 분께는 존경심이 들었었다. 오래전 블로그를 닫으신 잊을 수 없는 ‘여예”님 등등… 지금도 몇 분들께.. 오십이 넘은 중년에 시작한 블로깅으로 조선닷컴 대문에 짝지도 잊고 있을 것 같았던 내 이름 석자가 셀수없을 만큼 많이 올라가 보았다. 이름을 띄워주시는 바람에 직접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친지들도 내 블로그를 보면서 내가 잘 있는지 알고 편안해 했고 조선닷컴의 위력을 마음껏 누렸었다. 소식이 끊겼던 친구도 만났고 선후배도 만났고 내 노년을 함께 담소하며 걸어갈 분들도 만났다. 심지어 한국의 주치의까지… 내 삶이 윤택해지고 늘 감사했다. 이 공간이 내게 주어졌음에…. 처음 블로그가 시작되고 엄청난 글쟁이들이 블로그에 있었는데 대부분 다 떠나갔다. 그분들의 글을 읽고 느끼고 보고 배우며 이어온 나의 블로깅, 십 년하고 한 달여… 이제는 나도 나이가 들었다. 블로그와 함께. 젊은 블로거들이 점차 새롭고 참신하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장소로 떠나가고 이곳엔 시니어들이 점점 더 많아져서 대다수의 분들이 50대 후반 이상일 것으로 짐작을 한다. 아마 나 같이 조선일보의 오랜 독자가 대부분 일것 같고 아님 부모님들이 조선일보의 구독자가 아니셨을까? 한국은 요즘 급격히 노령화를 격는 대표적인 국가가되었다. 특히 보수 신문인 조선일보의 인터넷 판인 조선닷컴에 속해있는 조블 구성원들의 노령화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다양한 연령대가 포진한 일반 포탈 싸이트의 블로그와 달리, 조블은 감히 시니어 블로그라고 붙여도 될만큼 블로거들의 연령대가 나이드신 분들이 주류를 이루고있지 않을까? 나이가 들어가면 살아온 세월 만큼 풀어낼 이야기도 다양하고 때론 역사적인 현장을 목격한 훌륭한 가치가 있는 글들도 많다. 또 동시대를 살아온 이웃 블로거 글에 동감할 계기도 훨씬 더 많아진다. 얼마나 신통하고 대견한가… 나이들어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기고 있는 많은 블로거들이! 대부분의 블로거 자녀들은 부모님의 블로깅에 대하여 호의적이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게 배워가며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있는 노년의 기쁨이었던 이곳… 개편되는 조선 닷컴에 시니어섹션이 있다면 시니어조선블로그로 남게 해줄 수는 없을까? 게중에 젊은이들 몇몇이 끼워져 있다면 금상첨화겠고… 여러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지금… 조선일보 독자에게는 무료로 해주면 더 감사하겠지만 조선닷컴 운영상에 문제가 있다면 유료화에는 찬성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제안… 시니어조선블로그를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 이사가기 싫은 오래된 블로거로써 드리는 개인 의견이다.

조블 운영자에게 감사할 일 : 악성 댓글 차단 기능 도입 2015/07/10 14:33
http://blog.chosun.com/nobelme/7820886
네이버나 다음에 블로그를 개설한 분들은 참고하셔야 할 겁니다. 이곳 조선 블로그는 악성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차단 기능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네이버와 다음에는 그러한 기능이 있는 지 모르겠군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동안 종북좌빨 놈들에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하게 정치성 포스트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조블 운영진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조블 시스템으로 다시 만났으면 합니다. 당연히 유료화 하면 좋겠군요. 아니면 종이 신문 구독자에 한해서 조블 개설을 허용하든지 말이죠.
이사하기 2015/07/10 20:31
http://blog.chosun.com/cheonhabubu/7820955
늙어 이사하는 것 몇번째 바보에 속한다 했다. 주인이 쫓아내는데야 할 말이 있나? 조선 블로거 들은 그렇게 아마도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나보다. 쫓기는 신세가 어디든 발 붙일 곳이 있으면 다행이다. 요행 아라클럽 펜션이란 방을 하나 미리 잡아 둔 것이 해킹을 당했다고 다시 새로운 방을 마련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낯선 곳을 잘 적응하지 못하긴 하지만 셋방살이 방이 있긴 하다 가상공간의 방이라 언제 또 쫓겨나는 신세가 될지는 모른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사실 네이버가 개인 홈페이지를 제공할 때 홈페이지가 있었었다. 백업을 시켜 준다고 하여서 사진은 두고, 중요하다 생각되는문자들만 백업을 받아 두었었다. 그러나 미국 국립공원 여행기나 다른 여행기들을 다시 이사시키는 작업을 매일 미루다 하지 못하고 저장고에만 쑤셔 박혀 있다. 지금도 가져오는 자료들을 이사할 거라고 방만 만들어 두었지만 글쎄다.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지우는 것도 버리는 것도 늘 일에 속한다. 더구나 버리질 못하는 내 성격이 어디 가겠는가. 어쨋거나 이젠 슬슬 다른 곳에 터를 닦아야 하는데 요즘은 자리에 앉아 글쓰기가 잘 안되네 이사하는 일 짐을 꾸리는 일을 시작할 때다. 몇번째 바보가 되기는 불을 보듯 뻔하지만 그곳을 아름다운 곳, 사람들이 와 보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사랑하자. 내가 먼저 슬슬 짐을 들고 가서 적당한 자리에 진열해 놓고 내가 먼저 즐기도록 해 보자.

“방 못 뺀다”고 소리 쳐야 한다 2015/07/11 00:14
http://blog.chosun.com/baubau/7821001
우리는 조선일보에게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 조선일보가 스스로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새로운 만남’이라고 우리들을 유혹하며 그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광고하고 권유하고 사정했다. 그에 따라 블로그를 개설했던 우리에게 10여년 만에 돌아온 것은 갑작스런, 일방적인, 블로그 폐지 통고다. 이것은 한 마디로 배신이다. 조선일보가 경영상 등의 이유로 블로그 서비스를 중지하는 거라고 미루어 짐작은 한다. 또 그동안 우리들에게 방을 빌려준 조선닷컴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도 있다. 그러나 그래도 이것은 조선닷컴 이용자들에 대한 배신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신문’을 자처하는 조선일보가 할 일이 아니다. 요즘은 집주인이라 할지라도 세입자의 의사에 반(反)해서 세입자를 집주인 멋대로 쫒아내지 못한다. 무주택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선닷컴에서 방을 세 내서 지내 온 우리들도 이제 하루 아침에 무주택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니 우리는 “방 못 뺀다”라고 당당히 말해야 한다. 갈 데가 없다고, 조선닷컴을 두고 딴 곳으로는 가지 않겠노라고, 쪼잔하게 ‘갑(甲)질’을 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배신 때리지 말라고 조선일보와 조선닷컴을 향해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야 한다.

집 정리하다가… 2015/07/11 05:35
http://blog.chosun.com/daphne1/7821047
일찍부터 서둘렀더니 이제 집 이삿짐은 거의 정리가 되어 가는데 명치에 걸린 듯 영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블로그 이사는 콕콕 가슴을 찌르기만 하네요. 이웃님들과 나누는 이야기도 모두 한가지뿐… 그래도 안부가 궁금해 무거운 발길로 들어서면 무시무시한 공지가 턱 앞을 가로막아서서 안그래도 무더운 기온에 턱, 숨을 막히게 합니다. 방마다 명료하게 써놓은 붉은 글씨만으로도 왠지 내몰리는 기분을 지울 수 없는데 매번 문앞을 막아서는 공지는 왜 지워도 지워도 나타나는지 좀 너무 과한 친절함에 가슴에 피멍이 들 것만 같습니다. 일단 저도 행선지는 정해야 하기에 결정했습니다, 네이버 마을로… 워낙 규모도 크고, 선뜻 좋아서 선택하는 결정이 아니니 일단 제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만 두려 합니다. 이메일을 사용해 자동으로 얻은 방이라 아이디, 닉네임, 방이름 모두 지금과 다릅니다. 닉네임과 방이름은 오래전부터 제가 사용하던 이름들이라 제겐 익숙하지만 혹시라도 찾아오시는 이웃님들껜 낯설게 다가설지도…^^; 아참, 저는 이곳에 올렸던 글을 옮겨가지 않습니다. 두고두고 읽혀질 만큼 그럴듯한 글도 올리지 못했고, 리뷰의 긴 글은 하품만 나실 것 같아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새로 채워나갈 생각이지만 역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겠죠. 지금은 방을 만들었을 때 올린 짧은 몇 자, 하나만 방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는 아직 문을 닫지 않습니다. 이웃님들이 계시는 한…

안녕 이라고 말하지마..ㅋ 2015/07/11 09:34
http://blog.chosun.com/peh701/7821143
가진게 없으니 마음이 편하네요. 몇년동안 쌓였던 것들…. 어쩔까 고민하지 않고 깨끗이 지워버렸습니다. 사진은 또 찍으면 되니까.ㅎ 그나마 남아있는 차마 ..내 손으로 지울수 없는 것들 사랑하는 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글은 지우지 못하겠네요. 이것은 복사해서 두고두고 읽어 볼겁니다. 지우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조선일보가 대신 지워 줄테니..^^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겠지요. 또 다른 모습으로..

조선일보 블로그가 폐지된답니다. 2015/07/11 11:01
http://blog.chosun.com/globiz/7821176
지난 7월초 느닷없는 블로그 폐지 안내를 보았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던 일이지만 막상 종료된다는 배너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주 불편한 배너입니다. 블로그 이용자들에게 등록된 메일로 안내문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에 배너를 통한 통보라니? 이해할 수 없는 통보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2012년 6월에 있었던 블로그 사이버 공격 어쩌고 할 때부터 였습니다. 그 당시 아래와 같은 공지가 올라왔었죠. 그 이전까지 하루 방문객이 1만명이 넘었는데, 위 사태 이후 하루 100여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이후에도 서비스가 나아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이제 종료된다고 하더니 스크랩 기능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사용하기 불편하면 12월까지 버티지말고, 나가라는 이야기와 다를바 없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이용자 여러분 경제는 어렵고, 날씨는 덥고, 불쾌지수는 높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사복 터진 여자 2015/07/12 01:45
http://blog.chosun.com/pearlyoung/7821392
아주아주 오래 전 20살 쌩초반, 다니던 교회 목사님 설교 중 들은 말.. 목사님은 해외가는 비행기를 자주 타시는데 뱅기 타자마자 차고있던 당신 시계를 목적지 시간으로 돌려놓는 일을 가장 먼저 한다 하셨다. 이륙 순간 떠난곳의 시각은 당분간일지언정 더이상 의미가 없다는 말이었다. 갈 곳을 향하는 순간 방금 떠난 곳의 일들과 시각조차 며칠간은 까맣게 지워야 목적지에서 벌어질 일정에 집중할 수 있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였고 그 후 수차례 해외를 향할때마다 나는 그 말을 기억하며 시계부터 돌려 놓곤 했다. 11년만에 집 이사를 해야 하는데 4년만에 이곳까지…. 이사가 겹쳤다. 근데 첫 날 좀 하다가 이제까지 손을 놓고 있다. 내가 원래 야무진 데가 없는 그런 여자다. 여행가려고 짐 쌀때도 전날 오후부터 가방을 마루에 떡하니 펼치곤 집 여기저기를 헤매고 다니긴 하는데 짐 꾸리는데 도통 진전은 없다. 잔뜩 깔짝거리기만 하다가 떠나기 직전 쌩난리를 치며 대강대강 마구잡이로 집어넣곤 허둥대며 집을 나서는 그런 여자다. 그러니 오프라인에서 새는 바가지 온라인에서 안 샐리 없다. 짐 싸는 것도 옮기는 것도 새집 단장도, 보기만 하곤 미적거리다가 맨날 그냥 나온다. 큰일났다 벌써 10일이나 지났는데 말이지 어떤 분이 말하셨듯 나도 지난 며칠간, 조블 퍠쇠에 대한 소회를 적은 글들을 많이 읽었다. 천사표인양 그저 착하게 모든걸 받아들인다면서 감사감사 해싸는 글도 맘에 안 들었고 걸러지지 않은 분노로 점철된 글도 멸로였고 너는 폐쇠해라 난 나의 길을 가련다하며 공고바로 다음날 새 주소를 통보(?)한 분들도 야속했고(?) 엄청나게 이성적으로 자신의 이사진행 상황을 중계하고 있는 분들도 곱지 않게 보였다. 그보다 더 꼴불견인 오늘 본 글은 ..,,,걍 그만하도록 하자. ㅎㅎ 그러나 그분들이 내게 곱지 않은 것이 아니라, 조블의 나가달라는 통보가 내겐 곱지 않다는 것, 아닌척 하려 해도 그게 내가 짜증나는 이유라는 걸 난 안다 홀로 된다는 것이 두려운지 여기 붙어라 하며 이웃방마다 다니며 비슷한 안부글로 자기랑 같이 가자고 거기 좋다고 말하고 다니느라 끝에 가서 스타일 구긴 남자분도 있었고 이 와중에도 스팸 댓글 마냥 조블폐쇠에 관한 글만 찾아 다니며 복사 붙여넣기해싸며,좋은 집 있다는 입주하라는 부동산 업자 같은 덧글을 떨구느라 분주한 분들도 몇 보였다.. 그러나… 그분들 모두 사실은 나와 같은 맘에서 비롯된 반응이란 걸 안다. 그러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면서도 이해는 된다. 행동( 덧글이나 안부글이나 포스팅) 으로 표현했느냐 나처럼 걍 가만 있느냐의 차이일뿐 맘은 매한가지란 말이다 아쉬워하면서 서로 글을 주고 받는 븐들 포스팅을 올리는분들.. 못 떠날 것 같이 말하고들 있지만 그러나 그와 동시에 실제론 각자 살길을 이미 마련해 놓았거나 준비중인 것도 여실히 보인다. 조블이 존속된댜면 당연히 여기 남겠지만 그 가능성이 너무나도 희박하다는 걸 알기에 대비하는 것이니 당연하고도 또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나같이 지난 몇달간 이웃없이 살던 사람도, 이사갈 일만 생각해도 아득하고 하기 싫은데 이웃과 정있게 교류를 나누던 분들은 이사의 번거로움 플러스 정 떼는 아쉬움이 얼마 클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4년가 있던 첫 블로그에선 내 스스로 못(?)살겠다 나와서 이리로 이사했고 여기선 4년차다. 여기선 내가 찬것이 아니라 보기좋게 채였다. Daum에 오래된 방이 있었다. 어찌보면 비운의 방이다. 사랑도 못 받고 뒤에서 힘든 일만 죽도록 하고 아이만 낳고 키우며 사는 본처댁마냥 그런 블로그 방이었다. 첫 4년은 J 블로그란 애첩에게 주인사랑을 삣기고 그 다음 4년은 이 곳 조선 블로그 땜에 버려진 조강지처 신세가 된 비운의 방이다. 애첩들 데리고 잘 놀다가 갈 곳이 없어지니 그곳으로 돌아간다. 또 새 방을 만들기엔 내가 너무 늙었다^^ 게다가 지난 8년간 매일 가서 에뻐하진 않았아도 나 아쉬울때 어쩌다 이리저리 만져보면 속을 썩인 기억이 전혀 없기에 그곳으로 가려한다. 조블에서 알게 된지 반년여 만에 인연이 끊겨 아쉬웠던 옛이웃분도 daum 에 계시니 잘한 일 같다. 어떤분이 조블 퍠쇠로 떠나야 하는 심경을 대변하는 노래를 올리셨다. 대전부루스 ㅎㅎ 얼마전에 처음 들은 이 가수, 김정호씨 버전이 기막히길래 나도 올려본다 .. 그분이 조블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노래는 아마 김수희의 ‘너무합니다’ 였지? 곱지 않은 소회글들에다가, 걸국엔 이렇게 오늘밤, 죄송하게도 나도 한몫 거든다. ‘순하리’ 소주 몇 잔과 딸래미 저녁밥 반찬으로 주려고 오랜만에 예쁘게 만든( 오늘도 역시 못생기게 만들어졌지만 노력은 열심히 함 ) 게란말이 안주삼아 내가 홀짝홀짝 한 탓인듯…^^ 그동안 티 나게 또는 티 안나게 들러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면서…. 당분간은 너무 외로워서(ㅎㅎ) 두집 살림할 것 같다 난 얼마가 지나야 , 떠난곳의 일들은 까맣게 잊고 목적지에서 펼쳐질 일들만을 바라볼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 될수 있을까 근데 곧(?)폐쇠할 거면서 비밀번호 변경하란 창은 오늘 왜 자꾸 띄우는지 모르겠다 .’ 조블 패쇄창 ‘오늘은 더이상 안보기’ 매일 클랙해 둬도 땡 12시 자정 지나면 새로 매일 나타나는 것도 지겨운데 말이다. ~~

조선일보 방회장에게 <조블폐쇄>에 대한 글을 보내자! 2015/07/12 17:19
http://blog.chosun.com/hot38/7821692
대한민국의 주도적 언론이 무슨이유로 조선닷컴을 패쇄해야하는가?이다… 유일한 이유가 용량초과로 그 한계를 이유인게다… 언제는 여기서 마음껏 놀라고?..언제는 소통의 언론을위한다은 명분으로… 특히 보수언론과 보수논객의 참여마당으로/ 또는 수많은 파워블로거를 배출한 조선탓컴이… 유일한 이유가 <용량초과>라고…참으로 편리한 이유이고 ‘참으로 언론권력의 또다른 횡포일수있다는것이다…내가 깔아준 마당에 내가 놀라고햇고’, 이제 깔아준 멍석을 내 마음되로 거두는데…무슨 말이많은냐?라는 논법은..수많은 조선일보를 사랑하는 구독자나 국민들에게..이는 배신의 언론의 모습인게다.. 이미 수십만명이 이용하는 .언론의 사회적 公企의 의무를 내팽게치는 행위는 비판받아야한다. 용량이 부족하면; 용량을 확대하는 조치를 보완하면되는것이고/ 그 비용은 조선일보의 예산에 조족지혈인데..조선일보 경영진들의 오만한 판단과..대국민 언론의 서비스차원에서라도 해줄수도 있는것이고’ 일부 아쉬운 블로거는 유료화하여..그 용량문제를 해소할수도 있는데…아주 간단하게 무식하게,막가파식 으로 폐쇄한다는 그 저의가 심히 유감스러우며..대한민국 메이저 언론신문의 또 다른 안하무인식 방침인것이다… 진정으로 이 사태를 해결하려는 미안함이 있으면..사전에..조선탓컴의 운영의 여려운점을 블록거들에게 공지하여..블로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어떻게 하면 ..블로거를 지속할수있는 방안을 서로가 모색하지는 않고/ 어찌보면/..놀부가 멍성깔아주고 놀아라..마음껏해놓고…지멋되로 멍석말이하는것과 뭐와 다른것인가? 메이저신문인 조선일보가..어찌보면 하찮은 비용을 핑게로 폐쇄하는것은…좌빨세력의 또다른 음모가 조선일보에 들어온지는 모른다..아마도 조선탓컴 폐쇄에 가장 기뻐하는 자들은 좌빨세력인것이 분명한것이니..부디 조선일보는 치조한 비용문제로 폐쇄한다는것은..구멍가게 주인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쉼터를 이렇게 없애지는 않는다는것이다…조선일보는 재고해야할것이며…블로거들이 조선탓컴을 지키는 언론역사를 다시써야한다는것입니다. 1.유지를 하려는 고민은 처음부터 없는것같고/오직 페쇄쪽으로 몰아가는 그 판단이 조선일보의 문제라는것이다…/블로거반대서명운동/ 조선일보사 항의 전화화기/ 조선일보사 항의방문/ 블로거 폐쇄반대운동글 특정한날 일제히 올리기/… 1 수십년 조선일보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 배신의 칼을 보여주지 말기를 부탁합니다..

나는 아직 떠날 때가 아니다 2015/07/13 01:32
http://blog.chosun.com/qkfmsthfl/7821807
비가 오네. 바람이 불고 나뭇가지가 흔들리네. 능선을 타고 흐르는 저 초록의 물결이 나를 또 행복하게 만들어 주네. 이토록 아름답고 찬란한 곳에 지금 내가 머물러 있음은 축복이다. 은혜다. 고마움이다. 나는 왜 이렇게 정신만 차리고 보면 세상이 아름답고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르게 되는 걸까.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좋고 눈이 내리면 눈이 내려서 좋고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서 좋고 하늘이 청명하면 마음까지 맑아져서 또 좋다. 그렇다 해서 내가 마냥 이렇게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니다. 나에게도 아픔과 슬픔의 순간이 있고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외로움과 사무침이 있다. 때로는 가슴이 너무 아파 하염없이 먼 하늘을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삶의 모든 순간들은 빠르게 흘러 지나간다. 기쁨도 슬픔도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만다. 그 때문에 나에게 있어 삶의 매 순간은 가장 소중하고 보배롭게 갈무리 된다. 기쁨은 기쁨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매양 고맙고 감사한 순간들로 점철되는 것이다. 그래서 만나면 만나서 기쁘고, 헤어지면 또 헤어져서 기쁘기도 하다. 아프면 아파서 고맙고, 아프지 않으면 아프지 않아서 또 감사한 것이다. 이게 무슨 말 같지도 않는 소리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삶은 어차피 스쳐지나가는 刹那의 覺醒이요, 순간의 감각으로 자각될 뿐이다. 思惟와 省察은 언제나 뒤차를 타고 출발하기 마련이며 영혼은 恒存의 高度에서 飛翔한다. 오늘 비 온다는 일기예보에 어제 미리 땅을 파서 흙을 좀 날라두었다. 아래마당 가운데 소나무 서너 그루 심을 동산을 하나 만들어 둘 요량이다. 품종은 금강송으로 이태 전에 미리 구해서 가식해 두고 생육시키고 있는 중이다. 한 오륙십 년 쯤 지나고 나면 제법 쓸 만한 재목이 될 것이다. 그 때쯤이면 내 손자의 나이가 지금 내 나이쯤 되지 않을까. 땅을 파고 흙을 나르는데 땀이 비 오듯 흐른다. 온 몸이 물에 빠진 생취처럼 젖고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아내는 따라다니며 지금 당장 그만두라고 연신 지청구를 한다. 이러다간 일내고 말 것이라는 것이다. 그도 어쩌면 그럴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껄껄 웃는다. 하기야 어제처럼 폭염주의보 내린 날 한낮에는 에어컨 틀고, 수박이라도 쪼개 놓고 드러누워서 독서라도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이깟 흙 몇 수레 정도라면 푼돈 몇 푼만 내 놓아도 큰 차로 금방 실어다 줄 것이다. 아니, 돈도 필요치 않을 것이다. 전화 한 통화만 해도 실어다 줄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나는 대체 왜 이렇게 미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지능이 보통 이하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자폐증상이 좀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삶에 대한 나의 이런 후진적 모습을 좋게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 리 없다. 그러나 나는 그런 일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내 손으로 한다. 나의 평안을 위해 남을 동원한다든가 이용하지 않는다. 어떠한 순간에도 돈으로는 사람을 사지 않는다. 생각이 이렇게 고착되고 협소하니 평생을 가난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지난 한 평생을 통해 내 삶에 아쉬움이나 두려움이나 망설임은 없었다.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거침없이 나를 던지며 살아왔다. 어차피 삶은 방해받고 훼방 당하며 매 순간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마련이다. 죽음이 두렵다면 진정한 삶을 향유하기 어렵겠고 고통이나 간난을 회피하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타인에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늘 생각해왔다. 싸워서 얻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나의 것이 될 것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내가 노력한 만큼 나는 이 세상을 향유하며 살아갈 것이다. 때문에 그저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다 싫다. 내 노력의 대가가 아닌 그저 주어지는 모든 것은 내 삶을 도와주는 게 아니다. 그건 내 삶의 잔인한 방해꾼이고 훼방꾼이며 종국에 나를 아주 못 쓰게 만들고 말 것이다. 가끔 한 번씩, 오늘처럼 비 내리고 시간 좀 한가한 날에는 사람들을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러고 보면 나는 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다. 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가. 실은 지난 한 달 동안 틈틈이 연못 여과기 만드는 일로 시간을 다 빼앗겼다. 난생처음 도전해 보는 Diy Pond Filter, 혼자 궁리하고 혼자 공부하며 혼자 쫓아다닌다. 이럴 땐 정말 경험자 한 사람 만나서 조언을 듣고 방법을 배우면 훨씬 수월해 질 것이다. 시행착오 같은 것 반복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비교적 손쉽게 목적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사람이 얼마나 아쉽고 필요하게 느껴지겠는가. 하지만 내가 필요로 한다 해서 눈앞에 선 듯 현현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없다. 나는 평생의 경험을 통해 그것을 알고 있다. 언제나 내 앞엔 내가 필요한 사람이 아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것 때문에 나는 늘 혼자였다. 외톨이였고 아웃사이더였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빈약하기 때문이겠고 내가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내가 그런 사람을 찾아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부담 주는 것이 싫고, 민폐 끼치게 되는 것은 더욱 싫다. 나와 함께 살다가도 내가 필요치 않게 되면 서서히 멀어지는 것이 차라리 당연하다. 대표적으로, 아들, 손자, 며느리…. 차츰 멀어져 간다. 지금 이 순간도 내가 그들로부터 떨어져 나가고 있는 것인지 혹은 그들이 나로부터 떨어져나가고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아무튼 멀어지고 떨어져 나가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사람은 이렇게 누구나 만나는 날로부터 차츰 헤어지기 시작한다. 아무도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나는 차츰 흙이 되어 가고 있다. 멀어져 가고 있다. 사라져 가는 것이다. 다만 살아 있는 순간만은 나는 언제나 한 그루의 나무가 되기를 원했다. 桃李下自成路라 했다. 아직 나이 일곱이 되기 전 나의 부친은 나에게 그렇게 가르치셨다. 나는 평생 내 아버지의 이 가르침을 잊어 본 적이 없다. 거역하지 않았다. 사람이 일부러 길을 찾아 길을 나설 이유가 따로 없다. 누구나 만약 복숭아나 살구나무가 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내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그게 비록 어쩌다 한 번 찾아오는 우연한 기회에 불과할지라도 청렴히 마음을 씻고 옷깃을 여기며 심혼의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 사람 영혼의 기미를 읽어내고 진공처럼 스스로를 닦아낼 수 있는 그런 사람. 비가 와서 좋다. 바람이 불어서 좋다. 세상이 이리도 아름답고 찬란한데 왜 떠날 생각을 해야 하는가. 나는 내 삶의 가장 황홀하고 아름다운 날 홀연히 떠날 것이다. 아직 나는 떠날 때가 아니다. 나의 삶은 아직 가장 황홀하고 아름다운 날에 이르지 못하였다. 내일은 반드시 오늘 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찬란할 것이다. 살아오면서 나는 이것을 잠시도 의심해 본 일 없다. 사람이 숨을 멈출 때에는 더 이상 아름다운 것에 대한 기대나 원망이 말끔히 사라지는 순간일 것이다. 이런 순간 이런 생각에 이르게 되면 나는 부지불식간에 바닷가에 나가보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받는다. 오늘 마침 태풍이 북상 중이라 하니 파도가 포말을 비산하며 산산이 갯바위에 부수어지는 멋진 광경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 꼭 맞추어서 해야 할 작업을 대충 마무리 지어놓고 아내의 손목을 잡고 이끌었다. 태풍 온다는데 바닷가에 나간다니 말이 되느냐는 반응이지만 이미 수십 년을 함께 살아온 평생의 지기다. 내 엉뚱한 발상의 모든 저면을 낱낱이 파악하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나는 가슴이 먹먹해질 때 언제나 바다를 생각한다. 바닷가에서 태어났고, 바닷가에서 자라났으며 바닷가에서 인생을 배웠다. 먼 바다를 건너 온 시원한 해풍이 가슴을 관통하면 나는 언제나 원기를 회복한다. 부산 송정 백운대에서, 다대포 몰운대에서, 영도 태종대에서, 감만동 신선대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수평선과 맞닿은 하늘을 바라보며 내 삶의 크기를 키워왔다. 사람의 영혼은 훈련 받지 않지만, 사람의 정신은 반드시 훈련 받아야 한다. 정신을 먼저 연단하고 나서야 비로소 영혼의 목소리에 귀가 열리는 법이다. 가장 소중한 이야기일수록 긴 말이 필요치 않다. 불에 달구어지지 않은 쇠는 칼의 형태를 얻을 수 없고 연단되지 않는 칼은 날을 세울 수가 없는 것이다. 태풍 찬흠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무창포 백사장은 고요하기만 했다. 요즈음 조선 블로그의 분위기가 영 시원치 않다. 아직 반년이나 기간이 남았는데 여기저기 이민 가는 이삿짐 꾸리는 소리 요란하고 어수선하다. 미리미리 빨리빨리, 발 빠르고 잽싸기에는 조선블로그를 땡처리 하는 조선닷컴 경연진과 오십보백보 별반 다르지도 않다. 아무려나, 나는 이곳에서 형님도 얻었고 누님도 얻었었는데 이 분들 모두 다 이사가버리고 나면 난 또 나 혼자 무엇을 하며 놀아야 하나. 이럴 땐 꼭 내가 바보 같다. 속수무책의 어린 아이 같다. 하지만 나는 아직 내가 떠날 때가 아니란 사실을 안다. 아무리 호랑이의 법이 법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내가 떠날 때가 아니다. ^^

두 번째, 블로그 존치운동 경과보고 2015/07/13 05:38
http://blog.chosun.com/ss8000/7821838
“’LG, 2억년 역사 팰리세이즈 절벽 구해’ NY타임스 극찬”지난 6월25일 조선일보 기사 중 하나입니다. LG전자가 환경보호를 위해 북미 신사옥 높이를 43m에서 21m로 낮추기로 미국 환경보호단체와 합의하자 미국 매체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4일 “한국의 대기업 LG가 LG가 팰리세이즈 파크의 풍광을 보호하기 위해 LG전자 북미 신사옥의 높이를 낮추기로 5개의 환경보호단체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팰리세이즈 절벽은 지난 한세기가 넘도록 록펠러 가문과 시민운동가들, 환경단체가 보호 유지해 온 것”이라며 “이번 합의로 조지 워싱턴 브리지 북쪽의 팰리세이즈 절벽은 최근 125년 사이에 세 번째로 개발 훼손의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고 전했다. LG는 2년전 잉글우드클립스 시의회와 43m 높이의 신사옥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10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의회가 이를 받아 들인 것이다. 환경단체들이 주변 풍경이 망가지고 주변에 난개발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를 막겠다는 소송을 냈지만 LG는 이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LG 는 결국 환경단체가 요구하는대로 건물 높이를 낮추기로 했다. 여기에는 구본무 LG 회장의 의지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록펠러 가문의 후손으로 환경전문 변호사인 로렌스 록펠러 미국보존협회 회장은 “(LG 신사옥이)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었지만 LG가 국가적 보물을 보호하는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개월간 LG는 시닉허드슨과 자연자원보호위원회(NRDC), 뉴저지보존재단 뉴욕뉴저지트레일위원회 등 자연보호단체들과 협의를 계속 해왔다”고 했다.(하략) LG가 승소했음으로 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고 더구나 1000명씩이나 고용창출 효과라는 프리미엄(?)까지 지니고 있음에도 LG는 한 발짝 물러선 것입니다. 왜 일까요? 현답까지는 아니더라도 LG기업이미지 재고 때문일 것입니다. 절벽 위에 멋진 사옥을 지으면 광고효과도 클 것이고 광고비 절약효과와 함께 자사제품판매가 원활 할 것 같지만, 결국 미국판 박원순 같은 인물들 때문에 역효과가 발생 하리라는 것은 불문가지일 것입니다. 실제 미국판 박원순들은 지난 2년 동안 LG불매운동을 벌인 결과 제품판매가 현저히 줄었다는 것입니다. 또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NYT가 2억년 역사의 절벽을 구했다고 LG를 극찬했다는 보도는 어디까지나 조선일보와 기자의 시각이고 현지의 시각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환경 단체와의 합의는 이루어졌어도 주민 2사람이 개인적으로 하는 고소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으며 LG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답니다. 따라서 주민 2사람이 승소 할 시에는 모든 계획이 백지화 될 수 있다고 합니다.(저의 뉴욕 상주 특파원 보도입니다.) 이게 뭡니까?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해 멋진 사옥을 지어 선전하려다가 오히려 이미지만 나빠지고 판매부진에 빠졌으니 거시기 주고 뺨 맞고 국 쏟고 거시기에 화상 입은 꼴입니다. 위의 사건을 반추해 보면 명색 대한민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굴지의 대기업에 간잡이가 없나 봅니다. 제대로 된 간잡이가 있었다면 2년씩이나 방치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2년이라는 세월은 피아가 견디기 힘든 시간입니다. 지칠 대로 지쳤을 것이고 또 약 오를 대로 약 오르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 조닷 측에 여러 차례 포스트와 메일을 보내 면담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각 까지도 묵묵부답입니다. 아직 대표 간잡이가 결정이 안 난 모양이죠? 제가 포럼 조선에 메일을 보낸 것은 지난 7월 9일 이었습니다. 실수를 인지하고 같은 날짜에 blog@chosun.com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포럼조선 담당자(동일인물인지는 모르겠고….)는 메일을 열어 본 흔적이 있고 블로그 담당자는 아직 열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번엔 운영자 블로그에 다시 댓글을 달았습니다. 너무 초조한 마음에 그날이 토요일(7월11일)인지 몰랐습니다. 오늘 운영자가 출근해서 제가 보낸 댓글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어떤 답변이라도 하사(下賜)해 주셨으면 합니다. LG와 뉴욕 시민들의 사태에도 보셨지만 시간을 끄는 만큼 감정의 골도 깊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블로거들은 여전히 조블을 사랑합니다. 조선 블로거를 대표하여 말씀 드리건대 응답해 주십시오!!! 덧붙임, 어떤 이웃 블로거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제안도 해 오셨습니다. <<<<만약 조블 폐쇄이유가 수익이라면 조블 메인에 기업체 광고를 허용하는 겁니다. 광고 수익이 얼마나 되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비영리 대형 사이트들도 운영비용을 이런 형태로 해결(?)했습니다. 100% 운영수입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수익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며칠 후 그동안 블로거 동지 여러분께서 보내 온 조선일보와 조선닷컴 구하기 아이디어를 취합하여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농사 일도 바쁜데….미치겠네… 만약 올 농사 망치면 조선닷컴에서 책임 져야 함.

강간 당한 기분 2015/07/13 07:08
http://blog.chosun.com/baubau/7821869
물론 나는 여지껏 살아오며 강간을 당한 일이 없다. 감히 어떤 용감한, 또는 미친 뇬이 있어 이 늙고 시든 몸을 덮치려고 하겠는가. 그런데도 요 며칠 내 기분은 여엉 안 좋다. 몸도 마음도 찌뿌듯하고 꿀꿀하고, 만사가 시큰둥하고, 괜히 짜증도 난다. 따져보니, 내가 강간을 당해본 일은 없지만, 야 이런 게 강간 당한 기분이 아니겠는가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다. 강간이라고 해서 꼭 육체적 강간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정신적 강간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정신적 강간이 육체적 강간 보다 더 무섭고 지독하고 잔인하고, 그래서 더욱 더 용서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고? 조선닷컴이 지금 나에게, 우리 블로거들에게 하고 있는 짓이 그렇다는 말이다. 조블을 없애겠으니 년말까지 나가라?! 청천벽력도 유분수지, 이게 무슨 짓이란 말인가. 우리들이 먼저 블로그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니다. 조선일보가 듣도 보도 못한 블로그란 걸 만들어서는 우리들에게 들어와서 제발 놀아 달라고 먼저 부탁했던 것이다. 그랬던 조선일보가 이제 와서 하루 아침에 변심하여 우리들을 길거리로 내쫒는다? 이런 개 거튼 일을 자칭 ‘대한민국 1등 신문’이라는 조선일보가 지금 눈도 깜짝하지 않고 태연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짓이야 말로 독자들에 대한 배신이며, 날강도짓이며, 폭력이며, 정신적 강간이다. 우리들이 그동안 블로그란 가상공간에 쌓아온 글들과 사진들은 우리들의 정신적인 노동과 창작활동의 결과물들로서 그 소유권은 당연히 우리들에게 있다. 조선닷컴의 소유물이 아니다. 그런데도 조선닷컴은 우리들의 소유물인 글과 사진들을 멋대로 허공에 날려버리려 한다. 이런 배신과 월권, 갑질, 날강도짓, 정신적 강간이 또 있겠는가. 고함을 지르고 항의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순순히 짐을 싸들고 이사를 한다? 더구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운운 인사까지 하며?! 이것은 강간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는 것과 같다. 강간 당한 사람이 강간범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강간을 당했으면 짐 싸서 순순히 이사하는 대신에 끝까지 버티면서 “왜 강간하느냐”고, “이게 도대체 뭣하는 짓이냐”고 몸부림 치며 고래고래 소리 치고 항의하는 게 백번 당연하다. 만약 그래도 조선닷컴이 반응이 없거나 어떤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자구책으로 ‘조블 폐쇄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도 내야 한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 법이다. 우리들 스스로 우리들의 지적 재산권을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어떻게 지내느냐고요?2015/07/14 07:33
http://blog.chosun.com/ohokja1940/7822309
한며칠 어떻게 지냈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저 멍한 상태로 7월을 보내고 있다고 해야 정답이겠지. 다음에다 새로운 방을 개설해 놓았지만 그 곳도 방치상태다. 자꾸만 이 참에 블로그를 접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러면 뭘 하고 놀까 하는 걱정도 되고….참으로 착잡하다. 조블이 2004년 8월에 개설되고, 나는 2007년 1월에 블로그 가입을 했다. 만 8년이 넘는 세월동안 비교적 착실하게 운영을 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이웃님들로 부터 사랑도 많이 받았고 운영자로 부터도 많은 아낌을 받아 왔었다. 별일 없으면 이틀에 한편 꼴로 포스팅을 해 왔는데 폐쇄발표 이후 참으로 무기력해 져 버린 나를 발견한다. 아파트 마당에 살구가 잘 익었다. 해마다 익기 무섭게 따 가드니 올 해는 어쩐 일인지 떨어진것만 주워가는지 그대로 달려 있다. 고향에 살때 마당에 큰 살구나무가 있었다. 떡살구라고 해서 알이 크고 맛이 있었는데 요즘 시장에서 살구를 사보면 그런 맛이 없다. 어디 살구 뿐이랴… 입맛이 변한건지 사람이 변덕스러워진 것인지 아무것도 옛 맛이 아니다. 블로그를 옮겨가도 마찬가지겠지. 조블같은 맛과 멋을 느낄수 있을런지, 8년여 기울여 온 그 정성과 열의가 되살아 날려는지…. 아무래도 아닐것 같다. 몇번 얘기했지만 조블과 인연을 맺은건 치자향님과 놀기 위해서였는데 지금은 비공개상태로 버려둔지가 오래되었고 소식조차 알수 없다. 치자향과 나는 다른 카페에서 친했었는데 어느날 자기는 조선에 블로그를 열었다며 한번 와보라고 해서 우선 조선닷컴 회원으로 가입하고 블로그는 없는 채로 이 방 저 방 놀러다니기를 1년여 했다. 대개가 치자향님과 이웃하고 있는 분들의 방이었지만. 그때 오드리님, 맨발님, 색연필님… 이런 분들의 글이 나를 매료시켰다. 그래서 나도 블로그를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블로거가 되었다. 처음 미숙했을때는 나 같은 사람에게도 안티라는게 생겨서 마음 고생도 좀 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사람들이 스스로 조블을 떠나거나 있어도 활동들이 뜸해지면서 나도 자리를 잡았고 많은 이웃들과 온에서뿐만 아니라 오프에서도 만나면서 즐거운 삶을 살아 왔다. 이제 내년부터 나의 삶은 어떤 모습이 될까? 물론 여전하게 공부하고 있는 일어와, 새롭게 시작한 중국어를 배우면서 병원도 다니고 운동도 다니고 그러고 있겠지…. 그러나 블로그를 이렇게 착실하게 운영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별로 잘 쓴 글도 아닌데 많은 댓글도 달아주시고 블로그뉴스에도 자주 뽑아준 이웃님과 운영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지금은 서운하고 배신감 같은것만 느껴져서 나도 내마음을 달랠수가 없다. 오늘도 여전히 나의 바램은 아, 조블에서 방 빼기 싫다 이다.

이사했습니다 2015/07/14 08:58
http://blog.chosun.com/grig59w/7822346
철거한다고 하니 시인 김인숙의 숭어리 숲 새슬 방긋 웃던 문패도 시무룩하고 다른 곳에 집 만들었어도 정이 가지 않아 친청 같은 조블이 오기 편하다 낮선 곳에서 낮선 이들과의 만남 오라고 대문 활짝 열고 반기어도 서먹하여 냉냉한데 조블에서 이웃이었던 시인 사웅님께서도 같은 마을로 오셔 이웃으로 반기었다 정들었던 마을이 철거된다 이주민들은 정 붙일 마을을 찾고 이웃이었던 누가 이웃에 있지 않을까! 두리번거린다 조블 이웃님들 같은 마을에 계셨던 분들 전 네블로 이사 했습니다. 주소는 http://blog.naver.com/self_live 예요 그곳으로 오시면 서로 아는 체 하며 지내요 오늘도 파이팅 입니다.

조선블로그/ 나의방 – 짐정리 ( 1 ) 2015/07/14 13:24
http://blog.chosun.com/greenq47/7822420
요, 며칠동안 제가 저의 블로그 공간을 가만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전체게시물- 이 총 2,985건이며 그에 따른 [카테고리방]이 꽤 어마어마하더군요. 처음 시작할 때 [카테고리방] 이 무엇을 의미하여 어떻게 마련하는지 몰라서 몇 날 며칠을 안내해 주신 선배님으로부터 자세한 설명과 평화둥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겨우 이해를 하고선 방을 겨우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만 만으로 7년 2개월 14일째인 오늘에 이르러서는 [카테고리방]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에 저 자신이 놀랐습니다.. 우리 블로거 모두의 ‘삶의 터전’ 연장인 이 소중한 곳을 = 종료 = 하기에 이르렀는 큰 사유중에 < 서버 용량 > 의 문제가 막대하다고 하니 저의 공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사용하고 있기 에는 불편한 마음과 어쩐지 송구한 생각도 함께 들어서 오늘은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하였습니다. { 조선블로그/ 나의방 – 짐정리 }를 행하였구먼요. 막상 지우고 없애려니 눈에 어른거려서 몇 번을 망설였습니다만 먼저, 저의 창작글이나 자료가 아니면서 생활하며 궁금하면 언제라도 열어 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 곳에 고이 모셔 놓았던 이미 신문 지면에서 한 번씩 읽었던 글이나 내용은 과감하게 지웠지요. 카테고리방 전체 두 개에 총 227건이 삭제되어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허참! 서버 용량 부분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큰마음 먹고 지우고 있었습니다. 글 하나 하나를 따로이 지울 때 어김없이 나타나는 글귀입니다. ……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카테고리방 전체를 지울 때 약 올리듯이 나타는 글귀입니다. …… 다시 복원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아, 되묻기는 왜 되묻는 겁니까? 하도 용량이 이러쿵 저러쿵 우는(!) 소리를 하니 조금이라도 용량에 도움주려고 정말 큰마음으로 << 짐정리>>를 하는 사람한테 염장을 지르기는…요.. 다시 들어와서 무엇을 없앨까 좀 더 고민해 보고 또 한 차례 짐정리를 하여야겠습니다. 정말이지 [[조선블로그가 九死一生 [ 구사일생 ] 으로 되살아나서 그리하여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 하기를 학수고대하는 바입니다. 저는 지금은 오로지 [조선블로그]가 = 종료 = 가 아닌 새로운 공간으로 우리 모두를 반겨줄 것을 빌고 또 빌며 아직 새로운 주소지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모든 방법을 다 써 보아도 도저히 가망이 없을 때 서서히 생각해 보려고요. 현재로는 그냥 무한한 <긍정의 힘>으로 [조선블로그]와 함께 쭈욱 이어서 지내고 싶은 마음만 가득입니다. 요즈음의 우리 블로거 무두의 슬픔을 대변하시어 [조선블로그 살리기 운동]에 몸과 마음을 다 쏟고 계시는 이웃블로거님들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하오며 비록 함께 행동하지는 못하더라도 쉬임없는 응원과 굳센 氣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언제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저의 마음도 지체없이 합하기를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승리의 결과를 소망하며 물러가옵니다. : 새글쓰기 : 앞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엄청 많아서 지면이 끝도 없이 넘어갈 줄 알았습니다만 그냥 어수선한 마음에 겉으로 표현되는 말조차 횡설수설에 오늘은 이만 그치려고요… 자나깨나 ‘조선블로그 –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는 없을까?’ 를 생각하며 답답한 마음을 달래어 봅니다.

@ 블로그 종료에 대한 문의 메일

제목 조선블로그폐쇄 재고해주십시오
내용 조선닷컴이 블로그폐쇄를 한다는 공지배너를 보고 한 글자 올립니다. 늘 푸르고 건강한 모습의 조선블로그,앞으로 수백년,수천년을 누릴줄 알았는데 겨우 여기에서 갑자기 블로그 문을 닫습니까? 이곳 어느 블로그들에는 하루에 수만명,수천명씩 찾아오는 방문객과 이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도 있습니다. 나도 하루에 작게는 500여명에서 몇천명이 방문올때도 있지요. 요사이는 SNS와 연동을 시켜서 더욱 방문객이 많습니다. 블로그에는 사람마다 많은 사연들을 가진 곳이 많고 보물창고처럼 구경하고 가질것도 많습니다. 해외에서도 운영을 하고 그곳의 소식도 올리고 해박한 지식을 가진 석학들도 이곳 조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고 블로그를 폐쇄해버린다고 공지를 하니 믿었던 사람에게 발등 찍힌 격이고 실망과 원망이 많습니다. 그 이유를 추측해보면 사실 블로그 운영에 들어오는 돈은 없고 나가는 돈만 있으니 어떤때는 돈만먹는 미운 하마로 보일것입니다. 돈을 벌어들여야할 것이지만 그래도 조선 블로그는 언론의 한 부분아닙니까? 또한 무형이지만 조선닷컴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했을 것입니다. 이제 이렇게 되면 블로그 폐쇄반대운동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그런다고 죽어가는 조선블로그를 살릴수 있겠습니까? 내가 전번에 건의를 했습니다만 블러그나 혹은 닷컴전체를 포탈화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아마 이만한 컨텐츠와 자원이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의 이윤추구에도 한몫을 할것이고 아울러 블러그를 운영하는데도 무리가 없으리라 봅니다. 그러자면 블러그도 광고를 하도록해서 이윤을 창출해야 할것입니다. 어떻든간에 블러그 폐쇄는 한번더 재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살리기 위해서 다른 길도 있나없나 살펴보시고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앙원합니다.유료화도 재고해보시구요.

제목 블로그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조선 블로그에서 생생 미국 이야기 라는 제하로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미국 블로거인 대니 윤 입니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영어, 스패니쉬 그리고 한극 홈페이지를 운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블로그가 더이상 서비스를 하지 않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 소식을 접한 이후 저희 운영진과 이런 내용을 통해 이야기를 하다 조선 블로그가 허락을 한다면 조선 블로그에 관여를 햇던 모든 블로거들에게 조선 블로그에서 했던 모든 편의를 저희가 할 의향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희는 조그마한 소규모의 기존 미주 한인 홈페이와는 달리 자체 서버를 대단위로 보유를 하고 있고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 스패니쉬도 함께 하는 다중 언어 종합 홈페이지 입니다. 원래 한인 커뮤니티는 소규모라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한인 홈페이지는 부침을 거듭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주류 커뮤니티인 영어권과 미래의 광대한 시장인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하는 스패니쉬를 중점적으로 개척을 하는 인프라를 구축을 하고 잇습니다. 그리고 만약 저희 제안이 받아 들여진다면 조선일보의 미주 한인 독자층 확보를 위해 혐업을 할 요량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저희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페이지를 이용 조선일보 배너를 부착을 해서 조선일보 인터넷판을 미주 시장에 알릴 용의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내 주류 언론은 자사의 인터넷판을 유료화 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저희가 제안을 드리는 내용의 귀사의 이익 부합에 합치가 된다면 조선 블로그에 참여를 하는 블로거들에게 개인적이던 공지의 글이던 알려 주시면 됩니다. 일단 저희 홈페이지 링크를 보내드릴 터이니 한번 보시고 제가 올린 이메일 내용을 정책 결정을 할수있는 결정권자에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 용량 증설 부탁합니다.
내용 안녕하세요. 여러가지로 수고 많으십니다. 아마도 마지막 용량증설 부탁이 될 듯 싶네요. 2005년 부터 조선 블러거가 됐습니다. 어느 다른 웹디자인 보다 깔끔하고 쉽게 꾸며진 블거그 창을 누구 보다 사랑해 왔습니다. 초년생으로 태그를 배웠고 지금은 제법 잘 꾸미고 운영자께서 앞 창에도 자주 띄워 주시는 블러거로 발전했어요.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많이 서운해요. 지금 뭐라 할 말을 잃었습니다. Shocking! 블러그 회비를 내는 방법도 있겠는데요. 만일 그렇다면 기꺼이 동참하겠습니다. 다시 못 들어 오는 날이 있어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안녕, 뉴욕에서 김혜자 올림

제목 블로그 폐쇄관련 문의드립니다.
내용 블로그 운영자님, 안녕하세요. 연말에 블로그가 폐쇄된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고있습니다. 백업프로그램을 제공해주신다니 기다리고있습니다. 한가지 문의드립니다. 다른 포탈에 새로 블로그를 개설하여, 그동안 조블에 올렸던 포스트들을 <복사하기>하여 옮기려하는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글은 옮겨지지만, 사진들은 나중에 조블이 폐쇄되면, 옮겨간 블로그에서 모두 배꼽 x 표시로, 사진이 나오지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인지 알고싶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를 피하고, 온전하게 사진이 새 블로그에서도 보이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요?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도움을 주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조블 폐쇄전에 내 Data를 옮기려면
내용 수고하십니다. 오랫동안 내가 올린 데이터들을 다른 곳으로 백업 하려면 어찌 해야 하며, 내가 받을 수 있는 도우미, 서비스 기능은 뭐가 잇는지요… 사진등이 모두 조블 사이트 링크 되어 있을 것이니, 그것들을 새로 옮길 사이트의 URL로 링크할 수 있도록, 조쳐 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만… 서둘러 답을 해 주십시오. 그래야 다른 곳과도 상의하여 계약을 맺을 수 있을 터이기 때문입니다.

제목 블로그와의 이별! 아쉬움 속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아이 넷인 엄마의 캐나다 이민 일기’백업 신청합니다)
내용 조선닷컴 블로그 운영자님께! 안녕하세요? 2004년 8월,그 때가 엊저제 같은데 벌써 11년이 되었습니다. 많이 친한,정말 마음이 통하는 좋은 친구가 되었는데 헤어지려니 아쉬움이 크고 또 감사한 것도 너무 많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서 독자로 계시면서 연락을 해 오신 몇 가정을 예수님을 믿는 가정으로 인도할 수 있었던 것이 제일 보람있고 감사했습니다. 캐나다에 이민 오신 가정 중에도 교회로 인도하고, 정착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었음도 감사하고요. 8월 중에 백업 안내가 계실거라는 안내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미리 백업 신청을 해 두고 싶습니다. 그 때 다시 할 수도 있겠지만 혹시 저가 선교 가 있는 기간이어서 연락을 그 사이 못하게 될까? 염려가 되어서입니다. 8월4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지내게 되기에 인터넷 사용이 어렵습니다. 그 이후 공지사항을 볼 수도 있겠지만 혹시 모르오니 ‘아이 넷인 엄마의 캐나다 일기’를 백업 신청자 명단에 미리 잘 챙겨 넣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4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해서 이틀 있다가 , 다시 캐나다에 들어 오는 짧은 일정이라 뵐 시간은 없지만 항상 조선닷컴 블로그 운영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여름 고국 방문시엔 조선일보 사옥을 찾아가보았지만 못뵈었는데 마음으로지만 따뜻한 식사 대접을 해 드리오니 또 마음으로라도 맛있게 드시고 늘 영육이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디지탈 조선일보가 더욱 시대의 변화에 맞게 더욱 발전하고 독자들과도 더더욱 가까와져가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운영자님께서 블로그가 없어짐으로인해 불이익을 당하시지 않으시고 사내의 더 좋은 자리나 또 다른 더 나은 기회를 찾는 좋은 일들이 생기시길 기도합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목 로그인 데이터 확인 부탁 드립니다
내용 조블 운영자님 안녕 하십니까 ? 독일의 라인강 입니다. 조블의 서비스가 중단이 된다고하여 몹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언제인가는 이런날이 오리라고 생각은 하였으나 생각보다 너무 빨라서 너무도 아쉽습니다. 몹시 황당한 결정이지만 그래도 대 조선일보의 체통과 위신을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간절히바랍니다. 조블에는 귀중한 데이터들이 많으니 더 이상 쓰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부디 최소 3년이라도 더 데이터들의 검색 등 본문 서비스가 가능하였으면 합니다 정말 드릴 말씀이 많지만 담당자님들이 결정을 한것이 아니고 상부의 결정이라는 소리도 들려서 그저 아쉽다는 말씀 이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시더라도 항상 건강하시고 조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제목 조블폐쇄만이 능사가 아니다
내용 조선닷컴이 갑자기 블로그(조블)를 폐쇄하게된 주된 이유를 밝혔는데 참으로 궁색한 변명이었다. (조선닷컴블로그는 서비스 노후화와 서버 용량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조선닷컴운영진으로서도 고충과 회한이 있지만…….) 이러한 조선닷컴의 변명에 초창기부터 둥지를 틀어온 블로거들에게는 열을 받게 하는 말이었고 아닌밤중에 홍두께로 뒷통수를 난타당한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블로그를 폐쇄하는 첫째 이유는 돈으로 인한 경영난 때문일 것이다. 조선닷컴에게 들어오는 돈은 없고 나가는 돈만 있는데다 점점 날이갈수록 요구되는것은 많고 비대해져서 관리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몇몇 아는 블로거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 여러 방안들을 밝혀왔다. 1.포털로 전환(조선닷컴의 수많은 데이타와,뛰어난 시스템활용) 2.블로그를 유료화,상업화(회원제고려) 3.조블소유권자인 조선닷컴이 조블 전체를 3자에게 매각내지 양도하여 조블유지. 이런한점을 조선닷컴과 조블 운영자는 참조하여 폐쇄라는 극단적인 조치는 없었으면 한다. 궁측통(窮則通)이라고 궁하면 통하니까 그 방안을 찾아보자는데서 이 글을 올린다. 사실 나의 생각으로 상업화 시켜도 반반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제목 조블폐쇄만이 능사가 아니다
내용 거두절미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립니다. 블로그 폐쇄 공고에 놀라 “블로거 동지 여러분! 뭉칩시다!”라는 제하의 글을 3회에 나누어 올렸습니다. 한 번 살펴 보시기 바라오며, 저의 희망대로 블로거 몇 분과 조선닷컴 운영진과 대면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알려 주십시오.

6 Comments

  1. 최 수니

    2018년 4월 8일 at 9:31 오전

    다시 봐도 마음이 울컥하네요.
    여기서 뵙던 디아스포라 당한 많은 조블 식구들이 어디에 계실까요.
    그렇게 흥하던 조블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처사가 이해가 안되네요.
    조블 구하기 면담에 참여했을때 내 앞에 앉았던 이모 부장이
    우리에게 화를 내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그분은 근무 잘 하고 있을까요?

    이렇게 기록으로 남긴 로빈님
    감사합니다.

    • journeyman

      2018년 11월 16일 at 7:07 오전

      저로서도 조선블로그를 구하기 위해 힘 닿는데까지 뛰었습니다만 역부족이더군요.
      깊은 애정으로 조선블로그를 바라보셨던 분들께 죄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2. 데레사

    2018년 4월 8일 at 10:42 오전

    새삼 이웃들의 이름을 대하니 그리움이 울컥 솟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정리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journeyman

      2018년 11월 16일 at 7:05 오전

      이 글들이 조선블로그를 살리는데 작은 불씨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한번 정해진 운명은 되돌리기 어렵더군요.

  3. 말그미(sbongsin)

    2018년 4월 8일 at 8:46 오후

    로빈님,
    참 오랫만에 뵙습니다.
    전 조블에서 닉이 말그미였습니다.
    전 조블에서도 오가다 로빈님 방은 한 번씩 들러 뵈었지요.

    수니님이 이 포스팅의 소식을
    전해 주어 쫓아와 읽었습니다.
    다시 가슴이 뭉클하고 그리웠습니다.

    저는 이 사이트가 폐쇄될 때 스페인 딸집에 있었습니다.
    1년이면 두어 달씩 있다가 왔지요.
    그때 부랴부랴 몇 백개를 네이버에 옮겨다 놓고
    네이버도 버린 자식처럼 버려둘 수가 없어 오가다
    위블엔 온다온다하면서도 양쪽으로 벌릴 수도 없어
    엉거주춤하다가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네이버…너무나 광대무변하여 황야에 버려진 듯합니다, 아직도.
    대여섯 분 이웃끼리 소통하는 재미로 그런대로 지나고 있습니다.

    로빈님같은 분이 계셔서 이런 글이라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셔서 바른 말 가끔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계절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

    • journeyman

      2018년 11월 16일 at 7:04 오전

      제 힘이 미약하다보니 조선블로그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조선블로그에 애정이 크셨던 분들께 큰 죄를 지은 기분입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