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초리에간날(4월16일)은춥다는말이맞는다.
어제조금비가오더니아침은바람불고춥다
그곳엔봄은멀었다.
서울에선벚꽃이눈처럼날려도거긴봄이막시작하고있었다.
보이는대로우선날저물기전에꽃나무산을촬영하다
올들어두번째대량만두만들기
지난번에여길왔을때도아홉가정이먹을만두를만들었다.
철지난김장처리와우리들의만남이맞아떨어졌던것.
서울서사온만두피도모자라서
그때는아우가국수틀에다가얄팍한밀가루반죽을펴내면
내가주전자뚜껑으로동그랗게오려내고
계수랑,잠원동이웃이늦은밤까지만들었다
그때다같이하던말
‘이정도라면만두가게내도될까봐요….’
오늘은봄나물때문에몸살앓는아내와처가막내고모가함께왔다.
봄은멀었으니만두만들기올인…
아우가전원주택건축일을봐주기에이번엔내가국수틀에앉다.
말이앉은것이지섰다앉았다반쯤일어섰다를몇시간반복한다
사실나는만두를좋아하지않는다.
그냥그자리에서빠져나가지못해서그랬을따름이다.
허나반드르르하고김이무럭무럭나는갓찐만두가소쿠리에서나를기다리니
어,그맛….(그래이맛이야!하던광고가떠오른다)
이러구러주전자뚜껑눌러돌리랴
왼손검지손가락첫째마디에통증이오려한다
아까꽃사진찍으려오솔길올랐었다.
두릅나무,
아직엄지손톱만하고..
그냥실없이오솔길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