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구성] 아내가 카메라를 잡다
춘천호반을돌며박사마을가기직전
내가운전중이어서지나가는풍광이아름답다
‘여보이거들고가만히있어,그럼찍히는거야’
‘아무것도안보여요’
김칫거리다듬고밥하고행주물닦는재주
누가뭐래도1등아줌마
어쩌지못하는상황엔카메라나캠코더가아내에게주어진다.
잔뜩긴장하니뷰파인더로확인하며촬영하려하니
뒤로넘어질듯배만앞으로나온다
참,아내와촬영은그렇게궁합이여엉…
그런데,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도
‘나는캠코더로할테니까,당신은이걸로’
그러고서하여간맘대로찍어봐….했다.
아내가들고있는4메가픽셀똑닥이카메라
하도오래되어서비스센터에가면
다음엔오시지말고새것사세요.수리비가더커져요…한다
그래도몇년간나와는뗄레야뗄수없는가장막역한친구였다.
지금도촬영해보면절반은꺼먹게나온다.
여기실은사진도포토샵으로몇과정을거친거다
아내가카메라로잡은걸모두편집하고
대형TV에다올리고볼륨을올려듣고보게했다.
말은아니하지만좋은기분을읽을수있다.
자아,마음내키는대로많이찍어요…나의잔소리가아직도남아있다
앞부분에잡음이끼었습니다.두번씩업로딩하여도같은현상…인코딩에러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