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힌 들길을 걸어 갈 제

030601눈덮힌들길을걸어갈제

踏雪野中去不須湖亂行今日俄行跡燧作後人程

눈덮힌들길을걸어갈제

행여그걸음아무렇게나하지말세라

오늘남긴내발자국이

마침내뒷사람의길이되리니


—서산대사—


***1948년김구님이남북협상차휴전선을넘으며읊은시
2000.1.14이헌재금감위원장이임사로세상에다시알려짐
대우증권의기업광고"눈길편"(2000.1.23)

어제그리고오늘아침에이르도록씁쓸한기분을지우지못하여

일기를찾아보았습니다.

000114신문스크랩하고

0306012003년6월1일날짜일기에올려실었습니다

사람이살면서

足跡을남기되갈짓자흔적인지,올곧게걸어간흔적인지

자꾸만되생각나는이아침입니다.

씁쓸한세상사와는달리이렇게사시는분도있습니다

어느선생님은평생제자교육하시다가그것도모자라평생모은교육기자재등

을전시합니다.찾아간날은부인(그분도선생님이셨지요)께선학생들안내하고

설명하고흘러간동요를부르고계셨습니다.

실명하신상태…그래도풍금건반누르는모습에그만울컥…
이렇게살아온분도계신데…

090524촬영흰구름

덕포진교육박물관은?
덕포진교육박물관은초등학교교사로재직중사고로시력을잃은아내(이인숙)를위해남편이며역시초등학교교사를지냈던김동선선생님이설립한사립박물관입니다.시력을잃고아이들을더이상가르칠수없는현실에절망감을느꼈던아내를위하여아이들을다시만나게하여주겠다는김동선선생님의약속이현실화된것이지요물론,평소에학교교육이외의어린이들이직접체험하며배울수있는학습장을꿈꿔왔던김동선선생님의의지가큰밑그림이되었습니다.1996년그동안수집해온자료를바탕으로두선생님에의해서문을열게된박물관은옛날교실에서이인숙선생님의풍금을사용한음악수업과김동선선생님의수집물(그림연극틀,1960년도자연교과서,책보,양은도시락등)을사용한수업이알려지면서유치원부터초.중.고대학생은물론가족단위의관람객들이많이찾아오고있습니다.
덕진포교육박물관관장김동선,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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