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건전지가 떨어졌어요

어릴적어른들이

‘웃다가울면,울다가웃으면’어디어디에털난다….고

요즘아내와내가바로그모습이다.

방학으로할아버지네로몰려온손주들…

반갑기도하고,즐겁기도하지만,

순간,딱하나가지고둘이뺏기시작하면

이내울음바다…

어떤땐일부러건성울다가즈이할머니나할아버지를처다본다.

안아주고얼러달래는걸…

하루에도열두번씩같이웃다가화내다가…

애들거기에털이나는게아니라아내와내게털이날지경이다..

오늘신문에도그기사를쓴기자는바로우리집같은데있는사람일거다

통크족이니,캉가루족이니하는걸보면

오후서,너시되면학원차기다리는할멈,할아범을자주본다…

똑같은말이지만.

내자식에게서새로운말을들으면

놀랍기도하고,영특해보인다

‘할아버지,건전지가떨어졌어요’

만4살배기손녀의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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