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가리에서

9월초하룻날의여정

가을은태양초에서옵니다.
처제네고추가루는특화상품처럼가격도거의두배비싸지만
아는이들은해마다찾습니다.

서울경기지역에서사과나무보는게흔치않은풍경입니다. 태양을닮아예쁩니다

들깨를유난히좋아합니다. 아무데나심어도잘자라서도회친구들주말농장…이런식으로말을꺼내면 저의답은들깨를심어라…입니다. 고향똘건너에서내키보다더큰들깨풋단을지고서마을로들어오던때 돌아가신사촌종형이지금의제아내… 처가에서나와혼인을하기로정했다는통지를받았지요. 그래서들깨향기가더욱좋아졌지요

나의손녀볼만큼살이붙은풋감… 전라도에근무할적엔저정도크기이면몰래따서한잎쓱싹했었는데…(단감일까요)

올해날씨좋아벼농사….또풍년일겁니다. 깨끗하게올라온이삭… 논만있는고향동네가그립습니다.. 논과벼는저의인생입니다.

벼메뚜기가촬영하려카메라를만지작거리자어디론가튀었습니다 사방삼십리고향논벌판이더욱그립습니다

조그마한땅이라도,논뚝이라도있으면심던콩… 올벼새쫒으려뛰다보면콩포기에정갱이가쓰렸었지요

지금도제아내는아우이름을부릅니다 고쳐불르라고제가부탁을넣은지도30년 그게안되네요 내가좋아한다고고구마잎줄기를따는중입니다

이건사진촬영중지하고제가따본고구마잎줄기입니다

처음이파일을시작할때는이이미지만을올리려했습니다 고구마잎줄기따기를마치고처제네집으로돌아가는길입니다. 나는길이란말보다신작로란낱말이입에붙어있습니다 그표현대로하자면 신작로의귀가 어떨런지요

하도일찍알밤버는처제네밤나무에서떨어진밤알… 크기비교하느라일부러핸드폰옆에다놓았습니다 아이들처럼과일저장실에다넣고서리 가끔한알씩꺼내서날로깍아먹을겁니다 날로먹는게어려서부터습관이돼서그러지요 날밤,날무… 이렇게저의중요한9월초하룻날은사강처제네서보냈지만 새벽6시손녀를안산에데려다주어미술학원가게했고 이어서처제네서포도따기…촬영하기…알밤모으기…. 그리고큰아들네오이지전달,친구네포도전달 영동아우네서겹쳐서아우가가져온포도몇상자 아침6시에집을떠나집에도착하니8시 길에서포도밭에서처제두아들네에서 9월달초하룻날이갑니다 여늬때같으면옛날미국영화주제가’9월이오면’을깔고서 몇줄사연과이미지를올리련만 세월이저작권어쩌구하는공포의흐름이… 조금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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