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말로 급벙에서 미자 만나 깜놀!>

금석학에서탁본떠온문자도아니고,썩어가는서까래속의한잣말도아니다.

더더욱어디메서발굴한유물속의상형문자도아니다.

요즘젊은이들이인터넷이나대화에서쓰이는말이란다.

오늘아침조선일보(9월23일자)기사제목이다.

내용은읽어보질않았다.


요즘TV에서개그맨들이하는말을알아듣지못한다.

차라리양키방송을틀어놓고과장하면서웃어대는내용을뒤늦게알아듣고

몇초지난다음나도따라서웃는게더나을때도있다.

나의두아들어릴적일찌감치구입한비디오플레이어에사운드오브뮤직영화를녹화해서

하도많이틀고보았던지아이들이한,두개말을따라하였다.

거기에나오는말이나에게가끔은우리말보다더이해가쉬울때도있었다.


일기를쓴지30년도넘었지만중간에15년치를태워버려지금은7,8년정도의것이

컴퓨터안에저장되어있다.

일기는나혼자의생각이나생활을글로적은것이니.내가제일첫번째독자이다.

그리고거기쓰여진문장은아무리축약해도내기억속에,생활속에살아있는것이니이해가참빠르다.

요즘블로그에글을쓰면서마음이바빠져서글이이리뛰고저리날아서빠지고생략하고

예절도품위도없는이상한상형문자처럼튄다.

내겐이렇게써도저렇게생략해도다아는일이지만

일단자형으로표현된글줄을다른이들이보면내가쓸당시의생각이어느정도전달되었을까.

아마,전혀엉뚱한생각을유도할지도모를일이다.

글을써본다는것….

나의정체성을확인하는작업이다.

어디까지무엇을알고,무엇을할것인가를생각하고

나만의세상에서,더나아가세상을,아니더나아가우주를품어보는게글이고일기이고

또다른표현들이다.


솔까말로급벙에서미자만나깜놀!

한번더읽어보려고퍼오기했는데,읽기에도혀가돌지않는다.

나,외계인아니야..하는생각이들정도이다.

요즘웹에서나도잘모르는표현들

찜하다즐감했습니다강추!…가있는가하면

아직도우리말을모르는존재물..

중랑천을차로달리다보면육상트랙처럼차를고가에서우회하는도로가있다.

이런시설물을외국어로는뭐라하고우리말로는뭐라하는지..

‘군자역쪽으로빗겨올라타고다시직진하여그도로를타고빙돌아장한평쪽으로빠져요’

고가우회도로를지칭하는말을몰라오는길알려주려면힘이들었던장안동시절도있었다.


우리말을사랑하자.

제대로쓰자…

한글을공식외국어로쓰는필리핀오지의종족도있잖은가.

한글만큼표현력을완벽하게하는언어도글자도더는없다.

우리의보배…한글을제대로알고,잘쓰자..

진짜우리것이다…한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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