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에서 만난 시

청량사가람오르다보면제일먼저만나는찻집안심당

거기에걸린시

바람이소리를만나면



매년산사음악회가열리는마당

종루아래에스님의시화집안내인듯

어느스님의시화집안내인듯

<사람이살지않는곳에도길은있다>

길은멀지만가까이에있다

숨어있는어떤길을우리는걸어가고

또찾아가고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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