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취미로카메라나캠코더를든다…
남들과어울리기가좀어려운내겐사물을자그마하게오려내어
아름다움이나,사물발견의의미를캐낸다.
그렇게촬영한정지하거나움직이는영상을컴퓨터에넣고편집한다.
편집하면서거기에나와있는영상에의미를돋보이게하거나
내가하고자하는의지를살짝곁들인다.
음악을더얹거나몇자글씨를더넣거나중간중간에다음이미지바뀔때
효과를넣기도한다.
촬영의시작은인물사진찍기
나,가족
그다음엔꽃,풍경
그러다보니여행할줄도모르는내가
괜스리여행좋아하는사람처럼남들에겐보인다.
늘찍어오던한강변의공원,저녁놀,페리,서양스타일의연
여름철로접어들자,한강엔수상스키가가끔보였다.
내아파트창에서줌으로최대한당겨서찍어도보고
강가에서찍어몇번블로그에올렸다..
살살다가오는욕심.
배를타고서수상스키장면을촬영하고싶다…
마음속으로만몇번을건성으로맘먹기를여름이다가도록…
어느날,별로기대도하지않은채모터보트타는부두로발걸음.
‘여직껏강가에서(수상스키,모터보트)촬영했는데…..’
말문을반쯤열고서그곳의실무자와스키타러온분과이야기가시작되었다.
마침내얘기를듣던김사장님….
내욕심을현실화시켜주었다.
내촬영하고픈욕심을…
두차례청담교까지돌아왔다.
80에서120킬로시속의모터보트타는것만으로도,
또촬영하려뒤의자에앉아의자뒤걸이와보트옆벽에
몸을찰싹붙이니그렇잖아도작은체구가더작아졌다.
속도와물결출렁거림..처음타는보트는무서움과놀라움속도와흔들림뿐..
그런속도속에서뒤를보고앉아있기조차나는힘들었다
그날두차례영상은피사체가널을뛰고
촬영의ABC인3등분선아래쪽에다스키를맞추는기본구성도하질못했다.
즐거움이부두에도로올라오는순간,두려움으로바뀌어무겁게압도한다.
처음이니그럴겁니다..하고위로는받기는했지만서도
어제는초교4년생SNKIM양을발견해낸즐거움이있는날..
두달가까이탔는데그실력이란…
내가촬영하자고졸랐다..나중엔부모님허락을얻어영상편집해보겠다고도…
GPPARK님도나의촬영을즐겁게해주었고
CYKIM님은아예가족까지내캠코더를즐겁게해주셨다..
다만,어쩌랴…강물파도가나르면서캠코더헤드에이물질이들어있다고
촬영정지하며에러를내는상황이마지막촬영20초를남기고서발생하였다
즉시리셑하고서촬영했지만,이미부두에접안하는시각이되고…
물론바로그앞에영상에도이물질(캠코더가인식하는..헤드와기기에습기가찼다는)
때문에화면긁힘(스크래치)가포함되었다.
편집하면서이쪽저쪽으로조금씩커트해내는방법을써야겠다.
또하나,나의발전은
흔들림과속도감으로착등붙여앉아서작아진키높이를
이번엔앞의자뒤에엉덩이를붙이고발을벌려삼각지점포스트를만들고
반쯤서서촬영을내내이어갔다.
참,어렵지만,촬영의내욕심은…
안전과,욕심과,촬영이서로교차하는즐거움과두려움의순간순간이었다.
오늘영상도지난번처럼널뛰는게나아지질않았다.
그래도이미지가잘나왔으면참좋겠다.
내게이런기회를준분들에게엄청고마움을드린다..
안전조끼를입고타본모터보트
스키하나에두발을동시에올려놓는스키
잠실한강모터보트선착장(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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