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 같다
둘째네가도착..
식사하는중에손녀들사진많이찍으려보이지않게행동..(나)
두손녀의카메라촬영법석..
혜민은그런대로앵글을맞추지만
지우는찰칵소리에관심이..
9시반인가..
그들이떠나는지하주차장..
뽀뽀해달라는두녀석..
이윽고물속같은분위기
가만가만집안을치우고
나도아내도말이없다.
지쳤음인가
서운함인가
다보냈다는안도감인가
허리춤아픈걸시간으로삭이는건가
삶이란피해갈수도없고
늘상기쁜것만도아니다
주어진일을열심히하면
나도아들네도손주들도
그리고여기에나오지않는첫째아들네도
한층한층삶의켜를보람으로쌓겠지
손주들의웃음소리,울음소리,고함소리
아련한듯하지만
또아들네들에겐현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