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어느 뷔페에서

분당어느뷔페식당에서찬을접시에담을때

내옆젊은아가씨..아니학생이핸드폰을귀에대고전화중이었다.

톤이높아금방이명현상있는내게도들려왔다.

‘…열이좀난다기로딱혼자그커다란방에혼자시험을보게하다니..

바라보다가눈물이나오더라….‘전화는계속되었다.

내가찬담기를두번,그리고두바퀴씩돌아도높은톤은여전했고

그이야기는마치샘솟듯끊어지질않았다..

왠만하면그정도에서끊지,좀…하고싶었으나그학생은언제끝날지모르는전화..

(바테리나빨리떨어저라)

내자리로돌아와도,국물을더퍼와도아직도멀었다는느낌만가득하다..


친구들모인자리에얼른동화되질않는다..

그학생의톤이며,신종감기이며….

자…한잔더…옆친구가술병을들고멍한나에게말을걸어올때까지도..

(어제수능시험..맞나?..에서신종플루증상있는사람은따로시험을치르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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