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와 문자 메시지>

둘째네가족과아내와내가시골가는길.

엊저녁을할미할아범과같이잔손녀두녀석

아들네차와내차가함께고향가는길

녀석들이즈이차를놔두고내차를탔다.

10시에출발한차…처음엔재잘대더니졸리운모양

두녀석이엉겨고집대결…언니는‘나좀봐.화난내얼굴보여’

야,녀석봐라..만네살짜리표현이저정도..

동생녀석은막무가내로자기원하는걸바라고..

뒷좌석에할멈까지탄세사람

할멈이내핸드폰을막내에게전하며달랜다.

(조용하다)


늦게전화해서미안해요.

이제(문자메시지)보았어요…

형님네도착하여점심상앞에놓고있을때걸려온전화

(무슨말을하는거지,나는그런일없는데)

(그래요?)


저녁때모든일과끝내고문자메시지떴기에펴보니

늘막무가내로오는어느상가분양.,어느아파트..
그런데

지우다보니문자메시지발송‘연락바람‘이무려8건

손주녀석이주물럭거려보낸것이다..

나는이런문자메시지보내려면온통끙끙거려야겨우하나보낼까말까하는데…


요즘핸드폰의전성시대이다.

누구든지다갖고있다.다만(원시인)이라고내가붙여준별명갖고있는아내만빼고선.

전철타고보면가관이다.

조물락조물락문자보내는손이세계에서일등감들이다..어찌나빠르게도돌아가는지.

집에있는커다란TV도아니보는내겐귀에이어폰꼽고TV보는사람…

또조물락거리면서오락하는사람….

어쩌다,전철칸하나를자기안방인양큰목소리로

내가혼사예식장을찾아가는것보다더확실하게알아들어야하는나이많은이의통화소리…


이런수준에서내핸드폰수준은

전화보내고받기..아직도영상통화를할줄모른다(기능은있다)

문자메시지는인터넷으로겨우배워쓴다..

핸드폰으로쿨쩍쿨쩍눌러서보내기는못한다..

아,또하나…사진촬영은할수있다..


어린손주녀석이뭘만젔는지모르는‘연락바람’보낸메시지를지우면서

가저보는내핸드폰수준과세상에서돌아가는핸드폰수준차이는

나는원시인이다..하는생각뿐이다…

**어제필요없는문자메시지받은분들…죄송합니다..**

만두살손녀지우…즈이언니비디오사진보고흉내를내고있다
언젠가웹에올린즈이언니..서랍속을몽땅뒤져흩어내고서랍속에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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