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노릇하기> 회장대장…하는장은별로많이한적이없다. 군대에서선임이니…장하는것은괴로웠다.. 매맞을때혼자많이맞거나제일먼저맞던것만이머리에뱅뱅돈다. 덩치가작아서인지,인물이시원찮아서인지세상에나와도 다방의사장님,복덕방의사장님소린많이들었는데 내가속한단체에선별로이다.. 대신총무라는거..그건뻔질낳게돌아온다.. 그런대로컴퓨터두둘기고,회계장부만질줄알고 건성세운회장대신에회의를주물럭거리고방향결정하고… 오늘말하고자하는총무는고향초등학교재경동기동창회… 거기서돌아가면서맡기로한총무.. 총무한번괘씸한녀석시켰다..라고말할것이다. 앞으로연락은모두문자메시지야..일일이전화안걸어… 총무로서총대메자첫내음성이다.. 정례모임은한달전문자보내고..아래아한글로저장했다가 일주일전에또한번네이트온으로보낸다..열명까지80자까지공짜이거든… 엊그제..사단이발생했다.. 동창한사람이동창네혼사에갔다가시골동창,서울여자동창만나자.. ‘..우리1년에한번은전체가다모이자…’ 하면서날자장소를약속하고서…엊그제벼락처럼내게알려주고 서울동창모두를참여시켜야한다고… 이거왠벼락이야… 내경우로말하자면한달전부터달력에동그라미그리고또동그라미겹으로처서 날짜를꽉꽉김치통처럼차곡차곡쌓였는데… 서울동창들모두가거의나와같은형편..일요일약속장소에갈수있는사람은 오직내게알려준그동창뿐이다.. 뿐이랴..시골사촌작은형도나와동창이다.. 일껏서울내게로전화걸어서시골동창대장노릇하는이에게전화걸어서로협조하고 전화해달란다..거기서할일이내게로넘어온다… 동창대장에게연락하니너도아니오고(총무가뭐그러냐)..참화가날만한전화를그냥끊었다… 오늘오전일일이서울회원에게전화…갈거야,아니야..아주영표가위표를갈라냈다. 그래야고향동창에게확실한근거를줄수있겠기에.. 모두갑자기생긴일..이미약속이다차있다..그래도사정..(야,이번엔서울여자들도온단다,가야지안겠어)…거의밀어붙이는수준… 억지로두명이세모표를냈다… 다시약속한서울동창에게전화… 지금현황이이렇다..늬가약속을했으니..(내가나서야하지만)..여자들에게도,고향에게도연락해..그리고금방결과알려줘… 내목은거의꽉막힌소리로그득하다.. 오후에결과알려준다던동창…두어시간뒤에‘야.없던걸로하자..’이다. 세군데서(무슨총무가그래?)하던목소리들… 다시서울동창에게문자날린다. 12회전체모임무산됨다음모임예정3월3주금(200912/18)오후6시OO집 딱80자맞춰서날렸다..두군데인가에서나처럼문자메시지서툴러서 아침받지않았던전화가온다..거기에다음뻔3개월마다3주째금요일 맨날만나던그집에서만날거다.알겠지…했다.. 아유,일을만든사람이나,그걸내게전달한날짜나.. 그걸받아서연사흘동안전화통붙들고삼자대화아닌양자대화를 삼각으로해내기…. 겨우일은끝났다… …총무가뭘그래…하는볼이퉁퉁했던고향의사촌형과동창대장 눈에보이는듯하다… 어디로갈것인가…단체의현황,활동방향을설정하고실천하는데총무는중심에있어야한다 사진은091125서울성모병원네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