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글] (돈담무심(頓淡無心) – 허전한 날

**편집영상은이글아래에있습니다**

<마음이허전한날>

김옥심님이부른노래는어떤것이든다좋다.

외롭고한이들고맑고..그리고몇옥타브를오르내리는지…

또,우리들심성에서흥이든슬픔이든외로움이든뭐든지꺼내기쉽게

가사,청,소리맑음….


여직껏잘보아왔던국악프로그램을그전만큼프로그램도많지도않을뿐더러

거기에등장하는이들이너무짙은화장에..차라리라디오였으면할때도있다.

그러면서도호랑이꼬리잡은심정으로녹화도하고재생도하면서즐긴다..

다만김옥심님의영상이나음성을듣고볼수없음을한한다.

정선아리랑은참많이도불렀다..국악인이라면누군가한번쯤욕심을내어

녹음하고싶은곡일게다.


오늘은상식을모두거꾸로영상만드는데쓴다..

노래1절부터2절..그리고후렴을넣어야하는게정석..

허나긴노래,,,자료의적음..그래서노래의후반을맞췄더니딱절반이다..

영상자료..아침나절캠코더로연습촬영한실내화초…

프린터잉크사오면서바깥에있을적에동네정원…

날씨가따뜻하니시들었던단풍이조금색이되살아났다..


다시강변에갈매기와동녘에떠오르는보름달..

어제(12월1일)가음력10월보름…달은술취한듯붉으스레커다란모양이다.

고향어릴적공포에떨었던장둑터짐을생각해내다..

세상에선겉치례민방위훈련을하지만,,,

내살던데는진짜진짜동네전체가민방위실전에돌입했었다…

가마니짝,외대문짝,커다란가래..그리고그런걸지게에이고지고

큰소리로아우성과함께쿵쾅쿵쾅달려나가던제방막기..

그리고늘흙탕물이던갯고랑물이그런날은푸르디푸른엄청난바다….

오싹…내게보름달은공포의대상이다..


이런저런어울리지도않는사진몇장에마음허전한걸올려본다

힘들게산전수전다돌아임에게당도하니

처다보지도않는다는정선아리랑의슬픈울부짖음처럼

마음이공허하다..

서울제정선아리랑

강원도금강산일만이천봉팔만구암자유점사법당뒤에

칠성단도두모고팔자에없는아들딸나달라고

석달열흘노구메정성을말고

타관객리외로이난사람괄세를마라



세파에시달린몸만사에뜻이없어홀연히다떨치고

청녀를의지하여지향없이가노라니

풍광은예와달라만물이소연한데

해저무는저녁노을무심히바라보며

옛일을추억하고시름없이있노라니

눈앞에왠갖것이모두시름뿐이라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나를넘겨주오

태산준령험한고개칡넝쿨얼크러진가시덤불헤치고

시냇물굽이치는골짜기휘돌아서불원천리

허덕지덕허위단심그대를찾어왔건만

보고도본채만채돈단무심



강원도금강산일만이천봉팔만구암자법당뒤에

촛불을밝혀놓고아들딸나달라고두손을모아비는구나


‘김옥심제’정선아리랑이라고도불리우며정선아라리와구분하기위한편의상의명명이다.이는‘후렴-사설-소리’로구성되었고,한오백년과함께주요음과꾸밈음이같다.이두가지는음악적으로나문화적으로나특히설화상으로도정선아리랑에서분화되었음이분명하다할수있다.

돈단무심(頓斷無心):돈(頓):조아리다돈.단(斷):끊다단.무(無):없다무.심(心):마음심

뜻:사물에대하여도무지탐탁하게여기는마음이없음을이르는말


동의어(同義語):(돈담무심(頓淡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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