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기사를아직읽진않았다.
다만그글귀가마음에닿아서그냥메모식타자하는중이다..
요즘인터넷세상에는
아주좋은글에다예쁜그림이나사진을알맞게꾸며넣어
아기자기한소품을만들어올리고
어떤이는이메일로아는사람들에게돌린다..
8비트애플컴퓨터부터누가가르처주지도않은채
호기심으로컴퓨터를시작한나의세대
이젠뗄수도더할수도없는존재가된사이버세상의현실문턱에자리한컴퓨터
공자맹자의이름난글귀,싯귀에서손자병법…그리고누구의유훈까지
다뤄지는아이템들도고금동서문물헤아릴수없다.
컴퓨터가이런맛에…하면서몰입하였었다…
지나치면화라던가..
이젠그좋고귀한명언명귀그림작품들이내감정에서메마른오아시스이다..
별로감흥이없어졌다는말..
그래서사람들은더짜릿하고,놀라고..그런걸바라나보다
오늘아침신문속의홍교수의글중에서작은제목
관념보다스토리텔링을갖는마케팅전술…
눈에뜨이는어귀이다.
내가그많은이메일에서직접만들어보내거나쓴글을선호한다
나머지제목만펴보고위에말한상투적인표현이면삭제한다.
그전엔그래도나중에쓸일이있지하면서보관했는데
저장량한계를표시하는미믹아이콘이눈앞에서바를보이고몇%라고겁을준다
그래한줄의글이라도내가쓴게맘에들고
남의기억에남을만해…
상투적으로표시된그많은인터넷언어들에서
꼭내가쓴글이제일이라고하면어딘가는잘못된표현이지만
그냥베껴놓은글사진작품은종잇장냄새만나는것같다.
좀서툴러도,뭔가맞지않은틈새가보여도
거기에내가불어넣는체온이있고,허틀지만내마음도있다.
그래서나의블로그파일미리알려주기맨아랫줄에
흰구름은삶의냄새가나는영상을많이올려놓도록노력합니다…라고
우리나이또래에서많이도는글사진이메일의주된내용은
대개건강,공.맹자가르침,인생늘그막의이야기,아내,며느리,자식등을
나름대로써늘하게써나간글이다..
사진도뒷짐지고혼자또는부부가힘들어하는표정들이다.
어찌외면할수는없잖은가..
다만
너무자주대하다보니그냥그저그래애..하는정도이다..
손주들은들어서,정말많이들어서차라리진부하기조차한옛날얘기처럼
내살아온어느모퉁이를작게아주작게도려내어다시곱씹어보면
어렸을때세상이보이고
철없는것도보이고
가난한것도보이고
미워하고좋아했던것도보인다..
그런한줄한줄이,,공.맹자의글귀나어느성현의말씀보다가슴에남는다
나도그런글을써보고싶다.
맛없는음식열그릇,백그릇을마련해주는것보다..
탕기에한주걱밥을넣고김치한줄기얹어먹는밥이
더맛있음을생각한다…
이런글쓰면
이메일많이보내주던친구들이..아,이젠OOO에게이메일안보내..
그럴거같다..
이메일보내주는친구가세상에몇명이나될까..
내겐외부로열리는창문과같다…
그냥계속보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