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수
<일곱수>
여기일곱까지는그냥칠(七)이면된다.
수는數首壽중에서어느글자일까.
내가무슨운명론자도아니고점괘를보는사람도아닌데
오늘지난날녹화해둔비디오테잎을꺼내돌리면서
머릿속엔왜‘일곱수’라는생각이꽉차있을까
단종은평민으로영월군청자리로홍수때문에청령포에서피난와서4개월만에사약을받는다.17살
그뒤400년(?600년)뒤에홍경래난때제대로난을평정하지못한김OO외할아버지를
과거시험에서신랄하게비판했던김삿갓이태어난다…
어머니에게서그사실을듣는순간휘익바뀌어진삶의의욕…
전국을방랑하다가57살화순에서객사한다..
내나이얼마있으면67…괜히쫒아붙는7수…
하늘은귀머거리인가어찌내소릴못듣는가..하늘을향해울부짖는단종
돌아가자니그것도어렵고,그냥있자니더더욱어렵구나…한치땅을서러워하는삿갓의울음
다같은울음이어도하늘을…땅을…
3년만딱곤룡포입어보고…17에사약을받고…
200년지난숙종때묘를찾아내고노산군으로복위시키고…
그뒤400년뒤에김병연이영월땅에서태어난다.
한없는외로움에자규시를지었고
한사람은민초풀뿌리처럼벼슬아치를농락하는시를지었다.
다같은울부짖음이었다…
청령포금표비를보고망향탑을보고낙화암을보면서목으로울부짖었던내울음소리
그리고김삿갓의시신을둘째아들이화순에서모셔와집근처에안장한묘소…
캠코더를세우고…눈물닦던나였다…어느나이많은이가절을하더라..
나도허리깊게숙여예를표했다…
인물한사람은구중궁궐
또한사람은자규새우는영월산골…
자신의처지를한하는것은같았지만울음으로시로양반을곯려먹으며
자신의처지를한사람은울음으로,한사람은너털웃음으로세상을보냈다..
17살단종
57살삿갓
그리고나도어언67을가까이하는데…
그일곱수가….
단종1441년~1457년경력1452년왕위즉위
김삿갓1807-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