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의 글에 달은 덧글
얼지않는옹달샘이있듯이
가끔은,아주가끔은그옹달샘같은
친구도만나고,친구가퍼주는샘물맛도봅니다
꼭두새벽에일어나실내를어슬렁거립니다
잠실한강쪽얼음이거의다얼어버린어둠속의강물을
내려다봅니다
그래도샘물같은친구도만나고
이추위가가면또예쁜꽃이며친구들도만나겠지요
뭐별거있을까요
그냥가까이있는거하루하루한가지씩해나가면
어느틈엔가하루가되고삶이되겠지요
그걸엉킨실타래속에서
한올한줄한개의실타래..그걸풀어주는
친구의샘물같은마음을보았습니다
모든친구들다같이건강하고
좋은일많으소서
그리고
샘물같은글담아준자유초로님
고맙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