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OOO방송에 나가니, 다들 보아라’


언젠가방송에서들었던가,사보에서보았던가…

라디오방송만있었던시절

새로입사한아나운서가드디어전파를타기시작할즈음

여기저기전화걸어서‘나방송나갈테니들어봐라’

전화받은이들이라디오에귀를기우렸더니매시정각에나가는

시보멘트였단다…


어느방송사카메라맨이길가던이에게카메라들이대고

몇마디물었단다.

이양반,,,’내가어느방송몇월며칟날8시에나간다,

잘보아라…’하고이사람저사람에게연락했단다…

얼굴보이길잠깐,목소리만조금길게넣었었다고…


오늘내가똑같은일을치뤘다.

눈덮힌둔치…바람이자길래배드민턴치고서강변엘나갔다.

스포츠카이트보단좀더큰패래글라이딩…하얀눈위에녹색으로내려앉았다

혹시스포츠카이트?했으나아닌것같다.

멀리보이길한사람은연날리는사람이고,한사람(여성)은그걸새로배우는듯싶었다..


눈녹아질퍽거리는둔치길을걷기는쉽지않아선착장조금더걷다가아내와되돌아선다.

어,그런데…패러글라이드가뜬다…

얼른똑닥이디카를꺼낸다..우선찍고보자…

이똑닥이디카는동영상촬영중에주밍을하면사운드가사라진다.

그래도글라이더가후레임바깥으로벗어나니두어차례줌당기고밀고…

한번왕복하더니…촬영을끝냈나보다…여성은캠코더를들고있었다..


이내다가가서무슨스포츠냐고묻다..스노우보드카이팅이라고했나..두어번물었어도

정확히내귀에실리지않는다..

‘조금찍었는데.내블로그에나가도좋으냐…’파라글라이더는좋다..고한다.

그런데,,ENG카메라가나를향하고예쁘장한언니PD(?)가내얼굴을훑고있다.

‘이렇게춥고험한날씨와환경에서도저렇게즐기는스포츠를보면어떤생각이들지요?’

뭐대충그런내용으로나에게화살이날아온다..

이거원…나도캠코더들고그런질문많이했었지만..막상내게화살이날라오니

준비안된내말은앞도,뒤도없이중얼중얼…

언니PD가답이제대로안나왔는지,다시묻는다..

두번,세번..때아닌임자톡톡히만났네…

뭐라뭐라말했는데…아무생각이안난다.

이번토요일아침8시…특별한공감(MBC)무슨코너에나간단다.


집에와서찍은비디오보니방송깜은되지도않고

갑자기돌발상태에서촬영비디오2분…

방송국언니PD입장도생각해서방송나간다음

똑닥이디카동영상(1분여)을편집해서올려보려한다.

오늘은그비디오중에서두군데캡춰한정지사진과

그당시내가얼마나에스키모였던가집에와서

내가나를찍은사진을곁들여본다..


이런얼굴가지고서‘나방송에나오니다들봐라’할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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