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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사는 마음
BY
jungkwan128
ON 1. 24, 2010
어느영상프로그램나래이션에서들은말
바닷가에사는사람은바다가보이질않는다
거길떠나봐야바다가보인다…..고
녹았다가다시언한강(잠실교-잠실철교)
아파트현관나서기가참망서려진다
모퉁이바람을몽땅받기에
거기만벗어나면어디든갈수있다
현관나섰다가바람에쫒겨들어간게이번겨울에몇번이지
눈이많이쌓였던며칠전까지만해도필요한경계표시
지금은눈도없어졌고,미끄러제방아래로떨어질염려도없다
몇번보았을까..쥬라기공원을TV에서보고나서
강변에나갔다..
어,장갑을끼지않아도되게날씨가풀렸네
어깨를펴고엉덩이를안으로넣고어깨를흔들지않고걷는다
팔자걸음에서일자걸음으로
2호선전동차가달린다..날환한날엔카메라표적깜인데
투명한얼음도보이고
녹은물엔커다란오리와작은비오리가쌍쌍이떠있다
토쿄에선지저분한강물을
낭만이가득할걸로생각했던파리세느강은폭이좁았고
너른템즈강은많은배로낭만과는거리가멀었다
그래서나는한강을사랑한다
더나아가자랑하고싶다
이만한강이어느나라수도한복판에있느냐고
전철한번타면록크라이밍할수있는암벽산이병풍처럼둘러있고
푸르디푸른강은이나라의수도를,아니우리대한민국
삶의근본이겠다
바로얼마전어느나라수뇌가왔다가한강을비롯한서울을보고서
이례적으로하루를더묵어간일이있을정도
그런나라,그런수도에,그런강가를거니는건
분명행복이다..
행복은스스로느낄줄알아야한다
걷다가마주오는사람들얼굴을살핀다
행복이깃들었나,어려운가를나는점을친다
이제강물도풀려유람선도뜬다
봄이오는가보다
행복이더해지나보다
나는강가에서뛰노는어린애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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