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포구 사진 한장

<마량포구사진한장>

큰직장에서명예퇴직한후…마냥놀수는없는것..

선배님직장에서도우미로일하던시절

전남남쪽섬들을돌며일한적이있다..

섬에들어가고나오는것에모든일정에서우선순위1등

연락여객선에입,출항시각에맞춰모든일을시작하고끝내야했었다..

연락선시간기다리는강진반도남쪽끄트머리마량항부두

기계식카메라중에서그시절괜찮다는AE-1으로별뜻없이부두를한번찍었다.

그리곤

왜그랬을까,한려수도섬과바다를요리조리오고가면서도사진한장찍지를못했었다.

공기(공사기간)단축이곧돈이던그때…다른것은전혀생각을비집고들어올틈이없었다.

오늘세장따로따로DVD를친구들에게붙이고멀게돌아한강고수부지를걸었다..

늘보던광경이라촬영감으로내게다가온것이없다..

그래도필름카메라시절,,왜그리찍지않았을까…가늘머리속한구석에자리잡은그생각…

다시떠올려서오늘도별스런일도없는장면을다시찍었다…

내가오늘여기왔었노라…하는마음쓰임…

팔이짧아내스스로나를넣고배경을만들자니그냥애매모호한구성…


88도로밑보행통로들어가기직전삼나무늘어선걸찍다..

넓게찍으면무미건조한것이었는데,,,후레임을바짝줄이고찍었더니

전혀다른맛이나는사진이되었다…

사진은거짓말장이….아내와내가어느사진을보면서너무다른맛을주는걸스스로평하면서한말이다..

그래,사진은거짓말장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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