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은인체에자극이오거나,
안구자체에질병일적에스스로안구세척에눈물을내보낸다…
그것말고도살면서즐겁거나슬프면눈물샘을자극하여액체를분비한다..
눈물이다.
어제
아직도내게눈물샘속에눈물이많이저장됨을확인하는시간이있었다..
세계테마기행,한국기행으로녹화까지하면서시청하는교육방송..
그뒷프로그램은졸려서TV를대개끈다..
어제는어쩌다가녹화종료를제시간에하지못했다..
‘생명’이란프로그램이얼마간진행되고있었다..
그냥그런내용이려니하다가차츰화면속으로내가빨려들어갔다..
삶과죽음의교차점을세사람을등장시켜서소화시킨작품..
가족모두가인지하고함께하는완료형암환자삶과죽음이첫번째테마
살인범이형기만료(?)..아마암때문에…폐암환자…
자식을보고싶어도혼자인생을끝내야하는외톨이노인의죽음이그두번째완료형..
한참펄펄할젊은여성의전립선진행형테마가그세번째…
첫번째테마에서유방암말기환자의1인칭나래이션(물론성우가읽어주지만)으로
잠잠히끌고나간다…
아내의죽는과정을담담히묵인하고화면속에가득찬남편의마음이서럽다.
두번째폐암환자의영상유언장을쓸수밖에없는장면이나온다…
세번째여성의경우에는암을생활로과정으로인정하고아예같이살아간다…
두개의테마가죽음으로가는완료형이지만
마지막세번째테마가눈물과침통으로가득찬시청자를밝게힘있게끌고간다…
여기서나는눈물과웃음을생각해본다.
TV에서개그맨들의억지웃음쥐어짜기는식상한지가꽤나오래…
아예그런프로그램은내겐없다시피되었다.아니본다..
곽규석구봉서시절의유머…
그들에겐제목과간단한줄거리만알려주고그들이스스로유머를꾸려나가게한시절…
막상웃어야할시점에서그코메디안들은웃지않았다..
웃는몫은시청자가웃게하고나서그들은비시시웃었다..그게진정한유머였다..
눈물도마찬가지..
억지로눈물강요하는만남의장면에서카메라들이대기…
말초적인감동을유발하느라연속극의오버액션…
그러나,오늘시청한생명에선내가스스로울었다..아니눈물이줄줄그냥나온다…
살고싶은데..살고싶은데…그러질못하는화면속의인물들…
이프로그램은암이얼마나무서우냐,죽음이얼마나두려우냐를
공포로몰고가는게아니다.
이승과저승의접점에서애쓰는인물들을있는그대로그려냈다..
프로그램이끝날즈음자막에‘촬영해임해주신모든분들게…’하는표현이
다른때보다더눈에뜨인다…
아픈사람들,,그리고화면속에나왔던모든이들…
가신분들에겐평안하심을,살아있는분들에겐더욱열심히사는모습
보여주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