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새벽잠

녹화기에예약녹화거는아침7시…

아까부터잠이깬아내와나는컴퓨터방에서일찍깨어나

아내는묵을썰고,나는밀린일기쓰고,많이도온이메일추석거립니다

거실에서녹화기예약걸자,첫째며느리가일어나나옵니다

얘야,더자라..손짓으로방으로몰아갑니다.

엊저녁막내손녀가자정이넘도록잠을자지않아캄캄한거실을맴돌았으니…


새벽잠에서일어난아내와나

제대로불도켜지않고발걸음도,소리도조심조심오고가며설아침을챙깁니다.

머릿칼이쭈뼜하여다시머리만감는데도목욕탕문안으로닫고

목욕조에서가만가만머릴감습니다.


두아들네들이어제와서온통손녀들돌아가는소리

아내와두며느리전부치고음식챙기느라…늦게들잠자리에들었었습니다..

아무리목욕조안에서가만가만머릴감는다해도

그소리잠자리에서아들들이못들을리없겠지만

그래도깨우고싶지않아더조용조용비누질합니다..


다시컴퓨터방으로돌아온나와아내

대충눈빛으로이야기하고손짓으로가리키며과일몇개를그릇에담아냅니다

설날아침입니다…

사진1어제음식장만하고서미처치우지못한이러저러한살림도구
사진2오늘성묘길에마실물새벽에따로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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