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만두빚는 남자

일찍청평에가다.

방앗간에서들기름을짜고

참오랜만에방앗간에들어가보다..구수한냄새..더운김..

방앗간에선이미고춧가루만드는작업이계속되고있었고…

들깨세말..한말을짜면소주댓병하나,작은병하나….

그러니까막소주병하나,4홉소주병하나일거다.


현리장에가다4일9일..장터는꽤나넓게구획되었는데

장터는썰렁한기분…대파값을물어보다가냉이만사는아내..

농협의하나로마트가꽤나컸다.

아내와계수가거길돌며물건사는동안나는계산대바깥에서기다리기

물건사는이는그동안열한명,,내또래아줌마둘을제외하고선엄청나이많은

노인들이다…노인이많이보이는건버스정류장에서내리는손님..

어쩌면하나같이노인들만일까…


만두만들기…아내와나는만두를만들려면청평아우네로간다.

아내와계수가며칠전부터이런저런준비연락이오가면

나와함께아내가가던가,아내만먼저7000번가평가는버스타고간다

만일년사이에세차례만두만들기..날짜연닷새…

그사이만든만두는엄청나다..한번만들때여덟가구..

아우네와내가솔들모두먹을양이니..

가끔내가웃긴다…이러다가만두장사나갈라….

만두만들기도분업체제

아우가국수틀에서반죽을넣고한차례는좀두껍게

또한차례는얇게펴서호마이카밥상에올려놓으면

나는주전자뚜껑으로동그랗게오려낸다.

아내와계수는속을넣어마무리..

마무리하면서한쪽에선김올리고찐다..

나야만두를별로좋아하지않지만나만빼고선엄청잘들먹는다


내가만든만두는하도양이많아마음이다급한지

손재주가없는지..아주볼품사납다..

‘못생겨도맛만좋아’


하루자고올려다가전국에비나눈이온다기에저녁식사우렁찌개로끝내고

서울로오다..

처음으로내스스로경춘고속도로를타보았다…

평일이라그런가…텅텅빈느낌..그래도시력이나빠진나..운전이제는싫어할참이다.

조심조심해서왔다.

새우란인가..란꽃이피어서이리저리촬영몇장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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