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은벌판속에있어서좀더있어야아카시아가피겠지만
초등학교가산시작하는어름에있어서
그근방산가에는조팝나무가덩어리처럼무더기로여기저기있었는데,
요즘그꽃들이한꺼번에피면하얀목화솜덩어리같거나뭉게구름같았었다.
조팝나무꽃향기도좋을뿐더러
그때쯤제비가물논가는논에얕게떠서뭔가를잡아먹을때이다..
조팝나무가꽃을하얗게피어올리면
물댄논가는소와쟁기와어른농부들모습이그립다.
그소를따라다니며낮게날다가솟아오르는제비마저그립다.
내고향은그런때인데…
해마다조팝나무가하얗게피어오르면
나도고향생각이하얗게피어난다
조팝나무철쭉조팝나무백리향(?)이름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