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전철로가고
그러다보니승용차를거의굴리지않는다..
그래도가끔은사용하고…
‘거너무세워놓으면휠바란스가..’
타이어가찌그러든다는말이겠지…로

이따금차를굴린다..
그래서기름도넣어야한다..
인터넷을달고사는나
기름값적은데를찾으니내동네는해당없고
강동구나장한평…
암사동에싼데가있고,더욱싼데는장한평..
장한평은좀멀고,암사동엘가자…88도로로가면쉽게빠르게갈수있지..
올때는주유소에서토끼굴을물으면될꺼고..

..이리하야(옛영화대사처럼읽어보기)…암사동에갔겄다..
헌데..이게무슨일..
셀프주유소라싸구나..
한발자욱도더나가지않는주유하기..
두손으로커다랗게휘저어사무원불러내고
또촌닭행세…
1.휘발유선택
2.카드인식
3.금액
4.반짝이는해당주유기들고
5.승용차주유구에밀고레버당기고..안전핀걸기
6.다끝나면주유기멈추고..주유기헤드걸어주면
7.영수증주르르
아마1번과2번이바뀌었는지도모를일
다음번엔잘하겠지이……

‘언니야,안경아니갔고왔는데,이전화번호로전화좀걸어주소..’
노인도안된내가(호적상…실제는그이상의나이이다)전철플랫홈에서
기다리는젊은아줌마에게부탁하는핸드폰걸기…
갑자기내가노인이된듯싶다..
(어제)남들다갖고있는핸드폰을최근에아내가아들것을얻었다.
부탁이내게로넘어온다..’여보전화번호넣을줄알어?’
이거참챙피한일이다..

오늘이젠더는뒤로밀리지말자..
세시간끙끙…
처음엔영어대문자로열개전화번호와성씨를뺀이름만넣었다.
순서껏넣으니됐다..
점심식사후…그래도목에기름끼낀기분..
오늘한글입력끝내자…
천.지.인…뭐지…
잘보이지도않는핸드폰자판햇빛에반사시켜겨우겨우읽어가며
되풀이..다시..되풀이…
세시간걸려10개이름한글로고쳤다..
나폰맹,주유맹…머거써요….

머거써요…폰맹,주유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