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것은그대로병이다.
아니병으로이끌려간다.
움직인만큼사는거다..
요즘나도아내도..그말이생활속에들어있다
허리춤엔디카,손목엔캠코더를들고
그동안좀주춤했던석촌호수로나아간다.
길거리마다현수막이요,확성기..그리고인사하는이
명함나눠주는이…
8명..나는아직도내가투표해야할사람도모른다.
얼른도망치듯그사람들의물결에빠저나간다.
이윽고,석촌호숫가..
노인노인,,그리고노인…
나는노인이아니라고속으로속으로맘먹는다.
아니먹는술한잔더마시라…
내가자회사도여럿있었는데…
자식타령,아내타령….
그런속에바둑이있고,장기가있다..
여기선훈수하면큰일날일이다..
좌판만들어주고,아마내기도한다지..
디카는내내손도안댔다.
오직캠코더로동영상기능으로장미를찍었다.
쉽게디카로정지영상찍으면..다되건만..
일부러동영상을찍는다..
캠코더두번큰서비스받았으니성능시험도할겸
흔들지아니하는훈련을곁들인다.
장미표말먼저찍어서이름붙이고
다음두장정도장미를찍고
조금옆으로게걸음하여
다른종류장미를찍는다..
그냥한시간..앉았다일어났다.
머리가삥돌고그나마힘든다
돌아오는동네한가운데,교육청
담장안의감나무..감꽃이작은데노랗게달렸다.
저걸쪽쪽빨아먹으면달다지..
우리동넨벌판..겨울바람이세서우리집뒤란안울타리에
10년만큼만살다간감나무
그래서감꽃도알고,감도따봤었다
…..볕따사로운오뉴월햇살이장독을반짝거리며비치고
나는감나무아래서떨어진감꽃을주웠다..
벌써사루마다입던그시절이옛날이되었다…..
다시쇠울타리에쥐똥나무가작은꽃술하얗게피어나기시작한다.
이꽃의특징은향기가아주진하여벌들이날아들고
나도이꽃향만큼꽃향기가진한것은별로아는꽃이없다.
꽃이그런가,잎이그런가..아뭏든두가지다작다..
다만향기하나만큼은찌를듯진하고..
이름도..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