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고향

김규동


고향엔

무슨뜨거운연정이있는것이아니었다


산을두르고돌아앉아서

산과더불어나이를먹어가는마을


마을에선먼바다가그리운포플라나무들이

목메어푸른하늘에나부끼고


이웃낮닭들은홰를치며

한가히고전(古典)을울었다


고향엔고향엔

무슨뜨거운연정이기다리고있는것이아니었다


경향잡지2010년7월호에서

**경향잡지

현재까지발행이계속되고있는우리나라최고(最古)의월간지

1906년창간지령102년..

1/3정도는문학예술,1/3정도는사회1/3은가톨릭교리

나의경우결혼하면서일반구독하다가어느때인가부터장기정기구독중

천주교중앙협의회발행02-460-7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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