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영상] 친구가 생각나는 날에
**저의글은영상아래에있습니다**

전체화면으로감상하십시요


친구가보고싶은날에

영어글자체로멋있게감아올리는자체(字體)로‘디어후렌드‘라고썼던지난날

제대로편지한장,전화한통걸지않으니그렇게부르기도쑥스러운나날이다

그래도오늘은가만가만이름을들춰내며속으로부른다.

너무소홀히했던기간..그래서이젠할말조차별로생각나지도않는사람.

대개지구어디쯤에서나름대로뿌리를내리고나보다더행복할사람..

그래도4,50년전엔같이어렵고같이힘들던시절이있었지..

아직도인니어느농장을할지도모를친구이며

섬나라에서비행기만타고와라먹고재워주고구경시켜줄게하는사람

머리가팽팽잘돌아호주어디쯤에서돈잘벌고있을사람

지금쯤푸른초원에서홀인원을외칠지도모를사람.

그리고…


학교시절…헬만헤세의어디쯤일까..

‘구름은흘러만가는것…..’이라고적힌걸지금껏잊지않고

그말따라서나도흰구름처럼행세하는데


인연의줄이삭아서더는생각해낼수없는나의못된마음때문에

큰소리로도불러보질못한다…

한강변에서서지겹게도사진을많이찍어올리는뒷생각중엔

외국땅어디선가살아지금도어쩌면나를기쁘게,슬프게

아니면노여웁게생각할친구들보라고일부러더찍어서올리는심사를…

하늘이노했나,강물도노해서흙탕물..거기에뿌리뽑힌버드나무

정원의작은논엔벼가엎디어있다..시골살던생각때문에밤잠속에서도

가서서너포기씩묶어서세워야하는데..하는데..그렇게밤잠깨서창밖을보았다.


언젠가친구인연의‘연’,영겁의‘겁’을불교측의교리로설명해준일이있다.

그냥몇억분의1이라던가..몇조년의뒤라던가..그랬지

그런세월과관계속에만난친구들…

오늘은일부러돌아오지않는강…애련한하모니카곡을듣고있다네…

헬만헷세의페터카멘친트에서나왔던글귀던가


…..구름은흘러만가는거…….(그다음은생각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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