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사진] 봉가리에서
포도를가질러가는길입니다.
올해포도는일조량부족과폭우로어느집에서나피해를입었습니다
포도알이떨어질때는다익었다는신호인데도
색갈은아직도버얼건색이남아있습니다.
완전자주색갈이어야하는데
맛은그냥그런대로좋지요..
사강포도맛을아는친구에게해마다몇상자를주문받았었는데
올해는내가먼저빠꾸(back)시켰습니다..
싸게직접가저다주어도뒷맛때문입니다.
그래도방송대총무에겐몇상자직접배달했습니다..
가격도절반가까이내리고,,,빛갈도맛은이렇다고
미리설명을하고서…허나하루자고나서생각하니
아무래도괜한짓거리한듯싶습니다..
요즘은모두눈으로먹는스타일이지요..
사진속엔….처제네들어오는조붓한안길
거기에피어있는코스모스,곧수확해야할벼가누워있고
매양볼때마다아까운포도밭..미처손이가지않아놀려두는포도밭
그건옆집이야기입니다..
노란은행알이길위에널려있어도줍지않는세상살이…
처제네는마지막포도따고분류하고포장하는데
나혼자작은고구마밭이랑에서잎줄기를땁니다.
하늘은조약돌하나만던지면맑은물이와르르밀려올만큼
파랗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