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세레나데 1 – 잠실정원
–이가을엔–
가을정취가물씬묻어나오는강변을거닐었습니다
이가을다가도록꽃이름을모른채찍었던꽃범의꼬리…
이름도아작아작할좀작살나무그리고도시한가운데하얗게피어봉평생각나는메밀꽃
장마통에어지러히피어서누워아까웠던코스모스를시차를두어파종하여
가녀린꽃대를올려가을소녀같은코스모스…
긴장마로폭삭내려앉은강가억새풀..이젠꽃대를뽑아멋있는가을풍경을만듭니다.
벌개미취미의줄기가내키를넘고
아,하늘도며칠전처럼맑았으면..온통구름밭이니사진발엔어스름저녁같습니다
이가을도내일모레면가을한가운데로들어갑니다.
추위를많이타는나입니다..
몇송이산국이필듯필듯합니다..
이젠가을한가운데서세월을봅니다…
말없는한강목멱산삼각산그리고거기한가운데서있는나를봅니다
가을이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