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갈다니….남OO일있어?
아니다..
칼을갈아보자
생전마누라와30년넘게살아도집안에못하나박을줄모르는남자도있다.
그런남자는바깥으로돌며사람과사람을만나는직업에아주좋겠지..
또그런남자는통이커서크게성공하기도하고파삭망하기도하는
부침의골과산이너무높고낮기도하다
그럼칼을가는남자는이쁘게말하면쫀쫀하다…
그깟칼가는사람에게맡겨…하면돈이나가는소릴먼저듣는사람이다.
시골논만있는벌판에서자란나는후자에속한다.
어려서부터낫을갈아야그날한망태기풀섬을베어와야저녁상에서
아버지와겸상을할수있었다.
지금도쬐끄만체구.,,
헐렁한망태기는왜이리크지?
논둑이란둑은모두콩을심어풀한망태하는일은참어려웠다..
그래도어린나는풀을망태기에넣을땐발로더밟아서많이도채웠다
그다음이문제였다..
어깨끈두개양어깨에곁고,그것도모자라작은자루끈을머리에올리고
일어설라하면무겁지,통통하지그망태는내등에어린애처럼착들러
붙지않는다..
어린애와망태기가굴러논가장자리물속에들어간다..
이런시절그래도우리끼린놀이가있었다
낫치기..
대략5미터정도되게이쪽저쪽에금을그어놓고
이쪽에서던저서저쪽금밖으로나가게던지되
낫이땅에꽂히기…
원,칼갈다가낫얘긴또뭐야…
요즘깔깔이행주를물에적셔판판하게접는다(사진1)
그행주를우리네식탁높이되는김치냉장고,식탁모서리에놓는다(사진2)
양면숫돌을물에불린후행주위에얹는다(사진3)
양면숫돌중거친면에먼저간다…이때칼날과숫돌은칼날끝과숫돌이만나되
칼의많은면적이되도록…
너무날을세우면날이오히려망가진다
손잡이잡은손과칼날위에얹은손에힘이균형이맞아야
가는도중에손이미끄러저나가다치지않게해야한다
가끔칼을물에적셔몇번반복한다
다갈았다생각되면칼날이위로오게들고다른손엄지무늬쪽있는데를
칼날위에가볍게올리고밀어본다.미끄럽게미끄러지면더갈아야한다.
약간의진동과조금은뻣뻣함이느껴지면다갈은것이다..
모든절차를사진으로찍었으나혐오성때문에
가는모습이후는싣지않는다..
칼은잘다뤄야좋은기구이지아무렇게나다루면위험한물건이다…
나머지할일은모든기구를닦고제자리에둘일이다.